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한국 국적자 한국 참정권 회복 추진" |
한국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7일 뉴욕에서 미국내 한국인들의 한국 참정권 회복을 입법으로 추진, 꼭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워싱턴 D.C.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7시30분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한 박 대표는 곧바로 플러싱 P.S. 20 초등학교로 이동, '뉴욕환영위원회(회장 이정공)'가 마련한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100년전에 국토를 빼앗기고 60년전에 나라를 되찾은 후 전쟁을 겪고 가난과 싸워야 했고 잘살아보자는 의지로 똘똘 뭉쳐서 오늘 우리가 세계 10위권 경제의 나라, 민주와 인권이 숨쉬는 나라를 일구어 낸 것은 700만 재외동포를 비롯한 한민족 모두의 피, 눈물과 땀으로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미국사회에 뿌리내려 후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시게 활동하도록 여러분들이 이룬룬 성과를 대한민국의 성취로 생각하고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한국 국적의 해외동포들에게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참정권을 되찾아 주겠다"며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여러분이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을 입법으로 추진해서 꼭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정부의 교민사업이 여러부서에 나눠져 있어 한군데에서 효율적으로 돌볼수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며 '교민청' 신설과 재외동포의 이중국적 문제 등을 당차원에서 논의, 실천해 나갈 의사를 밝혔다. 박 대표는 이외에도 한국내 반미감정과 북핵 문제로 인한 한미간의 마찰을 우려하는 한인들에게 "일부 반미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다수 국민은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강력한 동맹을 지지한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간의 틈을 저와 한나라당이 매꿔가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날 동포 환영 간담회를 첫 행사로 2박3일 뉴욕일정에 돌입한 박 대표는 18일 월스트릿 저널 조찬 간담회와 뉴스위크 회장 주최 오찬 담회, 뉴욕 한인언론 간담회 등에 이어 컬럼비아대학 연설회와 뉴욕 지상사 대표단 만찬 행사 참석이 예정돼 있으며 19일 오전에 9.11 사태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하고 뉴욕주재 특파원 간담 및 오찬 행사를 가진뒤 오후에 로스엔젤리스로 출발할 계획이다. [미주한국일보/뉴욕] |
첫댓글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박대표님! 연일 강행군 하셧어 많이 피곤하시겟습니다...건강에 유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