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의나루에 있는 한 유람선 위에서 무척 순수하고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실 어제는 건이형과 약속이 되어있었으나 아쉽게도(?) 그건 다음으로 미뤘고 스카이라인님을 필두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미나라는 분과 그 친구분도 만났었고... 닉네임이 잘 기억안난다...(용서해주시길...^^*) 하이로 끝을 맺으시는 분도 만나뵈었다...
저번 신년모임이후 4일만에 뵜는데도 너무 반가웠다. 스카이라인님...바두기님과 청개구리님... 나는 건이형과 만나 지하철역을 빠져나왔다. 차가운 밤공기가 제법 메서웠으나 그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여의도에 와본지는 실로 4년만...
특히 유람선을 타본지는 실로 12~3년 만이었다. 어렸을때 진주할머니께 마지막으로 생존해 계실때 가본곳이라 더 뜻 깊었다. 잠시 그때의 어린시절로 되돌아 간듯한...
호주 시드니의 다리만큼은 아니었지만 제법 대교도 이름다운 광경을 연출하며 차들이 지나가고 있었고, 이 추운날에도 그곳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만나기로 한곳에서 그분들과 만나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며 컴비네이션피자를 맛나게 먹고 안오신 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야 생각이 났는데 마이클님이셨다... 그분의 닉네임이... 그분을 첨 뵜을때 정말 준수하시고 젠틀해보이셨다... 좋으신분 같았다... 그 담으로 저번 모임때 기나긴 얘기를 나눴던 달음이 누나가 황금잉어빵을 무려 5000원어치 사왔는데 이미 피자를 3~4조각 먹은터라 배가 불러서 2개밖에 못먹었다...
마지막으로 미나라는분과 그 친구분이 왔는데 역시 마찬가지... 울 카페 회원들은 하나같이 인상이 좋으시다는것이 특징인것 같다...
저녁 9시쯤 일어나 강가를 거닐다가 우연히 버스에서 뜨끈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우리는 오뎅을 먹었는데 정말 끝내줬었다... 이햐~ 국물이 끝내줘서 추운것도 잊은채 밖으로 나와서 각자 흩어지기로 했으나 노래방으로 간다기에 우리도 이미 시간이 넘은터라 오늘은 모든분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기로 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노래방...
젊은신세대가수의 댄스부터 트로트메들리까지... 다양한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춤을 추며 15일의 밤도 그렇게 지나갔다...
한참 신나게 즐기고 있는사이 11시 30분쯤 엄마께 전화가 왔는데 빨리 오라며 호통을 치셔서...40분쯤 나왔다...
님들과 제대로 된 인사도 하지 못한채 헤어졌다...
무척 죄송스러웠으나 우리 엄마의 불화와도 같은 성화에 빨랑 지하철로 갔고 그것이 마지막차..ㅋㅋ 극적인 드라마였죠?...^^*
오늘 참석하신 건이형... 두말할 필요없는 내 형...^^*
오늘 참석하신 청개구리님... 늙 해맑은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청사모... 우두머리...^^
오늘 참석하신 바두기님... 터프하신 성격으로 화끈하신분...ㅋㅋ
오늘 참석하신 스카이라인님... 언제나 카페모임의 분위기를 주도하시며 연세를 거꾸로 드시는분...
오늘 첨 뵙는 마이클님... 준수하시고 잰틀해보이시는분...
오늘 붕어빵을 사오느라고 고생한 달음이 누나... ㅋㅋ 밝은 성격의 소유자~
역시 오늘 첨 뵈었던 미나님... 눈이 정말 맑으시고 좋은신 분 같았고...
친구분...정말 오뎅 잘 드시던데요?...^^*
* 다른 카페에서는 이런 만남이 흔치 않는데, 술이 아닌 정다운 얘기와 함께
카페를 어찌하면 이끌어나갈까 하는 고민... 비록 인터넷에서 만났지만 정말
좋으신분들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평생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을 부르는 것보다 닉네임을 부르며 상대방을 존중해주는것 또한 어느 카페
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진 풍경이지 않을까? 싶다...
전 부모님 두분 다 살아계시지만 오늘 나오신 분이건 나오시지 않은 분이건
그분들의 마음을 만분지 십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것이 나의 소망이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언제나 늘 밝은 모습으로 뵈었으면 하는것 또한...
[오!]정말 끝내준다,어제 전철역서 좀 기다리고 막차가 끊어졌음 이쁜 아들과 [심야데이트]를 즐기는건데...쩝! 왜 막차는 있었던고아???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ㅠ.ㅠ. 엄마는 너무나 이쁜 아들을 사랑하는 나머지 왜 안오냐고 호통 치신고아~~ 나부텀두 내아들이 글케 이쁘구 착하면 난 바깥에 안내보내~~~~~~~ 맬맬
첫댓글 캬~~우리 오향도 글솜씨 죽이는데...
오랜지향님 잘생기고..,매너 짱에.,노래까지 끝내주는 우리의 귀염둥이 엄마한테 혼 덜 났으면 좋겠습니다. 건이도 멎진 젊은이였어요.
[오!]정말 끝내준다,어제 전철역서 좀 기다리고 막차가 끊어졌음 이쁜 아들과 [심야데이트]를 즐기는건데...쩝! 왜 막차는 있었던고아???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ㅠ.ㅠ. 엄마는 너무나 이쁜 아들을 사랑하는 나머지 왜 안오냐고 호통 치신고아~~ 나부텀두 내아들이 글케 이쁘구 착하면 난 바깥에 안내보내~~~~~~~ 맬맬
와~ 오향 끝내주는 글솜씨~~~ 그리고 우린 또 있었지? 심야의 채팅... 눈이 감길 때까지... 세시쯤 됐나? 연로한 이모가 먼저 떨어져나갔쥐이... 한번 만남은 영원한 만남, 우린 끝까지 간다~~
외모만큼이나 내면도 너무 맑고 순수한 울[오렌지향기]님~ 후기를 너무 정답게 잘 썼구나~ ^^* 쩝! 어제먹은 따끈한 오뎅국물이 생각나는데~ 난 집에 들어가니까 1시더라~ 좀 늦었어~
^^늦게가서 일찍 오고 정말 죄송하구요 담에 또 뵜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따뜻한 분들과의 만남이었던거 같네요 ㅎㅎㅎ
넘 부러버어...
[빗소리]님 오셨으니 한번 더 만나야죠???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