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8월의 마지막 주에 미술치료 모임은 예술의 전당에서 베르나르 뷔페 그림감상으로 마지막 일정을 보내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가 보는 미술전시회 여서 설레이기도 했구요.처음 보는 환우분도 계셨고 그 동안 미술치료 수업에서 뵌 분도 계셨지만 다수의 분들이 여러 사정으로 불참을 하셔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전시관을 들어갔습니다.
베르나르 뷔페는 20세기 중반에 활약한 구상화가의 대가로 프랑스 출신 작가인데 저는 보는 내내 오스트리아 화가 에곤 쉴레와 자꾸 겹쳐져서 보이더라구요.화풍이 전혀 다르지만 인물화에서 특히 눈을 강조하는 기법과 불안한 눈길의 공허함이 보였거든요. 그건 아마도 지금 병환 중인 나의모습과 오버랩 되어 보여진 걸지도 모른다 느꼈더랬습니다.
전시회를 둘러 본 후 맛있는 점심과 식후 수다(여느때와는 다른 분위기?..ㅎㅎ)를 함께 하였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모임은 그 동안 글로만 만났던 분들과의 조우여서인지 모임후에 올라오는 댓글들은 더 반갑게 느껴지네요. 짧은 일정의 미술치료 수업이어서 많이 아쉬워들 했는데..이번 1기에 참여 못 했던 분들이 다음2기엔 많이 동참 하셨음 합니다. 환우 여러분들 오늘 행복하길 바래요.. 지금 행복하면 그 시간이 쌓여 내일을 잘 견뎌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첫댓글 들국화님 후기가 넘나 훌륭해요~
전시회에 다녀온 느낌입니다.
실은 단톡방에 사진이 환우들과 찍은 사진이 무지 많은데 내려받기가 안되어서 제가 찍은 사진으로 대신 했시유..ㅡㅡ;;
담에 꼬~~~옥 보자구요.ㅎㅎ
수고하셨어요
가본듯 착각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시네~~ㅎㅎ
애 쓰셨어요
좋은볼거리 놓쳐서
마니 아쉬웠는데
자세한 설명 감솨~~^^
춥지않고 딱 좋게 선선할때 봅시다 칭구 ㅎㅎ
넹~~~^^
가고싶었는데
보고싶었는데
먹고싶었는데
걷고싶었는데
찍고싶었는데
묻고싶었는데
다음 기회에~~
담에 다른 전시회라도 꼭 가시고
담에 또 모임에서 보면 되시고
담에 다른 기회에 맛난 거 같이 드시고
담에 또 산책모임은 있을테고
담에 또 만나서 같이 찍구요
담에 기회 미루지 말고 조만간 오세요~~^^;;
@들국화 센스쟁이^^
오늘 여러모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들국화님의 깨알같은 좋은 팁들~^^
우리 평일이라도 자주봐요.
여건이 되면 항시라도 콜 입니당~~^^
카페일도 무지 중요하지만 자신의 몸이 제일입니다.건강 챙겨가며 지내세요~~~♡
들국화님 만나뵈어서 저는 너무 좋았어요. 힘찬맘님 아기별님 선생님도 다들 뵙고 싶었어요. 들국화님 너무 해박하셔서 정말 많은 것을 알았답니다. 그리고 꼭 시간이 되면 얼굴뵙고 밥도 먹고 당떨어지게 수다 나누고 당충전해요. 수다는 나의 힘~~
그리고 제가 힐링 마지막 이야기를 내일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또 맘이 설레고..산으로 들로 뛰어다니고 싶은 맘이 굴뚝이네요.
맞아요..동병상련의 사람들끼리의 유쾌한 수다는 엔돌핀이 마구마구~~돋아나게 하는 힘이 있더군요..ㅎㅎ
저 역시 삼남매님 글로만 보다가 만나니 무지 반가웠어요.그 동안 다시는 댓글에서 많이 배웠거든요..
기회되면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