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관(?)을 정제하고, 차려총 자세로 기둘리길 10 여분.... 똑똑 .......... 문을 열자, 머릿결에 물기가 남아있는 그녀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하이~~ 나이스투미츄유.. 그녀가 말합니다. 탱스포컴잉 ... 내가 말하면서 팔을 벌리자, 그녀가 와서 안깁니다.
그리고 살짝 키 스를 해주네요... 하핫.... 그리고는 쑥스러운지 웃습니다...
그녀의 실제 모습은 캠으로 보던 모습보다는 약간은 수척해 보입니다. 그러나 화장기 없는 얼굴에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합니다.
그녀는 나의 옷입은모습(상의를 바지 안쪽으로 집어 넣음)이 우스운지 자꾸만 웃습니다... 우씨..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식의 옷차림이 빠끌라(게이)들이 즐겨 입는 스탈이랍니다....ㅠㅠ
그리고는 운명의 시간.. 나보고 실내에서 모자는 왜 쓰고 있냐고 벗어 보라고 합니다.. 아이 세드...매이비 유 윌비 디스어포인티드.. 하면서 모자를 벗어 나의 휑한 이마를 보여 줍니다.( 과연 그녀의 반응은????????)
-_-;;;;
Ha ha ha ha ~~~~~~~~~~~~~`
그녀 커다랗게 웃습니다... 그리곤 나에게 말합니다.
"That's the reason why U always wear the cap"
O K, Never take off ur cap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I exclaimed with joy " Thanks God"
그녀는 대학교 4 학년에 재학중인지라 그날도 학교에 가야만 했습니다. 자기가 안내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니까, 자기 언니한테 부탁을 했나 봅니다. 이십여분 뒤에 언니가 왔습니다. 자매지만 전혀 안 닮았습니다. 언니하고 인사를 하고, 앞으로의 일정을 의논합니다. 나는 일단 렌트카를 해서, 이 지방을 돌아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촌구석에는 렌트카 같은건 눈씻고 찾아 봐도 없답니다. 그저 차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접촉을 해서 하루 빌리는게 그나마 유일한 방법이라네요. 머..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니까... 언니가 수소문을 해서 차량 가지고 있는 사람하고 접촉을 합니다.
차량은 스타렉스, 대여비는 6만원이라네요... 내가 보니까 완전 페차 수준인데...우씨
아무튼 그 차를 빌리기로 했는데, 차량 주인하고 언니하고 무언가를 계속 얘기합니다... 그러더니.. 언니가 다시 그녀한테 얘기하고, 그녀가 말하길...차량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를 해야 한답니다. 오늘내론 고치기 힘들다고...ㅠㅠ 그럼 다른 차량 은 없냐고 했더니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그럼 그냥 그녀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계획이 이렇게 변경되자,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학교 가는걸 포기합니다. 괜히 미안했지만, 머 딱히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시내라고 해봐야, 롯데리아 와 비슷한 필리핀전통 패스트푸드점인 졸리비 달랑 하나 있어서 어디가서 시간 때울곳도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밖 온도는 36~~7 도를 오르내리죠.
슈퍼마켓에 가서 일단 술을 몇개 삽니다, 그리고 바베큐 닭을 2 마리 샀습니다. 남동생 둘이 있다길래, 과자도 몇개 삽니다.
그리고 용감하게 트라이시클을 타고 그녀의 집으로 고 고 고!!!
그녀의 집은 일명 내셔널하이웨이,( 그녀는 하이웨이라고 부르지만 내가 보기엔 동네 골목길임다..ㅎㅎ 아마 그녀가 인천공항에 입국해서 울나라의 하이웨이를 보면 내가 왜 골목길이라고 불렀는지 이해가 가겟져..ㅋ)그러나 왕복2차선밖에 없는 도로변에 있었습니다. 전면부를 턱 보아하니
집이 굉장히 큽니다. 그러나 짓다가 말았는지 먼가 어색합니다.
그때 시각이 정오 약간 지났을 때입니다. 집에 들어가니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또다른 언니 한명이 있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따갈로그로 " 쿠무스타, 마간당 하폰~~ " 날려줍니다...
벗뜨... 반응이 별로네요..가재미눈을 뜨고서 눈치를 봅니다..
