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무슨일] 출구조사 발표 순간… 與는 환호, 野는 15초 박수치다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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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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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발표 순간… 與는 환호, 野는 15초 박수치다 정적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3.09 20:37
9일 대선 출구조사 발표시 여야 대표/연합뉴스
9일 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출구조사 결과가 초접전으로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환호성’이,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는 ‘박수’소리가 한 15초 정도 들리다 정적이 흘렀다.
9일 출구조사 결과가 초접전으로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환호성’이,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는 ‘박수’소리가 한 15초 정도 들리다 정적이 흘렀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TV 모니터로 먼저 송출됐다. 결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8%,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8.4%로 윤 후보가 0.6%포인트 앞섰다. 장내에서는 박수소리와 환호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JTBC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JTBC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 47.7%로, 윤 후보가 0.7%포인트 차이로 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JTBC 발표에 장내에는 박수소리가 점점 줄어들었다. 그리고 모두의 표정이 굳어졌다.
반면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와 동시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선거 막판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열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많았던 것에 비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어 박빙 우세라는 JTBC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일부 의원들은 “이겼다”며 소리를 쳤다. 박수소리는 더 커졌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안경을 들어올리며 눈물을 닦기도 했다. 일부 인사들은 “JTBC에서 이겼다”며 ‘이재명’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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