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진을 이루며 퇴근한 여성들은 저녁이면 서비스 업종으로 다시 출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녀 교육과 가계 자산 증식을 위해 많은 여성들이 '투잡스'를 생활화한다는 얘기다.
속력이 느린 것과 상관없이 수를 헤아리기 힘든 오토바이 인파는 한국의 폭주족을 연상시킬 정도로 길가는 관광객을 당혹스럽게 한다. 헬멧을 쓴 운전자도 거의 없다. 하루에도 수 십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할 정도로 사고가 잦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오토바이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삼는 베트남에서는 인도를 걸어가는 행인을 찾기 힘들다. 걸어서 이동하는 사람은 외국인 관광객이거나 극심한 빈민 중 어느 한 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더라도 신호등이나 횡단보도의 정비가 미비한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행렬을 뚫고 길을 건너기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이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길을 건네주는 일이 영어를 할 줄 아는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있는 아르바이트로 자리잡았다.
베트남에 진출한 건설업체가 애를 먹는 문제 중 하나가 지반이다. 건물을 올리기 위해 땅을 파내려가면 어느 시점에는 탄탄한 지반이 나와야 하지만 베트남의 연약지반은 법률적인 불확실성 만큼이나 투자자를 당황하게 한다.
특히 우기에는 기초공사로 다져놓은 지반이 한 두 차례의 스콜에 늪지대처럼 변하기 일쑤다. 이 때문에 공사 현장에는 콘크리트로 거대한 돌덩이를 만들어 지반을 누르고 있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그렇게 지반을 다지고 비를 맞은 후 다시 지반을 다지는 지루한 기초공사를 끝내고 나서야 도로가 뚫리고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최대한 지반을 다져도 지하층을 넣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도시 인구가 늘어나고 언젠가 오토바이를 자가용이 대체할 때면 심각한 주차난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호치민이나 하노이 시내 중심가를 자동차로 이동하다 보면 노후한 주택을 밀어내고 신도시나 아파트를 건설하는 공사 현장이 줄을 잇는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으로 남겨져 있던 시내 외곽이나 외국인들 사이에 통행 금지구역으로 통했던 빈민가와 우범지대에는 고급스러운 아파트가 자태를 뽐내고 서 있다.
베트남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외국인학교가 가까이 있거나 강과 호수 전경이 보이는 곳,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것은 물론이다. 다만, 중간층 이상의 아파트보다 땅에 가까운 저층 아파트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이 차이점이다.
외국인 입주민이 많은 고급 아파트의 경우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월 임대료가 300만원 내외인 '서비스 아파트'는 욕실의 화장지와 수건까지 교체해줄 정도로 입주민의 편의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호치민 시내 7군의 톤득탕(Ton Duc Thang)과 인접해 흐르는 사이공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부동산 개발 초창기에 지어진 아파트 마노(Manor)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노 앞으로 대형 선박이 들어선 곳은 해군이 소유한 땅이다. 토지용도가 조선소인데 아파트를 지으려는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이 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토지의 용도변경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마노 뿐 아니라 아파트나 신도시가 들어서는 지역의 주민들은 부동산 가격 상승에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땅 값이 더 오르기를 기다리거나 만족스러운 가격을 제시하는 부동산 개발업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현지인이 적지 않다는 것.
부동산 경기가 활황을 나타내면서 보다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이른바 '알박기'를 하는 주민도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흰색 건물에 초록색 지붕을 한 마노는 하노이 중심가에도 신개념의 주거 문화를 상징하며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호치민 시내의 고급 아파트
(사진)특급호텔 내 구찌 매장
과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베트남의 부동산 시세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평당 2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오는 베트남은 더이상 '싼 동네'가 아니라는 얘기도 나온다. 베트남 부동산 투자를 쉽게 생각하는 이들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다.
최근 가격 상승이 부담스럽다는 얘기가 나오는 한편으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작지 않다. 실제로 지금까지 고급 주상복합이나 아파트는 공실률이 1~2%에 그친다.
외국인 뿐 아니라 현지인의 고급 주택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 또 경제지표에 잡히는 통계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베트남 사람들의 소비가 왕성하다는 것이 현지 소식통의 얘기다.
3년째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아르마니나 구찌 등 값비싼 명품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1인당 5만~1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레스토랑에는 외국인보다 베트남의 젊은층이 더 많다"고 전했다.