아버지는 아예 관심이 없는듯해보이고, 엄마는 살며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먼가 일이 꼬이는거 같습니다.. 이렌
인사를 마치고 거실(이걸 거실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그냥 방도 아니고 화장실도 아니고 부엌도 아닌곳..ㅎㅎ 이표현이 제일 맞을듯...)에 앉아 있으니, 이집의 전체적인 윤곽이 들어옵니다. 집이라고 하기에도 쑥스러운... 그냥 주춧돌에 벽돌 올리고 그 위에 지붕만 얹혀 놓은 상태더군요...천장공사를 명색이 방이라고 칸막이 해 놓은곳 3 곳에만 해놓다 보니, 거실쪽은 햇볕들면 아주 찜통입니다. 그냥 복사열이 바로 내려 오는데....흐미 가만히 앉아서 인간바베큐 되는건 시간문제더군요. 그런데도 그 아버지는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미싱을 열심히 돌립니다. ...-_-;;
뻘쭘합니다 -_-;;; 시간이 너무 일러서 술퍼 마실수도 없고, 가만히 있으니 가시방석이고... 게다가 이 아부지 행동은 "니는 또 머냐?" 머 이런의미같고, 에효...암튼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는법, 어느덧 날이 어두워오고, 학교 가 있던 두 남동생이 돌아와서 간단히 인사를 하는데... 18 살이라는 남동생 얼굴이 첨엔 30살쯤으로 보여서 화들짝 놀랐다는.... ㅎㅎㅎ 나중에 찬찬히 훑어보니 18살 맞네요..ㅋㅋ
먼저 저녁식사( 낮에 사온 닭 한마리와 간장 그리고 모래같은밥...이게전부네요...근데 다들 잘 먹네요..)를 마치고, 술 을 꺼내옵니다. 내가 완전 내성적인데다 말도 잘 안 통하져, 이건 머 술이라도 쫌 먹어야 분위기 화기애애 해 질줄 알았습니다만..그것은 순전히 나만의 착각이었죠.
그녀의 아버지는 혈압이 높아서, 몇잔 못 마시고, 그녀의 엄마는 원래 술을 별로 안 즐기고, 이 언니도 한잔 혹은 두잔..그나마 또 다른 언니가 쫌 마시고... 그녀도 맥주 한병이면 거의 치사량에...에휴.........유일한 나의 술벗은 아이러니하게도 18살 먹은 그녀 동생이었습니다... 이눔 술 잘 묵습니다.. ㅎㅎ 하두 이런 분위기에 적응이 안 되서 쫌 취해볼려고 완샷 몇번 합니다. 그녀와 함께...
첫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 나 당신집 딸래미 마음에 드니 나한테 넘기쇼. 이렇게 하면 나의 진실성만 의심받을게 뻔하므로
그런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그저 술만 마십니다. 오기 전에는 머리속에 계획이 많이 있었는데, 말짱 황이더군요. 결정적으로 이 부모들이 따갈로그 세대가 아니라는... 필리핀에서 따갈로그를 필리핀공통어로 정한게 30 여년밖에 안 되어서 ..이 부모들은 따갈로그를 교육받지 못한 세대라.. 내가 힘들게 공부한 따갈로그는 무용지물~~~ 이들이 쓰는 언어는 비자야언어(일명 세부어)
헐수없이 영어가 쪼금 되는 언니들 하고만 얘기할수밖에 없습니다. 이 남동생 18살 하고 16살 두넘은... 영어 듣기는 잘하는데 말하기는 거의 젬병임다... 떱
어느덧 시간이 꽤 지나니 술을 평소 주량의 절반정도 마셨나 봅니다. 약간 취기가 올라서 ..화장실 간다고 하니까, 그녀가 화장실 안내하러 따라 옵니다.. 내 기억상으로는 그 당시 그녀도 많이 알딸딸 상태 였슴다. 화장실을 안내해주고 바로 안나가고 머뭇거리는 그녀를 보고 술김에 키스를 합니다.. 그녀 적극적입니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내 기억의 왜곡 혹은 필름끊김)
그리곤 이부자리 펴곤 잠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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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그리 잘 아세요?? ㅎㅎ
그러잖아도 오늘도 이혼하자고 한판 해씀!!
ㅡ,ㅡ
필녀들 쉽게 자기집으로 데려갑니다.
우리나라로서는 상상이 않되는 일이죠.
성개념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이상이라는것을 직접격어보면 알수가 있을것입니다.
이미 이들은 10대중반정도면 거의 경험이 많은 여자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창녀들도 예사롭게 자기집으로 데려가고 가족들도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것이 그들의 생각입니다.
그들의상식이 이해되지 않는군요.
I read some of your writings in your blog, especially about your love story with your wife. Hoping that you and your wife are leading a happy marriage life, I guess that you had a very hard time getting married. I dare to say that loving your wife is the very way of loving yourself. Maybe I am older than you by three or four years. I got married to a nepali woman five years ago. Anyway I really glad that you attained your purpose in the end and think highly of your courage and positive behavior.
thanks for ur reading.
and i wish i also read your story before long.
Reading is much more interesting than writing 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