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어린나이에 나에게 골프는 높은 산과 같아서 선생님의 레슨과 선배의 기술을 훔쳐서라도
무조건 열심히 해야만 했고
30살 나이가 되니 회원의 실력향상을 위해 어떤 레슨을 해야할지 더 많은 고민을 해야만했고
40살 나이가 되는 회원의 중요성을 알면서 회원이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어버렸고
어느덧 50대가 되어가니 이제는 골프가 나들이 하듯 즐거운 산책이 되어버렸다.
낚시를 다시 시작하면서
주위의 낚시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게된다.
낚시의 기술이 아주 뛰어난 사람
낚시를 열심히 하는 사람
낚시를 쉬고 싶어서 하는 사람
낚시를 대물을 잡는 것으로 즐거워하는 사람
나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인듯 하다.
장비를 수선하는 즐거움. 물을 바라보는 편안함. 찌를 바라보는 설레임. 좋아하는 사람과 소주한잔
그리고 간간히 붕어와의 반가운 만남
나는 그냥 낚시하는것이 즐겁다. 나에게 낚시는 행복한 소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