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신도시 분양가이드] 자족형 복합기능도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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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교육… 유통… 관광… 의료…

정관·장안 산단, 車부품등 제조업체 입주

장안지구엔 신세계첼시 명품아웃렛 추진

인근 대변항 개발·외국인학교 개교도 호재

동부산권의 주거,교육,의료,문화,상업 등 복합기능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는 정관신도시 인근에는 정관ㆍ장안산업단지를 비롯, 동부산관광단지, 대규모 유통단지 등이 배후에 들어서 자족형 복합기능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정관ㆍ장안산업단지 등에는 최첨단 하이테크 위주의 자동차부품, 철강ㆍ섬유ㆍ기계ㆍ운송장비 등의 제조업이 들어선다. 특히 대우버스 공장 이전을 비롯해 인근의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입주업체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정관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근의 동부산관광단지에는 영상테마파크를 비롯 호텔 등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고, 대규모 유통단지인 신세계첼시가 들어서면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관광ㆍ유통업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관신도시는 또한 다기능 항으로 변신을 꾀하는 대변항과 인접해 있으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등의 전문의료기관이 들어서는 것도 호재다.

특히 이들 사업 대부분이 정관신도시가 완공되는 2010년을 전후해 마무리돼 정관신도시가 짜임새 있는 자족형 복합기능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관산업단지= 120만1,000㎡(36만4,000여평)로 지난 3월 부지 공사가 끝나고 철강ㆍ기계업체를 비롯 자동차부품,섬유,화학,운송장비,식품업체 등 120여개 업체가 2008년말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정관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는 정관산단은 지난 10월말 현재 고려제강,기린 등 17개업체가 공장을 가동중이며 그 외에 80여개 업체가 공장을 건설중이다.

기린은 지난 10월 2만1,700㎡(6,575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8500㎡ 규모의 본사와 공장을 건립하고 13개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고려제강도 6만6,000㎡(2만평)에 새 공장을 설립, 연간 2,500톤의 철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정관산단의 고용효과는 3,250명,생산유발효과는 5,162억원으로 추산된다. 전체 입주가 정관신도시 1차분 아파트 분양 입주 시기인 2008년말쯤 마무리돼 아파트 실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안산업단지=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일대 131만7,000㎡(39만9,000여평)에 총사업비 3,244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9년 12월 완공된다. 자동차부품과 전기ㆍ전자,기계ㆍ장비 관련 업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업체들이 본격 가동되면 1만여명의 신규 고용효과와 1조3,7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관신도시와는 자동차로 10분 거리로 장안산단이 완공되면 산단 근무자들이 정관신도시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ㆍ명례리산업단지(가칭)=장안읍 오리ㆍ명례리에는 389만4,000㎡(118만평) 규모의 신규산업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동부산권에서는 최대 규모의 산단으로 부산시는 최근 건설교통부에 자연녹지로 지정돼 있는 이 일대를 조만간 공업지역으로 바꾸기 위한 도시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신규 산업단지에는 국내 버스업계 1위인 대우버스㈜가 공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ㆍ명례리 일대에 5만평 가량의 부지를 확보해 연간 1만대 이상의 버스 생산능력을 갖춘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100여개에 이르는 부품 협력업체들과 개발연구소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버스 이전으로 인한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정관신도시에도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산관광단지= 3,638,310㎡(110만평)에 총 사업비 1조4,600여억원을 투입돼 2011년까지 국제적 수준의 사계절 체류형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대표적인 영상테마파크를 비롯해 호텔,스파파크,리조트형 콘도,대형 쇼핑몰,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495,000㎡(15만평) 규모의 영상테마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돼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워너브라더스사,파라마운트사,디지느랜드 등 복수의 영화사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부산시는 이 달 중 부동산개발 전문투자사인 서머스톤홀딩사와 구체적인 사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1,200만명의 관광객 유입이 기대되며 생산유발 효과 2조8,000억원,고용유발 효과는 7만2,000명으로 추산된다.

정관신도시는 동부산권 관광ㆍ휴양 등 복합개발지역의 주거 배후도시로 기능하게 된다. 또 이곳 상주 근무자들은 기존 부산 도심보다 전세와 아파트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정관신도시를 눈여겨 볼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유통단지=기장군 장안택지개발지구에 대규모 유통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첼시는 이곳에 23만1,000㎡(7만평) 규모의 유통단지를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構？있다. 현재 부지 가격을 놓고 부산시와 한국토지공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유통단지는 명품 아웃렛 매장을 비롯 테마전문점,교외형 대형판매점 등으로 나눠 조성된다.

신세계첼시는 루이뷔통,구찌,아르마니,페르가모 등 세계적인 패션ㆍ잡화 등 명품을 할인 판매하는 명품 아웃렛 업체로 유통단지가 들어서면 5,000명 정도의 고용 창출효과와 연간 500만명에 이르는 국내외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한다. 정관신도시와는 자동차로 10분내 거리에 있어 정관신도시 입주 주민들은 쇼핑뿐 아니라 일자리 등에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대변항 개발=기장군 기장읍 대변항이 단순한 어항에서 해양관광과 수산물유통단지 등 복합기능을 가진 어항으로 개발된다. 지역특산물 판매하는 대형 마켓이 건립되고,해물요리 전문점과 각종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관광객들을 유인한다.

내년부터 총사업비 498억원을 투입해 2010년 개발이 완료되는 대변항에는 활어전문쇼핑센터,수산물백화점 등 합수산물류레저센터,수산물가공단지,횟집 등 수산물특화거리,수변광장을 갖춘 해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나비생태관=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대 16만6,527㎡(5만463여평)에 미국의 나비ㆍ조류 생태관 건설운영업체인 버터플라이랜드사가 500억원을 투자해 2010년 나비생태관을 개관한다.

나비생태관은 관람객들이 살아있는 나비 수천 마리를 관찰할 수 있는 실내 사파리형 전시관으로, 수백 그루의 각종 식물을 심어 관람객들이 실제로 나비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 속에 들어온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다. 나비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새를 볼 수 있는 조류관과 곤충관,화훼관,생태영화관,생태연구소 등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외국인학교=기장군 기장읍에 외국인 전용학교인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오는 2009년 5월 문을 연다. 이 학교는 기장읍 내리 택지개발지구 내 부지 3만300㎡(9,200평), 연건평 1만6,500㎡(5,000평) 규모로 건립된다.

외국인 투자유치가 주 목적이지만 정관신도시 인근에 외국인 전용학교가 들어섬으로써 신도시 학교들이 외국인학교와 연계한 영어학습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등 영어교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기장군 장안읍 일대 7만2600㎡(2만2,000평) 부지에 1,340억원이 투입돼 2008년말까지 건립된다. 암 전문병원인 원자력의학원이 설립되면 기장군이 현재 적극적으로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립노화종합연구원과 연계해 이 일대가 의료관광 휴양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경제|기사입력 2007-11-01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