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곡산을 다녀오다.-5월11일
매주 월요일은 오우회(五友會-교대 5회 친구 모임)의 걷기의 날입니다. 오늘은 이규익 벗님의 안내로 불곡산을 걸었습니다. 오리역에서 9명의 친구들이 10시에 모여 15분 동안 19번 마을버스를 타고 분당 서울대학병원에 내려 불곡산을 오릅니다. 불곡산(佛谷山)은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 사이에 있는 높이 산이었습니다. 아름드리 참나무와 밤나무가 계곡과 정상을 뒤덮어 불곡산 전체가 삼림욕장이었습니다. 능선을 따라 시구와 자연이 주는 혜택을 새겨 넣은 나무 팻말과 정자와 의자가 곳곳에 있어 산행을 잠시 쉬어가게 하였습니다. 자세한 이정표와 쉼터를 마련해 놓았으며 경사로마다 목계단과 밧줄로 된 난간이 꼼꼼하게 설치되었습니다. 우리는 중턱의 멋진 원탁 탁자에서 간식을 나누며 귀한 시간을 갖습니다. 능선을 따라가는 등산로는 숲이 울창해 오월의 푸름이 가득한 한낮에도 힘들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우리는 345M의 정상을 찍고 태재 고개길을 따라 내려와 맛깔스런 분담곰탕(곰탕전문점) 음식점에 들려 맛있는 우거지 곰탕을 먹고 율동공원을 탐방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3시간 반 정도를 걸은 둘레길, 참가한 벗님들이 모두 흡족해 하며 다음에 또 오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번 답사를 통해 우리를 안내한 이규익 친구, 고맙습니다. 항상 우리 친구들을 위해 애쓰는 우리 이칭호 회장님 감사합니다. 오늘 웃음을 주고 기쁨을 준 함께 한 친구들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9명이 나왔지만 다음번에는 30명 이상이 함께 할 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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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전에 분당에 사는 옛동학년 선생님들과의 모임에서 불곡산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 높지도 않고 흙길이라 걷기도 좋았다고 기억이 되는데,
어제는 햇볕도 나지않고 날씨도 등산하기에는 좋은 날이라 우리 동기분들이 잘 걸으셨겠네요.
눈에 익은 몇몇 동기분들을 사진으로라도 뵈니 반갑고,
앞으로도 우리들의 건강을 위해서 이런 걷기가 계속 이어져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음악을 넣고 싶어도 그 놈이 족쇠가 될까봐 꾹 참습니다.
불곡산 등산, 화이팅!
동네에 있는 산이라 자주 오르기는 하지만 이렇게 동기들과 오르는 행복도 있네요
항상 건강한 몸으로 좋은 사람들과 산행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저희 동네 뒷산을 방문해주신 동기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