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화악산** |
◆화악산하면 먼저 떠오르는 산은 경기도 최고의 고산인 가평 화악산(1,468m)이지만,경북 청도에도 멋진 또하나의 화악산(932m)이 있다.경북 청도의 화악산은 경북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각남면 사리와 경남 밀양군 부북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그 맥은 경북 현풍, 각북에 걸쳐있는 비슬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와 연결되어 있다. 북쪽은 청도군 남산(870m)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밀양시 상동면 철마산(630m)까지 흐른다. |
청도 화악산 지명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한다. 아주 먼 옛날 천지가 개벽될 때 온 세상이 물에 잡겼다. 이때 화악산은 황소 한 마리, 비슬산에는 비둘기 한 마리, 용각산에는 용 한 마리가 앉을 자리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한다. 그래서 비슬산, 용각산과 더불어 화악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온다. 비둘기 한 마리 비슬산.용 한 마리 용각산. 그러면 황소 한마리 황악산이 화악산이 된 것인가~? |
화악산이 좀 높기는 하지만 산행을 시작하는 밤티재가 해발 485m에 이르고, 암릉 등 산행 맛이 좋으면서도 위험한 곳이 없어서 봄 산행에 알맞다.실제로 화악산을 둘러보고 나니 참으로 봄 산행에 좋은 아름다운 산이고, 청도 사람들이 자랑할 만한 산이다. 물론 이 산은 청도읍, 각남면, 밀양시 부북면, 청도면 경계에 있어서 밀양쪽에서도 오를 수 있다. 그렇지만 화악산 주봉과 윗화악산, 그리고 아래화악산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가 청도쪽을 향해 부챗살처럼 청도읍의 한재(상리 평양리 음지리)를 감싸며 굽어져 있다. |
그래서 화악산의 온 줄기가 청도쪽에서 더 잘 보이고, 청도의 진산이며 텃산으로 남산과 밤티재를 사이에 두고 연결되어 있어서인지 청도 사람들은 어느 고을 사람들보다 이 산을 좋아하며 아끼고 있다. 이 산 주봉 고스락에 세워진 육중한 표석이며, 요소요소에 훌륭한 은행나무 안내판은 모두 모두 청도산악회가 만들어 세운 것들이다. |
화악산 줄기가 안고 있는 상리 평양리 음지리 골짜기로 들어서며 본 화악산의 모습은 남산에서부터 밤티재를 넘어 주봉과 위,아래 화악산을 지나 철마산까지 여섯 개의 봉우리를 가진 높은 산줄기가 반원을 그리며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
신증동국여지승람 밀양도호부편 산천조에 화악산에 대하여 '둔덕(屯德) 이라고도 하는데 밀양도호부의 북으로 19리에 있으며 진산이다' 라는 기록이 있고, 대동지지 청도편에 '화산(華山) 서남 5리'라 기록되어 있다. |
이 산에는 진달래가 많아서 봄이면 곳곳이 븕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또 봄에는 한재에서 세계 유일의 품(品) 자 품질의 미나리가 출하된다. 희귀한 청도의 미나리 맛도 보기 위한 화악산의 봄 산행은 더욱 뜻있고 재미있을 것이다. |
화악산은 아름답고 아기자기해서 산행하기에 좋은 산이다. 높이 900m가 넘지만, 450m가 넘는 밤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그리 힘들지 않다. 또 조망이 좋아 금정산 지리산 가야산 비슬산 팔공산 등 명산은 거의 다 볼 수 있다. 화악산은 돌모듬탑, 주봉, 돌탑봉, 876m봉, 위화악산(837m), 아래화악산(748m) 등 여섯 봉우리가 부챗살처럼 펼치며 네 개의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
밤티재에서 상봉을 거쳐 876m봉까지는 거의 흙길이며 편안하다. 물론 밤티재에서 첫 봉우리라 할 수 있는 돌모듬탑까지의 오르막길은 매우 가파르기도 하지만, 돌모듬탑에서 876m봉까지는 오르내림이 그다지 많지 않은 평지에 가깝다. 그런가 하면 876m봉에서 위화악산을 지나 아래화악산과 철마산까지는 꽤 까다롭고 아기자기한 암릉이어서 경관이 아름답고 산행의 맛이 짜릿하다. 또 청도읍에 속하는 불당골쪽은 매우 가파르거나 천길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으나, 바깥쪽(청도군 각남면, 밀양시 청도면, 부북면)은 비교적 순한 편이다. 화악산은 이처럼 흙길과 바위등성이, 그리고 바위낭떠러지와 부드러운 비탈을 가진 네 얼굴의 산이다. |
◆청도는 가지산 운문산 비슬산 화악산 등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산골로, 산이 푸르고 물이 맑아서 산자수명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고을 곳곳에 아름다운 경관이 많고, 창도의 맑은 물(운문호)은 이웃 고을(대구 경주 영천 경산)의 식수원이 되고 있다. 청도에는 운문산 가지산 등 산동(山東-청도 북부)의 산을 오르면 한국에서 못 오를 산이 없다고 하리만치 산이 많다. |
