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동에 있는 <통일 면옥>은
제가 지난 겨울 늦은 밤에 송촌동에서 탄방동까지 걸어서 퇴근하곤 하던 중에
골목길에서 발견을 하고 낮에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찜해두었던 곳입니다.
녹두빈대떡은 주문을 하면
바가지에 반죽을 반 정도 담아서 내줍니다.
사진으로는 적어 보이지만
부쳐 먹다 보면 제법 양이 많습니다.
3-4명이 식사와 함께 사이드 메뉴로 주문하면
배부르다 싶게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1만원입니다.
돼지비계에서 나온 기름에 손님이 직접 부쳐 먹습니다.
겁나 귀찮습니다.
하지만 노릇노릇한 녹두빈대떡은 고소합니다.
녹두빈대떡을 처묵처묵하다 보면 슬쩍 느끼함이 다가옵니다.
그 때가 바로 명태회가 얹어져 있는
회냉면(6,000원) 또는 회막국수(7,000원)을 먹어야 하는 순간입니다.
주방에 계신 분이 강원도 사투리를 쓰신다는 것이
회냉면과 회막국수에 쫄깃한 명태회가 들어가 있는 이유라고 짐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회막국수쪽이 더 만족스럽습니다.
이밖에도 물막국수와 물냉면, 비빔막국수와 비빔냉면, 해물파전 등이
메뉴에 써 있었습니다만 아직 먹어보지 못했기에 소개를 못합니다.
중리동 근처를 지나시다가 회막국수나 회냉면이 땡기시는데,
<통일 면옥>이 마침 떠오르신다면 들러보시기를...
첫댓글 이집 나름 유명한곳이죠
요즘같이 장마철 비오는날 지글지글 빈대떡에 막걸리 딱좋죠
그러나 저는 이집 아직 못가봤다는..ㅠ
이집 나름괜찬아요~
빈대떡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거든요~ㅎ
비가 안 와도 빈대떡에 막걸리는 참 좋지요^^
회냉면 급 땡기네요!
전 냉면보다는 막국수가 더 입에 맞더라구요. 굵은 면발을 좋아해서 그런가ㅋㅋ
회냉면은 더운날 녹두 빈대떡은 비오는날 먹으러 가야겠어요~ㅋ
점심 시간에는 사람들이 꽉 찰 때도 있는 것 같으니 참고하셔요.
요집도 유명하져..
저도 유명한데..아직 못 가본집..
조만간 가봐야겠네여..
멀리서 찾아갈 만큼은 아니고 지나시다 들르실 만큼은 되는 듯요
좋은식당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