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미국 LA 교포사회에서 동지들을 규합하여,
'Young Korea Academy' 라는 이름으로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번영을 위해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를 국내로 들여오며 붙힌 명칭입니다.
흥사단은
무실, 역행, 충의, 용감의 정신으로 정의를 돈수하며 덕체지 삼육을 동맹수련하여
건전한 인격을 지으며 신성한 단체를 이루어 민족 전도 번영의 기초를
수립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께서 살아 계실 때는
일제 강점기로서 흥사단의 핵심 가치는 '독립'이었습니다.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독립'을 위해
흥사단 단우로서 서약하고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하였으며,
해방 후에는 정부의 요직을 맡아 대한민국 수립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정부 수립 후 선배단우님들은 사회에 봉사할 젊은 일꾼들을 양성코저
1963년도부터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아카데미 동아리 조직을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아카데미 구축에 혼신을 다해 가장 열성적으로
지도하신 분이 숭실대 안병욱 교수이었습니다.
아카데미 조직은 10여년만에 전국적으로
100여개의 대학교와 고등학교 아카데미 동아리들이 조직되었고,
1만6천2백명의 회원들이 육성 되어 향 후 국가 발전에
많은 기둥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973년 유신체제가 출범하면서 흥사단이 감시 대상이 되고,
아카데미 회원들의 이념적 저항에 강력한 정치적 탄압으로
아카데미 활동이 금지된 것은 참으로 안까운 일이었습니다.
나도 '흥사단 연세 아카데미' 동아리에 1971년도 입회하였으며,
이 당시 흥사단의 핵심 가치는 '정직' 이었기에
뜻있는 젊은이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말아라.
꿈에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통회하라."
라는 도산의 말씀은 저의 인생의 지표가 되었고,
1997년에 입단 (no. 5799) 하였으며 2006년에 통상단우 (no.2855) 서약을 하여
오늘날까지 도산정신으로 살고자 하고 있습니다.
흥사단 단우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 사회를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 민족의 통일을 앞당기며
교육이 바로 선, 부패 없는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흥사단에 젊은이들이 부족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이것을 개선코저 한다면 지금은 아나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바뀐 세상이기에,
흥사단도 투명하게 보이는 '정직'이라는 핵심 가치를
이제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도산 선생님이 말씀하신
'애타'의 핵심 가치에 집중하여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21c 흥사단이 되어야만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