높은 산들로 외부와 접촉이 적었던 때문에 옛날부터 청도 특유의 문화와 기질이 길러졌다. 운문산 고스락에 세워진 표석이 상징하듯 청도 사람들은 우직하리 만큼 적극적이면서도 순박하다. 청도 사람들은 청도가 옛날 삼국시대 초기 이서국(伊西國)이 자리잡고 있었던 터라고 자랑한다. 신라와 가야 사이에서 독자적인 문화와 기질이 생겨나 지금가지 꾸준히 이어져 순후하며, 남의 물건이 길에 떨어져 있어도 주워가지 않는다는 도불습유(道不拾遺-남성현 등 군내 여러 곳에 비가 세워져 있음)의 미풍과, 도둑과 역적과 패륜아가 없는 삼무(三無)의 고장이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청도 사람들은 할 일은 밀어붙이고 해내는 우직한 면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
또 청도는 신라시대 가슬갑사(현 운문사 근처)에서 원광대사가 화랑 귀산에게 세속오계를 내려 화랑정신의 발원지가 되고, 오갑사(현 운문사 등 갑(甲)자가 들어있는 다섯 개의 절) 일대는 화랑의 수련장이었다 한다. |
청도읍 신도리 마을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1969년 8월 수해복구상황을 시찰하려고 기차를 타고 가다 여기 신도 마을의 울창한 숲과 개량된 지붕, 그리고 잘 정돈된 마을 안길을 보았고, 온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협동으로 내뚝 보수작업을 하는 장면을 보고 다음 역에서 기차를 세워 이 마을을 들러보았다. 그뒤 이 마을을 본뜬 새마을운동을 구상하여 전국에 새마을운동을 펼치게 되었다 한다. |
이밖에 청도는 운문사 등 많은 문화재가 있고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문 투우장을 만들어 3월에 힘과 투지의 상징인 소싸움축제를 벌려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도의 특산물은 복숭아와 반시(감)가 유명하고, 요즘에는 한재의 미나리가 유명하다. |
3.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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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해을 맞이하여 모든 보배회원님들의 안녕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시산제가있는 3월 산행에 님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행사를 무사히 치를수 있도록 많은 협조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고유명절 설이 도래하였네요 준비 잘들하시어 조상님전에 한해의 길운을 소원 드리시고 가족 친지 지인들과 화목하고 웃음꽃 만발하는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
여러회원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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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잘 보냈셨습니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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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마니받으세요
배대장캉권영덕님,저 예약합니다
최복자외게스트2명
윤안순, 김대근
반갑씁니다
허대장님 복자누님접수합니다
정철.서영희.김서윤씨와 나두 갑니당 (합4명)
백광음.김진규.변차곤.김임환.장정아 합 5명 예약요~
네~고문님접수합니다
영태 2명예약
예~접수합니다
본인,설희정.최진혁,견현주,민순미 신청합니다.
넵~접수합니다
박정수.김혜숙.김종천.박유경 참석요~
재무님 접수합니다
현재3월산행신청자입니다
이동희 허미란 배경삼 권영덕 최복자 윤안숙 김대근 김홍영
정 철 서영희 김서윤 백광흠 김진규 변차곤 김임환 장정아 김영태
김정희 김정옥 류정규 김도영 정은해 정은해(G) 석미영 박정수
김혜숙 김종천 박유경 엄희정 변희숙 박기열 백대현 박승희
김수암 김경숙 정명환 최영창 설희정 최진혁 견현주 민순미
이주향 현재42명 입니다
신종찬 박규태님접수합니다
문말순 참석요~
김복남 참석요~
여욱씨 신청요~^^
김 순덕씨 빠졌네요
민순미씨 지인 1명 신청 신청 합니다
신종찬 박규태 김복남 이성식 여 욱
김순덕 민순미(G) 문말순 장하제님이신청했습니다
이상으로3월(시산제산행)참가인원 신청을 마감합니다
여러분의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보배회원님 그리고 함께 참여해주신 게스트님 여러분들의 열정만큼 더큰 즐거움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는 보배 산악회가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민순일씨 신청합니다.
아이쿠 제가 많이 늦었네요
혹시 자리가 생기면 연락바랍니다.
민순일 님 정규복님 접수합니다
보배산악회 회원님들께 양해 말씀드립니다
이번3월 (시산제산행)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빠른시간안에 만차(45)
가되었습니다 더 많은 회원님들을 모시고
싶지만 여러사정상 부득이하게 이시간(현재53명)
으로 예약 신청을 마감합니다
회원님들의 양해를 바라며 다음달
산행에도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