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10. 『하나님의 성전인 것』
고전3:16-17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1.센프란치스코 금문교
지금은 미국 여행 중 센프란치스코 금문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 질 녘이 되면 석양에 비치는 붉은 색 금문교는 정말이지 환상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멋지면 프랑스 샤를 드골 대통령은 혼자서 차를 몰고 금문교를 지나 가보고 싶다고 해서 샤를 드골 대통령이 지나갈 때까지 다리 전면 차량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금문교가 미국의 자랑이 되고 손꼽히는 여행지 가 된 것은 아닙니다. 처음 루즈벨트 대통령의 지시로 그곳에 다리를 세울 때는 빠른 물살과 수심 때문에 다리를 건설할 수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바다 한가운데 너무나 크고 단단한 바위들이 박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금문교의 설계자 조셉 스트라우스(Joseph Strauss)는 위험을 무릎 쓰고 크고 단단한 바위를 뚫고 그곳에 기초를 놓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 당시 기술력으로 빠른 물살이 있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닷속에 있는 바위에 기초를 놓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반대하였지만, 그는 꼭 그곳에 기초를 놓아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서 시간도 더디고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금문교는 세계에서 가장 튼튼하고 가장 길고 또 가장 아름다운 다리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다리 공사 중 빠른 유심으로 인한 추락사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13만 달러를 투자하여 안전망을 설치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세상 사람들이 지옥으로 떨어질 때 대화제단이 안전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많은 영혼을 살리는 제단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무튼 금문교는 이처럼 부서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곳에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인생과 가정도 그리고 대화제단도 금문교와 같이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기초 위에 집을 지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말씀 앞에 10-11절엘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2.예수 그리스도의 터
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어떤 터전 위에 기초를 놓았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전 위에 기초를 닦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기초를 닦았다는 것은 지난주 말씀에서 씨를 뿌렸다는 것과 일맥상통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모든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 위에 기초를 닦은 것이기 때문에 자신은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그는 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하였습니다. 그리고 늘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만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무엇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지금 내가 자랑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12절 말씀을 보면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우리가 금이나 은이나 보석 혹은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짓게 되면 언젠가 우리 인생에 불과 같은 시험이 올 터인데 무엇이 남게 될까요?
우리가 우리 인생에서 금을 자랑하고 은을 쌓는 인생을 산다면 혹은 나무나 풀 짚으로 대충 우리 인생의 집을 짓는다면 사탄 마귀의 시험이 올 때 아니면 불과 같은 연단이 올 때 우리가 버틸 수 있을까요?
금을 자랑하고 은을 의지하고 나무로 만든 우상과 돌로 세긴 신상이 우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무엇을 의지하고 자랑하십니까?
3.이솝우화 – 아기 돼지 삼 형제
이솝우화 중에 아기 돼지 삼 형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기 돼지 삼형제가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큰 형은 짚을 대충 움막을 짓고 놀기 시작합니다.
“인생 뭐 있어 먹고 마시고 즐기는 거지.”
인생의 쾌락을 추구하며 탐욕을 탐닉하는 인생을 사는 자들을 뜻하는 것입니다.
둘째도 나무로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짚으로 집을 짓는 것보다는 오래 걸렸으나 불과 같은 시험이 오면 둘째 돼지가 지은 집은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 셋째는 오랜 시간 기초를 견고히 하고 기둥과 보를 연결하고 벽돌과 기와를 이용하여 튼튼한 집을 지었습니다.
늑대가 공격하였을 때 첫째 돼지가 지은 움막은 바람에 날라가 버렸습니다.
둘째 돼지의 나무집도 조금 버티다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최선을 다해서 땀을 흘리며 견고하게 지은 셋째 돼지의 벽돌집은 늑대가 도저히 뚫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지혜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지금 무엇으로 인생의 집을 짓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은과 금을 자랑하기 위해서 나무로 만든 우상과 돌로 만든 신상을 의지하며 움막이나 나뭇집을 짓고 있습니까?
작은 바람에도 날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 위에 견고하게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다면 어떤 시험과 연단이 와도 안전할 줄 믿습니다.
처음에 대화감리교회100주년기념교회를 건축했을 때는 대충 리모델링 하고 비전트립이다, 선교다, 여러 가지 행사와 프로그램을 하는 교회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도중 대화감리교회100주년기념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견고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지어진 교회인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곧 영적인 가뭄과 요셉 시대 7년 대흉년과 같은 일들이 벌어질 터인데 대화감리교회100주년기념교회는 안전하게 보호받을 줄 믿습니다.
우리 그런 의미로 오늘 본문 말씀 16절 같이 보시겠습니다.
4.하나님의 성전인 것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신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17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거룩하니 우리도 거룩하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알 수 있고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신 것을 알게 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십니다. 성령에 충만한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 되시길 그렇게 거룩하게 지어져 가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