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싱글플레이보다는
멀티에 기준을 두고 글을 올려왔던 터라
시즌 3에 들어와서 전적을 기록하는 게임을 하지 않아서
(친선게임은 좀 했습니다만)
실전을 치르지 않고 글을 올리기가 싫었습니다.
각설하고
시즌1 부터 활동해 왔던 서전,리튜,캡틴급 동기(?)들과의
친선경기 및 근황등을 토대로
시즌3의 근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심화되는 종족간 언밸랜싱
1.4로 버전이 업그레이드 된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새도우 기준 3.2)
많은 우수한 게임들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 패치를 발표하는 것처럼
히어로즈3 또한 4차례에 걸친 패치를 발표했습니다.
패치의 주안점이 종족의 밸런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히어3의 최종패치가 될 듯 싶은
1.4를 놓고 보자면
타운간의 갭은 거의 돌이키기 힘들 정도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선 3강 타운 네크로, 던전, 타워는
수많은 고수 플레이어들에 의하여 완전히
정형화된 틀을 갖추었으며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네크로의 독주'를 더이상 저지하기 힘들게끔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불러온 장본인들은 이른바
'Only Necro'유저들이었으며
상위랭커들에 의해 착안된
'해골불리기 예상값'이라는 개념이
중위권 네크로 매니아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가용해골의 생성 최대값'을 찾는 이론이 확대 재생산 되었으며
反네크로 유저들이 개발해낸 각종 초반러쉬, 마법러쉬
영웅릴레이, 힛앤런 등의 변칙성이 가미된 전술들이
반복사용되는 와중에 한계를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멀티게임의 진정한 재미인 '즐거움' 자체보다
'전적'을 중시하는 다수의 중고수 유저들에게게
'균형있는 타운간의 전술개발'은 의미를 상실하였으며
1200대 1300대를 넘어서는 일정수준의 플레이어들 마저도
'except Necro'
'No Necro, no nec hero' 등의 디스크립션이 나타나는가 하면
상대가 네크로를 고르면 십중팔구 같이 네크로를 택하는
'울며겨자먹기'식의 기형화된 종족선택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4약 타운의 캐슬, 인퍼노, 포트리스, 컨플럭스 타운의
핸디캡은 고질화됨과 동시에
플레베, 카뎃급의 유저가 아니고서는
거의 선택되지 못하는 실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나마 포트리스만이
1.3패치 이후에
리자드맨과 드플에 힘입어
4약 타운중에서는 선택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캐슬의 경우에는
단기맵, 중장기맵을 통틀어
많은 문제에 부딪히는
답이 없는 타운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싱글최강이 무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