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 터가 매물로 나왔다?
김 난 석
내 고향 홍성군 갈산면,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 터가 매물로 나왔다고 했다.
호사가들이 관심을 많이 보였던 모양인데
홍성군에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좌진 장군은 1889년 11월 24일(음력)
홍주목 고남면 행촌리(현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서 태어났다.
15살에 자신 소유의 노비를 해방시키고,
소작농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18살이던 1907년 자신 소유의 99칸 기와집을 팔아 호명학교를 설립,
근대교육사업과 민족계몽운동에 전념했다.
1911년 독립투쟁 군자금 모금 중 일본경찰에 체포,
서대문형무소에서 2년 6개월간 투옥했다.
1917년 만주로 건너간 그는 1918년 무오독립선언서 39명에 이름을 올렸다.
1919년 북로군정서 총사령관이자 사관연성소 소장이었던 김 장군은
1920년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 정규군 3300여명을 살상하는 전과를 올렸다.
1922년 대한독립군단 총사령관에 취임했다.
1930년 1월 24일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 산시진 신흥촌 금성정미소에서
공산주의자 박상실에 의해 암살됐다.
김좌진 장군 나이 41세 때다./ 이상 김좌진 장군 기념관에서
나는 고향에서 김좌진 장군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그의 팔다리는 마치 무쇠처럼 단단했다 하는데
이 이유인 즉
그 어머니가 구리 가루를 닭 모이에 섞어 닭을 기르고
그 닭을 잡아 아들에게 먹이니
아들인 김좌진의 팔다리가 무쇠처럼 단단해졌다는 것이다.
그 어머니는 자궁이 얼마나 강하던지
소변을 보면 소변 소리가 동네를 진동하고
요강에 소변을 보면 오강이 깨지는 지라
집에서 멀리 나가 소변을 봤다 한다.
그런 자궁에서 김좌진 장군이 태어났으니 얼마나 강한 사내랴.
김좌진 장군이 듣건대 만주벌판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났는데
그곳에 독립군 자금을 보낼 요량으로
아버지에게 논을 좀 팔아 달라 했더니
거절하더란다.
그래서 단식투쟁을 했는데
이웃 친구에게 찰밥을 해달라고 한 뒤에
그걸 가지고 골방에 들어가 문을 잠근 채 단식투쟁 아닌 단식투쟁을 했다 한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일주일이 지나도 방에서 나오지 않는지라
아버지가 그에 굴복하고 논을 팔아 아들 김좌진에게 주자
김좌진은 독립군단에 돈을 보냈다 한다.
당시 김좌진 장군 댁 집은 99칸 규모였는데
광복 뒤에 그 건물이 갈산중학교 건물이 되었다.
내가 전문으로 듣거나 김좌진 장군전을 읽은 바, 내용은 이러한데
유명 인사들의 일화가 사실과 조금 어긋나는 것도 흔하긴 하다.
여하튼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진 지사들을 우러러봐야 할진대
홍범도 장군이 러시아에 의해 일본의 간첩으로 오인 받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황무지에 내쳐진 것이나
김좌진 장군이 공산주의자에 의해 살해된 것이나
김구 선생이 일개 정파의 골수분자에 의해 살해된 것이나
그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광복회의 수장이
횡령 혐의에 빠져있는 걸 보노라면
누굴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하느냐는 자문에 빠지기도 하는데,
김좌진 장군이 거주했었다는 허위사실로 거지부자가 되려했던
졸부의 모습에 씁쓸하기만 하다.
첫댓글 김좌진 장군 생가와 기념관이 홍성 인터체인지
옆에 매우 잘 조성되어 있네요!
홍성 지날 일이 있다면 당연 장군의 기념관을
꼭 찾아보고 싶군요!!
네에 그러세요.
어려서부터 남다른 기개를 타고 났군요.
흔히 청산리 전투를 떠올리게 하는 김좌진 장군의 무훈은 많이 들어 알지만
그의 생애는 모르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김좌진 장군은 공산주의자에게 살해당하고 홍법도 장군은 공산주의자가 되고
두 장군이 생애가 극과 극이네요. 홍법도 장군의 유해를 모실 때 말이 많았습니다.
당시 만주에서 일본에 대항한 세력은 민주세려도있고 러시아계의 공산주의자도 있고 마적단도 있었다지요.
그런데 홍밤도장군은 공산주의의 모태인 러시아에 의해 추방당했으니 참 아이러니하지요.
요즘, 참 희안하게 돌아가는 우리사회의 현실정이지요.
유튜브에 김좌진 장군 생가 주택
매물 동영상 올라왔다고 하는데,
홍성군은 거짓된 정보로 소유자에게 정정 요청을 했다고 하네요.
명색이 광복회장이라고 하는 사람은
횡령을 하고도 사과한다는 말이,
'나는 잘 못한 게 없습니다.
사람을 잘못 본 죄밖에 없다' 라고 KBS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참 어이가 없는 상황이데요.
김좌진 장군에 대해 더 알게 되었네요.
잠시 머무르셨던 곳을 왠 사기꾼이 생가라 하고
매물로 내놓은 모양이네요.
세상에는 별 사람 다 있다는 생각이 세삼듭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히세요.
돈이 사람을 돌게 한거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끔 그런 허튼 일이 생기네요.
김좌진 장군님의 생가가 매물로 나왔다고 하여 놀랐고 분노가 일어났는데 실제 가 아니어서
다행 입니다.
옛날 장수들은 그런 비방을 이용하여 근육을 단련하여 무술을 연마 하였다 합니다.
맞아요
유황오리도 그렇고
구리닭도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