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토반도 규모 7.6 강진의 원인 및 분석

[치킨박사]

2024년 1월 1일 새해에 발생한 동해와 맞닿은 일본 노토반도의 규모 7.6 (최대진도 7) 강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수명의 사망자 및 수십명의 부상자와 많은 건물과 도로가 무너졌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집계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진에 상당한 대비를 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큰 놀라움과 함께 피해규모도 꽤 큰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강진을 촉발한 원인은 무엇인지 전문가 및 이전 자료들로 분석해 봅니다.

강진이 발생한 노토반도 에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되었습니다.

2021년 12월 게시글에서도 언급해 드린 바 있는데요.

당시 내용을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12월 12일 이시카와 TV에서는 교토대학 방재연구팀이 이시카와현 주스시 주변에

관측기기를 설치했다고 보도합니다. (11월에 이어 두번째)

지도에서 Japan 윗쪽이 관측기기를 설치한 지역인데요.(노토반도)

이 지역은 중력이상의 급변대 지역으로 지진둥지로 불리우는 장소 입니다.

최근 급변대지역에 거주중인 주민에 의하면 자기적인 요소가 지하에서 분출하는것

같다고 말합니다.

전화가 자주 끊기고 자기이상현상이 발생하며 기록되지 않은 미소지진 때문인지

집이 우웅~~ 울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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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굉장히 이상한 신호가 지하에서 포착 되었으며,

전문가들도 급파 되었던 것으로 추후 알려졌는데요.

작년 5월 규모 6.5의 매우 큰 지진이 발생하면서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크게 2개의 시나리오가

나왔다고 전해집니다.

그중 하나는 "유체(뜨거운 물 또는 마그마)가 활단층의 깊은곳에 닿았고 이것이 계기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시나리오가 존재합니다.

주스시 주변에서 지진활동이 활발해진 것은 2020년 12월부터이며 이때는 주스시 남부에서

활동이 활발했지만 그후 진앙지가 서쪽 및 북쪽,동쪽 사방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이때 연구자들 사이에서 규모가 큰 지진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습니다.

이후 규모 5이상의 지진이 세차례 이상 발생한 이후 작년 5월 규모 6.5로 끝나는듯 싶었지만,

작년에도 지반 액상화 현상이 다수 포착되면서 수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년동안 오래 지속되는 지진활동을 군발지진이라고 부르는데요.

보통 군발지진은 활화산 주변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노토반도에는 활화산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왜 이지역에서 군발지진이 나타나는지 원인을 찾은 결과 지진활동과 함께 시작된

수수께끼의 지각변동 입니다.

지각변동은 일년에 수밀리~수센치정도 천천히 미끄러지는 현상인데요.

일본에서는 대지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인공위성으로부터의 전파를 수신하여 지상의 위치를

정확히 측정하는 GNSS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보통 GPS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십년동안 일본에서 진행된 GNSS 측정결과 전례가 없는 움직임이 주스시 즉, 이번 강진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주스시에서는 지진활동이 시작된 2020년 12월부터 약 1년간격으로 지반이 3cm이상 융기하는

알수없는 지각변동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는 화산이 없는곳에서 이렇게 현저한 지각활동이 보이는 일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언급하는데요.

정밀측정결과 202년 11월~2022년 12월까지 약 2년동안 최대 7cm의 융기를 관측합니다.

지각변동이 지진 자체에 의해 발생한것이 아니라고 하면, 미지의 무언가가 지반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가설인데요.

현재 연구팀이 추론하는 군발지진의 원인은 2020년 11월말부터 대량의 유체(뜨거운 물 또는 마그마)가

지하 깊은곳에서 깊이 16km 영역까지 상승하며 소규모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했으며,

이곳에는 여러 단층이 존재하는데 이 단층의 틈새로 유체가 흘러들어 주위의 암반을 밀어올릴 뿐 아니라,

지진을 수반하지 않은 슬로우슬립 현상(천천히 단층이 미끄러지는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추론 합니다.

이후 유체는 계속해서 단층의 얇은부분으로 스며드면서 군발지진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공급된 유체의 양은 약 2900만 입방미터 , 도쿄돔 23개 양에 이를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과연 지진촉매제인 유체는 무엇일까요?

