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가 어제 파멸적 상승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 미국을 가장 괴롭히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낮게나오면서
물가상승의 공포가 줄어들었기때문인데요.
시장예측은 8.0 이었는데 7.7이 발표되면서 시장이 환호하였습니다.
장 시작하자마자 5%달리던 나스닥은 7%까지 올라서 마감하였습니다.
이렇게 나스닥만 급하게 오르는데는 두가지가 있는데
1) 급등전 나스닥의 위치가 전저점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2) 그때문에 숏커버링 즉 하방에 투자한사람들이 향후 증시가 오를수있다는 공포감에
얼른얼른 하방투자를 정리하고 매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7.7이라는 숫자는 얼핏보면 물가가잡히고 하락하는것처럼보이지만
여기엔 역기저효과가 숨어져있습니다.
역기저효과란 기저효과의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기저효과란 이전 실적이 낮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번실적이 더 돋보이는 효과를 말합니다.
역 기저효과는 그 반대되는 개념이죠. 이전 실적이 너무 좋았기때문에 이번실적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것을 말합니다.
22년 10월의 CPI는 21년 10월 CPI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그렇기때문에 21년 10월 CPI가 높았다면 22년 10월 CPI는 그 영향을 받아서 높게 나오려면
인플레이션이 매우 강해야하는거죠.
위 빨간 박스를 보시면 21년 9월 CPI는 5.4%상승하였으나 10월 CPI는 0.8이나 오른
6.2%상승하였습니다.
20년 코로나때문에 물가가 크게 하락하였기때문에 21년에 이런 높은수치들이 나오는것이지요.
아무튼 22년 9월 CPI는 8.2가 나왔습니다. 21년 9월 5.4의 수치에 기준이 되는것이죠.
근데 22년 10월 CPI는 7.7이 나오면서 시장이 대 환호를 합니다. 9월보다 0.5나 하락했으니깐요.
근데 따지고보면 21년 10월 6.2가 나왔기때문에, 7.7이라는 숫자가 시장이 받아들이는것만큼
어마어마하게 낮게나온 수치가 아닙니다.
소비자 물가를 전월비로 보면 0.4 0.4 똑같은 상승을 보인만큼 꺾였다고 보기엔 힘이들죠.
하지만 시장은 전년동월대비 CPI 7.7이라는 숫자에 환호하였고, 실제로도 주춤하고있다고
생각하고있는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CPI는 계속 낮게 나올가능성이 큽니다.
21년 11월부터는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아졌기때문에,
역기저효과로인해 계속 낮게발표될껍니다.
그리고 내년 3월이후가되면 22년에 너무도 높았던 CPI덕분에
역기저효과로 물가수치가 뚝뚝 떨어질겁니다.
그럼 더이상 물가때문에 금리인상한다는 이야기는 꺼내지못하겠죠.
실업과 같은 다른핑계를 대겠죠.
그때는 물가가 아닌 경기침체로 화살이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물가는 산불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잔불을 제대로 끄지않으면 다시 크게 번진다는뜻입니다.
어설픈 금리인하가 시장에 다시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면 증시에는
파멸적 하락이 온다는겁니다.
뭐 미국이 알아서 잘 대처하겠죠
결론은
아직도 물가는 높다.
역기저효과에 속지말자.
그래도 산타랠리는 즐기자 였습니다.
첫댓글 역기저효과 산타랠리
맞는 말
맞는말 저는 내년 하반기부터 찐으로 풀릴거라고 봅니더
역기저효과
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래서 미친듯이 올렸구나
오호
오 설명 감사합니다
오
오 감사합니다~!
옹
경기침체는 확실화 되고 있는거 같아서
보수적으로 판단하는게 좀 더 나아보이는 시기인듯
뭐 똑똑하신분들은 어떤 파도가 와도 잘 즐기시겠지만 ㅎㅎㅎ
이제는 실업률 핑계를 대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