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의자에 앉아서 한정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국사람들에게 한정식을 소개하고 싶어도
좌식문화에 익숙치 않은 그들에게는 식사시간이 무척 힘든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정식집중에 의자가 있으면서 우리네 멋을 제대로 담은곳은 드물거든요.
이곳은 식탁과 의자가 셋팅되어 있어 외국인도 편하게 먹을수 있는 곳이고,
2층에는 여러개의 방들이 준비되어 있어 크고작은 모임을 가질수 있답니다.
음식점은 뭐니뭐니해도 맛으로 평가를 해야되는데요,
한정식 상차림은 네명기준으로 10만원, 12만원, 20만원입니다.
우리 일행은 한사람당 3만원인 12만원짜리 상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뒤 상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생선회, 육회무침, 고기말이, 탕평채, 삼합 고추장구이, 전유어, 홍어찜, 잡채, 황태탕 등등
어림잡아 30여가지가 되는 음식들로 채워졌는데요,
서울경기지역에서는 구색만 갖추고 한사람당 5-6만원 넘기 일쑤인데,
이곳은 넘치는 상차림에 가격도 착하기만 합니다.
신선한 회를 차가운 옥돌 위에 올려놓는 쥔장의 센스,
초록샘은 이런 작은 것에 감동받는답니다.
찬이 아무리 많아도 주인공은 따로 있는법인데요,
이날 국화상의 주인공은 간장게장이었네요.
방금 지은 따뜻한 밥을 게딱지에 넣어 비비니,
일행들 모두 부러워하는 눈초리, 얼른 게눈 감추듯 먹어버렸답니다.
넉넉한 남도 음식의 멋과 맛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곳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한번에 300명이 식사를 할수 있다하니,
단체 관광손님도 맞을 준비가 되어있는 곳입니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2가 899-1번지
063-244-4477
첫댓글 먹음직한~~ 음식이, 아구!!!! 아름답다는 생각이 밥상을 보면서 드네요.ㅎㅎ
음식이 너무 예뻐 손대기가 좀 그렇겠어요.
생일상도 이만 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ㅎㅎㅎ
우와 너무 푸짐한 밥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