활화산 인근에서 군발지진이 발생하면 유체는 마그마 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추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 깊은곳에 있는 유체를 실제 채취하기는 어렵고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련의 유체가 계속 상승하면서 군발지진의 촉매제로 여겨졌으며, 작년 3월부터는 유체의 공급이

정체되는듯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작년 5월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연구팀의 성과는 벗어나고 말았는데요.

당시 연구팀은 강진의 우려는 있었지만 이렇게 큰 지각변동과 함께 강진이 찾아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고 언급합니다.

그렇다면 더욱 큰 지진이나 지각변동은 없을것인지가 관심사 입니다.

일단 연구팀은 지각변동은 서서히 멈출것으로 예상하며 거의 활동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할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큰 우려가 다시 표출되었는데요.

작년 5월 규모 6.5 지진 전까지는 진앙지 대부분의 주스시 북부 해안근처에 집중 되었습니다.

그러나 규모 6.5 지진이후 진앙지가 급격히 북쪽의 해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 진앙지를 가로지르는 것이 주스오키 세그먼트라고 불리우는 해저활단층 입니다.

이 해안선이 어긋나면 지진규모는 규모 7 이상으로 크게 올라갑니다.

연구팀이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라고 하는것은 유체(물 또는 마그마)가 주스오크 세그먼트 깊은곳에

다다르고 이것이 트리거로 작용해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유체가 흐르는 곳에 활단층이 있다는 것은 옆에서 큰불이 발생하고 있는것과 같은 상태이며,

매우 위험한 상태는 틀림없다고 전문가는 진단합니다.

그리고 해저활단층의 경우 지진해일(쓰나미)가 문제입니다.

어제 강진으로 동해 묵호지역에도 1미터에 약간 못미치는 지진해일이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매우 큰 지진해일이 동해안 전역에 닥칠수 있는 상황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최근 불의고리 전역에서 강진과 화산폭발이 잇따르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12월부터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수차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지산 에서도 지진운이라 불리우는 구름들이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노토반도 강진발생후 액상화 현상이 곳곳에서 보여지기도 했는데요.

https://twitter.com/MarioNawfal/status/1741951704793272616?s=20

X의 Mario Nawfal님(@MarioNawfal)

전문가들은 최대한 약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일단 유체가 원인이라고 밝혔으며 이 유체는 고온으로 표현했습니다.

고온의 유체.........

과거 일본의 지구물리학자이자 도쿄대학의 명예교수인 츠보이 타다시의 저서

신.지진의 이야기 (1967년) 발췌본 입니다.

일본전역의 검은띠 모양의 약 30km 아래에는 항상 마그마가 존재합니다.

[rtgergergerg]

일본 침몰이 현실이 될까요?

[치킨박사]

일본침몰이 현실화 되면 한반도도 끝장입니다.
침몰보다는 몇개로 나뉘어질수는 있지만 그래도 한반도도 끝장입니다.

[rtgergergerg]

10여년전 원자력발전소 멜트다운 때부터 걱정되었던 것인데... 일본열도에 있는 지하수, 마그마와 녹아내린 핵연료봉이 만나면 정말로 일본열도가 찢어지지 않을까요?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으나 벌써 14년이 넘었습니다. 그럴수 있을까요?
온 사방천지에 걱정거리가 넘쳐나는데 진짜 세상살기 힘듭니다....

[moon]

원인을 알 수 없다는게 더 무섭네요 >.<;;;

상세한 소식 감사합니다

새해 건강하세요

[참나무]

좋은 분석글 고맙습니다 ^^

[홀딱...그리고]

꼼꼼하게 정독할게요. 감사합니다

[나나]

우리나라도 힘든 상황이 될 듯 하네요.. ㅠ 일본침몰=한반도 끝~~~~

[푸른하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The way]

핵연료보관소에 있던 물이 새어 나왔다던데 외부유출이 없었다고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때 속였던 전적이 있어서 믿을 수가 없네요...
지진도 그렇지만 원전도 참 문제네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