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를 귀빈으로 모시는 교회
새신자에게 있어서 처음 온 주일이 중요하다. 방문자를 첫 주일에 잡지 못하면 75% 이상은 놓치게 된다. 교회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마16:26) 여긴다면 새신자가 교회를 찾을 때 그들을 맞이하는 교회의 분위기는 세상보다 나아야 할 것이다.
김학중목사는 그의 책 “베스트예배안내위원”에서 교회는 적어도 예산의 10%에서 25%까지는 새신자를 위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했으며 한국교회의 새신자 비율이 75%인데 투자는 5% 미만이라는 보고가 있다고 하면서 새신자가 교회에 오면 VIP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하면 전용접대실도 만들고 새신자를 위한 시설이나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처음부터 예수님을 만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교회를 찾는 새신자는 몇이나 있겠는가?
가족이나 이웃의 애걸(?)에 못 이겨 얼떨결에 오게 된다.
사람들은 새신자가 교회에 정착하지 않는 이유를 목사님이 설교나 목회방침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새신자가 나 때문에 발길을 돌렸다고 말하는 교인들은 거의 없다. 과연 그럴까?
큰 맘 먹고 교회에 첫발을 내딛는 주일아침 그러나 아주 작은 문제 때문에 발길을 되돌리고 만다.
주차 문제로 다투는 교인, 남의 차를 박치기 해 놓고 메모 한 장 남기지 않고 가버린 교인, 예배 중에 의자 안쪽으로 들어가려 하면 “늦게 온 주제에...” 라는 듯이 인상을 팍 쓰는 교인(결국 마지못해 엉거주춤 일어나 그 사람이 좁은 틈을 비집고 안으로 들어가게 만든다.), 예배 끝날 때까지 옆 사람과 소곤대는 사람, 껌 씹는 사람, 팔짱 낀 사람, 다리 꼬고 앉아서 앞 좌석에 흙 묻히는 사람, 예배 잘 드리고 식당에서 세치기 하는 사람, 옆 사람은 찬송가가 없는데 멀뚱히 보고만 있는 사람, 상하 좌우로 목운동하며 열심히 졸다가 가금 깨서 아멘 하는 사람, 말씀 안 듣고 주보에 오자 찾는지 주보만 보고 열심히 낙서하는 사람, 향수를 들어붓고 왔는지 두통을 몰고 오는 사람, 유아실에 있는 자녀를 구지 예배당으로 데리고 와서 시끄럽게 만드는 사람, 화장실이 더럽다고 하는 사람, 교회가 어둡다고 하는 사람.......등 별 것 아닌 것 같은 간단한 이유로 교회에서 등을 돌린다. 첫날 각인된 좋지 못한 첫인상이 그 들로 하여금 교회 등록을 미루게 한다.
- 김순애의 “나는 요즘 교회를 옮기고 싶다” 중에서...-
1) 접근의 용의함
캐논 L.캘라한 박사는 성숙한 교회의 12가지 열쇠란 책에서 성장하는 교회의 중요한 열두 가지 요소 중 여덟 번째로 접근의 용의함을 이야기 했다.
현대교회의 새신자 정착에 있어서 새신자가 찾아오는 교회의 시설이나 안내와 같은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는 우리 교회를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스티브 던컨이 추천하는 교회 간판-
* 간판을 길게 수직으로 하라 양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 읽기 쉽게 하라
* 잘 보이게 하라
* 단순하게 하라
* 교회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는 것도 지혜이다.
2) 교회 시설
현대인들은 자신들이 사는 주거환경보다 더 못한 교회를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역의 수준에 맞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비록 작더라도 이용하기에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강남의 한 개척교회는 30여 평의 작은 공간은 강대상과 장의자로 가득 채워놓았다. 이것 보다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의자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적당한 냉난방과 음향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예배당의 적절한 공간은 좌석수가 80퍼센트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3) 주차시설
최근의 교회성장의 본질적 요소를 4P 로 이야기 하는데 목사(pastor), 성도(people), 성령(power), 그리고 주차장(parking)이라고 한다.
요즘 우리가 식당을 선택하려 해도 주차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교회를 찾는 새신자들도 주일에 주차를 쉽게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생각할 것이다.
캐논 L. 캐라한은 ‘성숙한 교회의 12가지 열쇠“에서 “주차장은 교회생활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의 하나이다.
주차장과 교회 출석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차 시설이 보다 적당할수록 예배에 참석하는 인원이 많아지게 된다.” 고 했다.
그러므로 교회는 새신자들이 교회를 찾아올 때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거나 주차 안내위원을 준비하여서 주차에 문제가 없도록 하여야 한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주차위원을 두어라
주차장에 장애자나 노약자를 위한 주차장소를 준비하고 이들을 위한 도움의 준비를 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것이다.
* 안산의 한 교회는 주일 주자하는 자동차의 오일, 냉각수,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 주고 때로 중고등학생들이 자동차 앞 유리도 닦아주는 일을 한다고 한다.
* 비오는 날은 우산을 준비하는 것도 지혜일 것이다.
4) 유아와 장애인에 대한 배려
교회를 찾은 아기를 데리고 오는 부모에게 아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거기에 교회가 부모가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아이에게 신앙교육을 시킨다는 것을 안다면 더 큰 매력을 가질 것이다. 미국의 알반 연구소(Alban Institute)의 연구에서 자녀의 필요가 교회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밝히고 있다. (로버트 바스터의 ‘새신자를 끌어라“ 중에서)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교회는 부모와 같이 교회를 찾은 아이를 돌보는 차원이 아닌 신앙교육을 시킬 수 있어야 하여야 한다. 교회의 규모가 큰 교회 같은 교회는 어른예배와 동시에 어린이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규모가 적은 경우는 어린이 예배를 오전 9시 경에 드린다. 그런데 이는 요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시정되지 않으며 안 될 일이다. 교회는 이런 일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는 교회가 젊은이를 확보하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한다.
새들백교회 릭 워랜이 말하는 불신자들이 교회를 싫어하는 네 가지
* 예배가 지루하다.
* 교인들이 방문자들에게 불친절하다
* 교회가 사람보다 돈에 관심이 많다.
* 교회가 주일학교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교회가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해야 할 것이다.
교회 안에 턱을 없애거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야 할 것이고 장애인들이 쉽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사역자를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