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여산(冊如山 채계산 釵笄山 361m)은 아슬아슬한 칼바위와 송림이 한데 어우러진 암릉이 스릴만점이다. 게다가 도도하게 흐르는 섬진강물과 바둑판같은 들녘이 한눈에 잡히는 조망이야말로 산행의 백미다. 용아장성의 축소판을 방불케 하는 기이한 형상의 바위와 수영선수들처럼 섬진강으로 풍덩 뛰어들 기세로 곳곳에 버티고 선 두꺼비바위들이 발길을 잡는다. 이 때문에 예부터 책여산(冊如山)은 회문산, 강천산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으로 불려왔으며, 낮은 산이지만 섬진강변에 위치해 있어 고산지대의 1,000m에 버금간다. 규산질이 풍부한 화강암 때문에 동쪽 산허리가 광산개발로 잘려나가 흉물스런 몰골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동쪽 산기슭에 백발노인처럼 30m 높이의 화산옹바위가 우뚝 서 있는데, 장군바위, 미륵바위, 메뚜기바위로도 불린다. 화산옹바위에서 동쪽으로 오르면 당재~송대봉의 지름길이다. 서쪽 322m봉 암봉에 올라서면 굽이쳐 흐르는 적성강과 추수를 끝낸 들녘과 용골산과 원통산이 한눈에 잡힌다. 그 암벽에 금돼지굴이 3개 있는데, 몹시 위험해서 표지판도 세우지 않았다. 이곳부터 남원시 대강면과 순창군 적성면 경계에서 적성면으로 바뀌게 된다. 남쪽은 남원시 대강면 입암, 순창군 유등면 무수리, 적성면 신월리에서 오르는 능선인데, 송이버섯 때문에 가을이면 통행을 금지한다. 300봉에서는 송림과 암릉을 밧줄에 의지해서 330m봉에 올라야한다. 산정에는 하양하씨 묘소가 있고, 조망이 탁 트여서 좋다. 남원 책여산은 1937년 일제의 행정구역개편 전에는 남원군이었고, 지금은 순창군 적성면이다. 북쪽 송대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면 쉼터를 만나고 나무계단을 오르면 송대봉이다.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좋고, 북동쪽으로 암릉지대가 용트림한다. 산죽군락을 내려가면 절터 흔적이 보이고, 좌측의 거대한 바위 서편에 있는 바위굴을 발견했다. 잠시 후면 서쪽 황굴로 내려가는 길을 만난다. 밧줄을 잡고 암벽을 오르면 차돌 칼바위가 매우 위험하게 서있다. 칼바위 능선이 끝나면 이젠 솔가루가 금가루를 뿌려 놓은 송림의 실크로드가 산꾼을 맞이한다. 이번에는 규석 채취로 동쪽 산허리를 절개시키고 복원하지 않은 능선이 몹시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아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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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당근 갑니다
나의 고향집 바라보며 고~~~
어서오세요
함께하시니 감사드립니다
22번 함께 합니다
환영합니다
함께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변함이 없고 우직한 천지인님 환영합니다.
참석합니다
어서오세요
함께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이쁜 소녀 우화님 환영합니다.
함께합니다
짝짝짝짝짝
우째이리 좋을까요
저는 행사진행관계로 아침에 배웅갑니다♡
울 회장님 송년 준비하시느라 고생좀 하겠어요
텐더와같이갑니다
언제봐도 반가운 두분 좋아부러요
산행/송년 참석합니다.
어서오세요
젤 듣기좋은 말입니다~~~
신청합니다.
구름다리 짱짱하게 맹글어 놨으니 밟아보셔야죠
모란.파루 산행후 송년회 참석합니다.
두분 나란히 산행도 하시고 송년회도 참석하시니 무진장 좋습니다
신청합니다
늘 함께 진행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친구 1명 신청합니다~
친구까지 모시고 오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도고고씽
두분 송년산행 탑승하셨으니 기쁨 두배입니다
개인사정으로 취소합니다 ㅠ
잘보내고 오셔서 뵙도록 할께요
신청합니다~
두팔벌려 환영합니다
신청합니다
힘이 되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신청합니다
어서오세요
함께하시니 너무나 좋습니다
신청합니다
언니 오시니 너무 좋아요~^^
19번 비니 신청요
올 한해는 언니가 계셔서 든든했고 외롭지 않았습니다
신청합니다
예쁜님 오시니 환영 만땅입니다
가야님 환영합니다
신청합니다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