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의 향토문화행사인 2010양산삽량문화축전이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갖지 못해 2년만에 여는 축전이다. 올해는 특히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예년에 비해 2배로 늘리는 등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어떤 행사가 마련되는지 살펴봤다. 세부 일정 및 내용은 축전추진위원회(392-2547~8)에 문의하면 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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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등 연예인 개막 축하쇼
공식행사
공식행사는 크게 개막행사와 폐막행사, 서제로 나뉜다.
가장 관심을 받는 것은 개막행사. 8일 오후 5시부터 양산천 둔치 특설무대에 마련된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초청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이번 축전의 주 테마인 양산 출신의 신라 충절공 박제상의 혼을 맞이하는 박제상 혼맞이굿이 펼쳐지고, 2010시민대상 시상식에 이어 축전 개막 선언과 양산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뒤를 잇는다.
이어 7시35분 부산MBC 주관으로 축하공연 무대가 1시간 반 가량 펼쳐진다. 이 무대에는 인기 연예인이 대거 출연한다. 양산 출신 국민 성악가 엄정행 경희대 교수와 약사 가수 황원태를 비롯해 설운도, 코요태, 제국의 아이들, 에이트, LPG, 배일호, 김용임, 하동진, 니은 등이다. 축하 무대에 이어 영대교, 양산천 분수와 구름다리 등과 연계한 멀티미디어쇼와 불꽃쇼가 양산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축전 첫날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폐막행사는 10일 오후 8시 양산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추억의 콩쿠르 시상식, 불꽃놀이 등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전의 성공은 물론 시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서제는 축전 개막일인 8일 오전 8시 춘추공원에서 양산향교 주관으로 진행된다.
문화의 거리 아트페스티벌
축전 속의 축전
종합운동장과 양산천 사이에 신설된 도시계획도로가 축전기간 동안 문화의 거리가 된다. 차량이 통제되고 8~10일 도로 위에 거리공연과 전시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거리공연으로 9일 오후 2시 길놀이와 풍물판굿, 사이버 매직쇼에 이어 오후 4시부터는 로드매직쇼와 마임퍼포먼스가 펼쳐지며, 10일에는 오후 2시 버나돌리기, 죽방울놀이, 안데스음악회가 열리며, 4시에는 인디안음악회와 타악퍼포먼스, 비보이퍼포먼스가 선을 보인다.
또 문화의 거리에는 20여개의 전시·체험 부스가 설치돼 한지공예, 종이접기, 천연염색, 미술심리치료 체험, 아시아 문화체험마당 등이 축전기간 내내 펼쳐지며, 이동소비자상담센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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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비보이대회 첫 개최
특별기획행사
올해 축전에는 드림오브 멀티미디어쇼와 전국 비보이 챔피언 대회가 처음으로 마련되며, 새로운 모습의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드림오브 멀티미디어쇼는 영대교의 경관조명과 분수대, 송림 등을 배경으로 불꽃과 레이저, 특수조명 등을 통해 보여주는 영상쇼. 8일 개막행사 중 연예인 출연 축하쇼가 끝나는 오후 9시부터 30분간 양산의 역사와 전통설화, 발전상, 미래를 최첨단의 영상으로 그려낸다. 9일 오후 10시부터는 특히 시민들의 사연 공모를 통해 채택된 내용 3편을 멀티미디어쇼로 연출해 내 15분간 선을 보인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는 예년과 같이 거리퍼레이드를 하지 않고 축전 주행사장인 양산천 둔치에 조성된 인라인스케이트장 트랙을 이용해 삼장수(三將帥) 퍼레이드, 박제상 퍼레이드, 동화 테마퍼레이드 등으로 9일과 10일 낮 12시, 오후 3시30분과 5시30분 등 1일 3회씩 펼쳐진다. 퍼레이드에는 양산여고 밴드부가 선두로 나서며, 박제상 행렬은 양주중, 삼장수 행렬은 보광고 학생들이 참여한다. 인라인동호회의 인라인행렬도 뒤따른다.
