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성기 시절에 워낙 독보적인 스타였기에, 후배 여자레슬러들이 보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점,
여자 프로레슬러 학원같은걸 만들어서 몇몇 여자레슬러들을 배출해냈다는 점, 여자로서는 드문 스타급 레슬러였기에
물라가 활동함으로 인해 여자레슬러들의 입지가 조금이나마 넓어졌다는 점.. 이외엔 크게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이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후배나 동료선수들에게 경기를 알선해주는 대신에 그에 따르는 소개비를 너무 많이 떼어먹고, 돈을 너무 밝히고,
워낙 사람 자체가 독선적이어서 동료들로부터 같이 일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말도 있는데다가,
회사편에 서서 직접 키운 제자인 웬디 릭터를 속이고 WWE 위민스 타이틀을 강탈한 것까지 보면..
팬들이 생각하는것만큼 좋은 영향을 줬던 인물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뭐, 아무래도 그런 직접적인 영향들은 물라가 레슬러로서 활동하던 시절 얘기고
한참 지난 세이블, 트리쉬, 베스 피닉스 세대들이 물라를 볼 경우에는 그냥 뭐 예전에 잘나갔던 선배 정도?
2. 메이 영과는 1998년부터 WWE에 나오기 시작한걸로 기억하는데,
WWE에서 물라는 레전드급 여자프로레슬러의 이미지고, 메이 영은 변태할머니 기믹이었지만
사실 메이 영이 물라보다 레슬링 데뷔날짜가 정확히 10년 앞서고, 물라는 메이 영에게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물라와 메이 영은 WWE에 출연하기 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얘기.)
그리고 슬퍼했겠죠. 수십년간 알고지낸 친구가 죽었는데..
3. 물라는 1995년에 헌액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