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조사팀을 사칭, 보이스피싱

[일 행]

삼성생명을 노린다…보이스피싱 비상

보험업계로 표적이동…피해방지 전담반 운영연합뉴스|심재훈|입력2012.03.12 04:57

보험업계로 표적이동…피해방지 전담반 운영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비상이 걸렸다.

신용카드에 집중되던 보이스피싱이 보험 등 제2금융권 전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고객들에게 삼성생명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이들의 보이스피싱 수법은 정교했다.

삼성생명 보험계약조사팀을 사칭, 전화받은 고객 이름으로 생명보험 계약이 체결됐음을 알리고 해당 계약이 범죄에 이용될 수 있음을 강조한 뒤 신고 접수를 위한 개인정보를 알려달라는 수법을 썼다.

이를 통해 수십 명에 달하는 고객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업계 1위다 보니 무작위로 전화해도 삼성생명 보험가입자가 많아 표적이 되는 것 같다"면서 "모든 고객에게 공지해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최근 국내에서 신용카드 분야에 대한 보이스피싱 방어책이 강화되자 보험 등 다른 분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과 대한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생명ㆍ손해보험사들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전담반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속적인 고객 공지를 하고 있다.

한 생보사의 관계자는 "작년엔 카드사들이 보이스피싱에 집중포화를 맞았다면 올해는 보험 등 다른 분야를 공격하는 움직임이 포착돼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곤욕을 치른 카드업계도 여전히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당시 보이스피싱을 방관하다 피해금액의 최대 40%까지 물어냈기 때문이다.

외환카드는 최근 발신자 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를 악용해 외환은행 또는 카드 대표 전화번호로 고객에 접근하는 방식의 대출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객의 주의를 당부했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상담원의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대출 관련 수수료 또는 보험료 등의 명목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절대로 돈을 보내지 말고 은행으로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비씨카드는 최근 금융기관이나 경찰 등 국가기관을 사칭해 전화로 카드정보와 은행계좌정보를 빼내거나 인터넷 피싱사이트를 이용한 전화금융사기가 빈발한다며 고객의 주의를 권고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도 관련 움직임을 예의 주시 중이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가맹점의 POS단말기 정보 보안 강화에 나섰다.

POS단말기에 저장된 신용카드 중요정보가 유출돼 부정사용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제3자 불법 접근과 유출 위험의 방지를 위한 보안프로그램 설치를 가맹점에 요청한 것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향후 보안프로그램 미설치 가맹점에 대한 승인 거절 등 제한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므로 POS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은 반드시 보안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주로 은행, 카드, 관공서 등을 사칭하며 활동하던 보이스 피싱이 보험 등 제2금융권 사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최근 고객들에게 삼성생명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에 주의해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보이스 피싱 사기단은 삼성생명 보험계약조사팀을 사칭해 전화받은 고객 이름으로 생명보험 계약이 체결됐음을 알리고 해당 계약이 범죄에 이용될 수 있음을 강조한 뒤 신고 접수를 위한 개인정보를 알려달라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이미 고객 수십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생명측은 "업계 1위다 보니 무작위로 전화해도 삼성생명 보험가입자가 많아 표적이 되는 것 같다"며 "모든 고객에게 공지해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과 대한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생명ㆍ손해보험사들도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전담반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속적인 고객 공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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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사칭 온라인 사기 갈수록 기승

운영자 2011-02-05 11:13:49

"온라인 통한 개인정보 요구는 무조건 사기"

은행을 사칭한 온라인 사기가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에는 특정은행을 집중적으로 사칭하던 사기범들이 이제는 무작위로 로얄은행, CIBC, TD은행, 몬트리올은행 등 대형 은행의 웹사이트를 똑같이 만들어 놓고 개인정보를 변경하라고 무차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사이트 모방기술이 훨씬 정교해져 진위를 파악하기 힘들뿐 아니라 수법도 한층 교묘하고 대담해졌다. '개인정보 보안 업데이트' 등의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내 "새로 바뀐 은행의 보안정책에 따라 개인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온라인뱅킹 링크를 제공한다. 심지어 '24시간 내에 응하지 않으면 계좌를 동결한다'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이메일주소 등도 은행주소와 매우 유사한 것을 사용하며 링크를 통해 들어간 온라인뱅킹 페이지도 진짜 사이트와 완전히 똑같다. '안전 100% 보장 페이지'란 보안로고도 있고 페이지 속 여러 링크들을 클릭해 봐도 바로 해당은행으로 연결된다. 단 한 가지 다른 점은 웹페이지 주소. 처음 몇 글자는 은행 것과 같지만 끝에 다른 주소가 추가돼 있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알아내기 힘들다. 기입란에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는 순간 계좌털이를 당할 수 있다. 유관기관에 신고된 피싱사이트는 즉시 접속이 차단되지만 매일 새로운 피싱사이트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한 은행의 온라인 보안관리 관계자는 "최근 피싱메일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인터넷에 밝은 젊은층은 사기라는 것을 알고 스팸 처리하지만 노년층 등 온라인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를 믿고 개인정보를 입력해 큰 피해를 당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은행은 절대로 온라인으로 개인정보 변경요구를 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고 "피해를 확인한 경우 즉시 은행에 연락해야 한다. 5~7일간의 조사기간을 거친 후 사기피해가 확인되면 피해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금신고철이 다가오면서 요즘에는 국세청(CRA) 피싱사이트도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경찰(RCMP)은 개인정보도용 피해를 입었을 경우 해당 은행에 알리고 경찰에 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신고: info@phonebusters.com 또는 1-888-495-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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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 사례
 
 
사례) 2011년 XX월, 당행 고객 A는 "OO은행 XX지점 ***차장" 명의로 발송된 휴대폰 문자 메세지를 전송 받았는데, 메세지에 해당 고객의 계좌에서 거액이 인출되었으니, 해당 고객의 주민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안전카드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여 동 정보를 모두 제공하였는데, 당일 A 고객의 계좌에서 인터넷뱅킹을 통하여 자금이 인출되어 타행으로 이체된 사실을 확인함.
 
 

사례) 2011년 XX월, B씨는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통하여 " 2,500만원 1차 승인 되었습니다. XX은행입니다 " 는 문자를 전송받아 의문이 들어 전화를 하였더니, 해당 고객에게 계좌정보, 비밀번호 등을 문의하는 등 개인정보 습득하여 금융사기에 이용하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적발됨.
 
 
 
현재 시중은행을 사칭한 전화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고사례를 참고하셔서 각종 보이스피싱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위의 사고사례들은 시중은행을 사칭한 금융범죄로서 사기범죄이니 주의하시고,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는 070-****-**** (인터넷전화)를 사용하지 않으니 의심스러운 전화가 온다면 각 은행별 대표번호로 문의하거나 제보하시길 바랍니다.

## 발신자 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를 악용!

[일 행]

저도 어제 어느지점 은행 창구라며 전화를 받았는데.발신자 번호가 실제 은행의 콜센타 번호이더군요.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