전국 비보이 챔피언대회는 전국 16개 팀이 참여한 8가운데 9일 오후 1시부터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삽량문화축전도 식후경”
양산음식특별전
‘삽량문화축전도 식후경.’ 8~10일 축전 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을 방문객들의 입맛을 자극할 양산음식특별전이 개최된다.
한국요식업중앙회 양산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양산음식특별전에는 10개 업체가 참여해 먹거리촌을 조성, 다양한 메뉴의 음식맛을 선보인다. 참가업체는 △금강산오리정 △싱싱어 싱싱회센터 △별난석쇠구이 △해금강물회 △싱싱해물포차 △송백 △벙글벙글 기사식당 △울타리 △솔밭촌 △자갈치산곰장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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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상 뮤지컬, 추억의 콩쿠르
공연행사
이번 축전에 마련되는 공연행사는 특별무대인 박제상 뮤지컬을 비롯해 모두 10개.
<박제상 뮤지컬> 양산 출신으로 신라시대 일본에 끌려간 왕제 미사흔을 구출하고 절개를 지켜 만고의 충신으로 일컬어지는 박제상을 테마로 하는 뮤지컬. 양산문화의 대표작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특별공연 작품으로 9일 오후 8시 양산천 둔치 특설무대에 올려진다. 그의 일대기를 회상형식으로 재구성한 가무악 총체극으로 이지은 무용단과 극단 자갈치 등의 연합공연이다. 40명이 출연, 90분간 열연한다.
<추억의 콩쿠르> 읍면동을 대표하는 주민들의 노래자랑대회로 초대가수 공연과 시티밴드 축하공연 및 반주로 축전 마지막날인 10일 오후 6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13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주민가수 13명이 경연한다.
양산의 무형문화재인 웅상농청장원놀이와 가야진용신제가 각각 9일 오후 2시30분과 10일 오후 5시부터 특설무대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이들 두 무형문화재 공연은 전통의 가치를 현대화시켜 축전 특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웅상농청장원놀이는 힘겨운 농사일을 공동으로 해내는 작업과정과 당시 농경의례를 동작에 따라 소리를 곁들여 입체화한 놀이로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돼 있다. 가야진용신제는 가야진사에 모시는 용신에게 올리는 제례로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다.
<양산 문화 발굴 프로젝트> 국악협회 주관 무대로 10일 낮 12시 특설무대에서 △사람과 북 △양산학춤 △영남농악 △북안동제(양산지신밟기)가 공연된다.
<뮤지컬 갈라 콘서트> 시립합창단이 시민들을 위해 마련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는 9일 오후 7시 특설무대에 올려진다. 합창단은 이날 공연을 통해 치티치티 뱅뱅,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푸니쿨리푸니쿨라, 오 나의 태양, 드림걸즈 메들리, 넬라 환타지아, 헤어스프레이 메들리 등을 열창할 예정이다.
<자매도시 초청공연> 양산의 자매도시인 전남 진도군의 민속예술보존회가 펼치는 공연. 10일 오후 1시 특설무대를 통해 살풀이춤, 삼별초 유배지춤, 궁중무용 등이 선보인다.
<평양민족예술단 초청공연> 북한 출신 연예인들로 구성된 전문공연단이 10일 오후 5시 특설무대에서 60분간 아코디언 연주, 노래와 춤을 뽐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가 마련한 공연이다.
<명인명무전> 학산 김덕명 정통보존회와 무궁화예술단이 펼치는 춤 공연. 김덕명 정통보존회는 옛 선비들의 멋과 흥이 느껴지는 한량무를, 무궁화예술단은 대표적 마당춤인 소고춤과 산조춤을 선보인다. 9일 오후 6시 특설무대다.
