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등산회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11월 산행은 11월10일(토)로 변경화여 산행할 예정입니다.
원래는 첫번째 토요일인 3일이 등산가는 날입니다만 이경국 사장님을 비롯하여 산우회 고정 멤버 중 여러분이 약속이 겹친다고 하여 다수가 참석할 수 있는 10일로 변경하였습니다.
등산코스는 시내에서 가까운 대모산과 구룡산으로 정했습니다.9월의 예봉산 산행이 힘들었다는 분들의 의견을 참고한 것입니다.
대모산과 구룡산은 산책코스라고 할 만큼 초보자도 부담이 없는 산이니
많이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고 멀어진 하늘 아래 가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등산 안내>
1.장소-대모산 구룡산(강남구 소재,높이 205m)
2.일시-11월10일(토)
3.만남의 장소와 시간-지하철3호선 수서역 6번 출구,10시 정각
4.특별히 준비할 사항은 없습니다.하산 후 막걸리를 반주로 점심식사 예정입니다.
동서증권 등산회 회장 이의근 총무 윤재수 올림
가을 시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가을 저녁의 시>
-김춘수
누가 죽어 가나 보다
차마 다 감을 수 없다는
반만 뜬 채
이 저녁
누가 죽어가는가보다
살을 저미는 이 세상 외롬 속에서
물같이 흘러간 그 나날 속에서
오직 한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
애타게 부르면서 살아온
그 누가 죽어가는가보다
풀과 나무 그리고 산과 언득
온누리 위에 스며 번진
가을의 저 슬픈 눈을 보아라
정녕코 오늘 저녁은
비길 수 없는 정한 목숨이 하나
어디로 물같이 흘러가버리는가보다
첫댓글 그때는 입동을 지나서 제법 쌀쌀할듯 합니다.
올해 산행으로는 송년산행이니 많은 분이 동참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몇명의 여성동지도 모셔 보겠습니다.
산행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을만큼 몸으로 느낄수 있는 것이 걷기의 위력이지요.
동참의사를 밝혀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시를 감상해 보면 가을이 곁에 머물고 있는듯 하지만 반쯤 뜬 눈으로 보면 대윤회의 세계로
조금씩 사라져 가나 봅니다.
산행은 강요할순 없지만 경험적으로 오래 하다 보면 몸이 변합니다.
줄기도 세어지고 잠자리도 편해지며 잡념 또한 사라져버리죠.
시작이 문제인데....시작이 반이 아니고 3분의 2수준이니 산행홍보 담당자로서 적극적으로 권하는
이유를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