역시 그렇군요.250,000VND 짜리로 어럼풋이 나와서 대다수 500,000동 짜리 인터넷선, 사용들 하시기에 좀 나을까 했는데...여담입니다만 제가 무제한 사용 한 달에 150,000동 줘었는데 한6개월 사용하다 외국인이라는 걸 알았는지 갑짜기 250,000동을 달라내요...그래서 어떻게 갑짜기 그렇게 많이 올릴 수 있느냐 하니깐...ㅋㅋ 역시 베트남 답게 하는 말이 걸짝입니다.그 동안 서비스 기간이였는데 그 기간이 끝났다나 뭐라나...한 동안 자랑하고 다녔거든요 무제한 150,000동에 사용한다고 속도는 5~600,000동 짜리와 별 차이 못느꼈다는..//이런 사회적 시스템을 통용 하는 곳이 베트남입니당~초보 회원님들~~그도 한국의 삼성격인 FPT..ㅋ//
FPT를 한국의 삼성과 동급혹은 비슷한 레벨로 보기에는 무리죠. 그네 주력 아이템과 매츨의 70% 이상이 휴대폰 대리점 매출로 발생 한겁니다. 삼성, 노키아, 모토로라 베트남 총 대리점이죠. 주가 총액도 베트남 최고지만 거품이 한 10,000% 쯤 되죠. 현재는 베트남인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호랑이등에 올라탄 겪이라고 할까요. 말이 샛길로 빠졌네요. 저도 안보입니다. 사실은 보이리라는 기대도 하지는 않았죠^^
첫댓글 인터넷 환경 때문에 베트남에서 볼 수 있나 모르겠네요... 혹시 베트남에서 클릭하여 보신 분...????
이장님! 클릭하였는데 아니되옵니다. 그림만으로 만족하심이 ㅎㅎㅎ,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땅장사, 집장사, 주식장사하지 않으면 개발시대의 부를 거머쥐기 어렵지 않을까요? 베트남은 이제 시작인듯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역시 그렇군요.250,000VND 짜리로 어럼풋이 나와서 대다수 500,000동 짜리 인터넷선, 사용들 하시기에 좀 나을까 했는데...여담입니다만 제가 무제한 사용 한 달에 150,000동 줘었는데 한6개월 사용하다 외국인이라는 걸 알았는지 갑짜기 250,000동을 달라내요...그래서 어떻게 갑짜기 그렇게 많이 올릴 수 있느냐 하니깐...ㅋㅋ 역시 베트남 답게 하는 말이 걸짝입니다.그 동안 서비스 기간이였는데 그 기간이 끝났다나 뭐라나...한 동안 자랑하고 다녔거든요 무제한 150,000동에 사용한다고 속도는 5~600,000동 짜리와 별 차이 못느꼈다는..//이런 사회적 시스템을 통용 하는 곳이 베트남입니당~초보 회원님들~~그도 한국의 삼성격인 FPT..ㅋ//
저의 불찰로 불란을 만들었나 봅니다. 죄송^^^
불찰이라뇨...오히려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신 듯...토론이라 하기에는 좀 부족하시만... 연꽃마을 내에서 라도 건전한 토론 문화가 활성화 되어 정착 되면 참 좋겠다는 욕심도 가져 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장님 오랜만입니다. 베트남에서 동영상 정상으로 동작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래요~ 보이다니 올리길 잘 했네요...허기사 현지 계신분들이야 특별한 내용도 아니지만...ㅎㅎㅎ,정후님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정후님의 매력미소가 떠오르네요...ㅎㅎ
이장님! 출근하여 회사 인테넷으로는 작동이 되네요, 미안, 비싼거랏 그러나 싶네요 750,000동/월
FPT를 한국의 삼성과 동급혹은 비슷한 레벨로 보기에는 무리죠. 그네 주력 아이템과 매츨의 70% 이상이 휴대폰 대리점 매출로 발생 한겁니다. 삼성, 노키아, 모토로라 베트남 총 대리점이죠. 주가 총액도 베트남 최고지만 거품이 한 10,000% 쯤 되죠. 현재는 베트남인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호랑이등에 올라탄 겪이라고 할까요. 말이 샛길로 빠졌네요. 저도 안보입니다. 사실은 보이리라는 기대도 하지는 않았죠^^
예~ 표현상에 오해가 있었나 보네요...뎃 글 말미에 "한국의 삼성격"이라 표현한 것은 절대 가치의 동격으로 비교한 것이 아니고 해당 국가에서 차지하는 사회적 영향이나 위상을 말한 겁니다...^^
경제발전은 필히 부도산 수용를 동반하기 때문에 (삼대 필수재: 토지, 노동, 자본) 계속 상승은 하겠지만 아직 한국인은 개인이 토지를 소유할 수가 없으므로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겠지요. 허나 또 다른 방법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긴 있을겁니다.
잘보고 갑니다 ....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항상 유용한 자료 올려주신 이장님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
잘~~보았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는 기분이 또 틀리네요*^^*
생생한 화면..머지않아 직접 볼 날이 있겠죠..^^애쓰셨습니다..
언제쯤 호찌민시 인터넷 환경이 좋아 질런지.... 통신을 국민들 통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군요
앗~ 푸른날개님 반갑네요...연꽃마을에서 딴 동네로 이사 가신 줄 알았는데...^^ 연꽃마을 오픈 하는 다음 날 가입 하신분 중 한 분인데....ㅎㅎㅎ 처음 가입한 회원들 중에는 지금도 많은 닉네임 기억하고 있죠...왜 그리 즐겁고 신기 하던지...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생생한 영상자료 계속 부탁드립니다.....
역시 동영상이라 직접 본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느곳이나 부자들은 있네요! 특히오토바이행렬은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