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부산 광안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말 열린 부산 광안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SK건설이 경쟁사인 롯데건설과 대방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SK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한 광안2구역은 부산 동부권에 위치한 수영구의 주거 선호지이다.
광안역 역세권, 광안리 해수욕장 등 생활인프라와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센텀상권(백화점, 학원, 병원)과 2㎞ 내 거리에 있어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약 100m 거리에 있으며, 주 출입구에 시내버스 노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수영로(6차선), 도시고속도로, 광안대로가 인접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 호암초, 동아중, 수영중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광안리 해수욕장, 금련산ㆍ황령산 등산로와 한서병원, 센텀 병원(종합병원), 센텀시티 상권이 가깝다.
이외에도 미월드 공원부지에 6성급 호텔이 개발되며, 광안리 친수공원이 조성되고 제2 신세계 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안2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시 수영구 광안4동 1240-38번지 일대에 아파트 124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2055억원이다.
조합설립인가는 지난해 3월에 받았으며, 착공과 분양은 빠르면 2016년 11월에 가능할 전망이다.
SK건설은 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국제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출사표를 던지고 시공사 선정총회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추진단지 중 올 들어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치국제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는 다음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우건설도 지난주말에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재선정됐다.
지난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가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되면서 다시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시공사를 선정하게 됐다.
기득권이 있는 대우건설이 다시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