<소리로 떠나는 음악여행> 우리의 전통악기로 대중가요를 연주하며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연. 마산국악협회 주관으로 10일 오후 2시 특설무대에 마련된다. 아리랑 변주곡, 오봉산타령,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마법의 성, 여행을 떠나요, 25현 가야금 연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매직 캐릭터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어린이들의 건전한 정서함양을 위한 마술과 함께하는 캐릭터쇼로 9일과 10일 양일간 낮 12시30분부터 3시까지 양산천 둔치 참여무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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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사진·그림·휘호대회
연계행사
축전기간 중에 찍은 사진을 축전추진위원회 홈페이지(www.yangsanfes.com)에 올리면 심사해 시상하는 디지털사진콘테스트가 개최된다.
또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삽량사생대회가 10일 오전 9시부터 신기빗물펌프장 일대에서 열린다. 경남지역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서도회가 주관하는 양산지역 초·중·고등학생 대상 학생휘호대회도 마련돼 9일 오전 10시부터 전시·체험관 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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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사랑 골든벨, 소망등 달기
참여행사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행사는 모두 9개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실버노래자랑> 어르신들의 장기 및 노래자랑 대회. 연예예술인협회 주관으로 9일 오후 4시 특설무대에 마련된다. 지역 어르신들이 노래와 춤으로 다시 한번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양산사랑 골든벨, 다문화가정 한마당> 10일 오후 1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즉석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양산의 관광지, 문화, 역사에 대한 퀴즈왕을 가리는 현장 퀴즈대회. 양산사랑 및 양산알리기 기회가 될 듯. 다문화가정의 장기자랑으로 펼쳐지는 다문화가정 한마당 행사는 10일 오후 2시30분 양산천 둔치 참여무대에서 열린다.
<삽량 끼 페스티벌, 청소년 스타킹>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신명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 9일과 10일 양일간 각각 오후 2시와 오후 3시에 양산천 둔치 참여무대에 마련된다. 사전 신청한 21개 팀이 댄스, 무용, 합창 등을 선보일 예정.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무대가 될 청소년 스타킹은 10일 오후 1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난장‘판’ 놀이마당, 청소년 프리마켓> 난장‘판’놀이마당은 과학과 전통놀이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9일과 10일 오후 1시부터 행사장 내에서 떡매치기, 매직버블 등이 펼쳐진다. 청소년 프리마켓은 9일 오후 1시부터 축전 행사장 내에서 열리는 청소년들의 알뜰나눔 장터로 자신이 갖고 있는 소장품이나 중고물품을 자유롭게 판매 또는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삼장수 씨름대회> 10일 오후 1시 양산천 둔치 씨름장에서 펼쳐진다. 각 읍면동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의 한판 씨름장으로 양산시씨름협회가 주관한다.
<소망등 달기> 시민들이 저마다의 소원글귀를 적어 불을 밝힌 소망등이 축전 전인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영대교와 신기천에 이르는 문화의 거리변 870여m에 내걸린다. 행사기간 중에도 접수해 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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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생활, 가족사랑 체험전도
체험행사
축전 기간 내내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삽량전통생활체험장과 삽량민속놀이체험장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누구나 짚신 만들기, 절구·디딜방아·맷돌체험 등 전통생활과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등을 해 볼 수 있다.
가족사랑 벽화 그리기, 가족사랑 탐구생활, 빨래로켓 만들기, 해피미술체험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사랑체험전도 운영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 고장 특산물전이 마련돼 원동의 사과와 매실, 상황버섯, 통도참송엽주, 천성산막걸리 등 양산지역 특산물은 물론 자매도시인 진도군의 특산물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목공예, 시화, 그림, 사진, 서예 등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내 고장 예술인전도 축전 기간 내내 열리며, 양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도자기의 소개는 물론 물레와 도자기 그림, 토우 인형 만들기 등의 체험도 가능한 도자기 체험전이 운영된다.
또 친환경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짚풀문화 체험, 다도, 야생화 분경 등을 해 볼 수 있는 웰빙체험전이 열린다. 양산천에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상체험과 꽃마차 타기와 키즈보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전 참가자들에게 흥미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