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기존의 역사를 뒤엎을 만한 100만권이 훨씬 넘는 고문서들이 규장각, 전국 도서관에서 잠들고 있습니다.

[오렌지]

규장각 지하서고에서는 무슨일이....

등록 : 1968

조회 : 1452  점수 : 315  날짜 : 2006년4월7일 16시45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이나 제대로 발굴하고 보존해야할텐데 규장각 지하서고에 엄청난 우리 문화유산이 잠들어 있군요. 프랑스한테 외규장각 돌려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거 실태파악, 연구나 제대로 하면 엄청난 거 나올것 같습니다. ------------------------------------------------------------------ KBS 9시 뉴스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프랑스가 보관 중인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 문제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마는 정작 국내에 있는 국보급 고문서의 보관 상황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실태를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조선왕조실족 등 각종 고문서들이 보관돼 있는 서울대 규장각입니다. 이곳에는 국보급 고문서 7000여 권을 비롯해 모두 26만여 권의 각종 희귀서적이 소장돼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에 손도 대지 않은 고문서가 90%에 이릅니다. ⊙ 한명기(박사/규장각 연구원): 제대로만 활용된다면 기존의 일본 식민사학자들이나 혹은 우리의 선배 학자들이 해놓은 얘기의 상당 부분을 뒤엎을 수 있을 만큼 자료가... ⊙ 기자: 그러나 규장각 고문서를 맡고 있는 연구원은 고작 5명, 한 사람이 담당하는 고문서가 무려 5만권이 넘는다는 얘기입니다. 본격적인 연구는 커녕 보관된 고문서의 연대와 저자조차 제대로 정리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 박경하(중앙대 사학과 교수): 연구자들이나 일반 대중들이 자료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글 번역본까지는 안 돼더라도 영인본을 간행해서... ⊙ 기자: 관리 상태는 더욱 심각합니다. 훼손을 막기 위해 1년에 2번 정도 해야 하는 소독작업도 지난 10년 동안 단 4번만 실시했습니다. 보존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 규장각 관리직원: 소독을 한 번 하고 나면 목판쪽에 벌레들이 바닥에 굉장히 많이 떨어진다고 그래요. 어쨌든 그걸 건너 띠고 나면 상태는 계속 나빠지는... ⊙ 기자: 규장각과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는 일본 도쿄대 사료편찬소의 경우는 규장각에 비해 인력과 예산이 10배 정도로 많습니다. 희귀 자료에 대한 두 나라의 연구수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지금과 같은 식이라면 이 규장각 고문서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데는 무려 15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그 동안 일부는 훼손돼 무용지물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2000/12/18 이것은 이 다음에 나온 기사인데, 서울대 규장각이 아닌 도서관의 실태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930 뉴스] 고서적 훼손   ⊙ 앵커: 일반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도 구하기 힘든 책을 찾기 위해서 국회 도서관 또는 서울대 도서관에 가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특히 서울대 도서관에는 해외에서도 구하기 힘든 고서적들이 많은데 문제는 관리상태가 수준 미달이라는 데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입니다. ⊙ 기자: 국회 도서관보다 장소 수는 적지만 희귀본은 더 많이 소장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도서관입니다. 1481년에 간행된 두시언해와 계몽사상가 루소의 에밀 초판본 등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고서적만도 31만권이 넘습니다. ⊙ 최갑수(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유럽의 근대사회가 등장하는 것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 그 문제들에 대한 책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습니다. ⊙ 기자: 그러나 관리상태를 보면 문제가 많습니다. 곰팡이와 먼지가 쌓인 것은 물론 일부 서적들은 이렇게 휘어져버려 아예 책장을 넘길 수조차 없습니다. 도서관 실내 습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너무 건조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도 반드시 비치해야 할 습도계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 기자: 지금까지 습도측정은한 번도 안 했나요? ⊙ 도서관 사서: 습도측정은 안 했죠. 사실은 해야 하는데... ⊙ 기자: 도서관의 적정습도는 평균 55%, 하지만 이곳은 15%에 불과합니다. 습도가 45% 밑으로 떨어지면 책이 휘어지고 심하면 제본이 풀어지게 됩니다. 제본이 풀어져 고무줄로 묶어놓은 이런 고서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 이두영(도서관 사서): 바로 제본은 할 수가 없죠. 예산이 아무래도 뒷받침이 부족하고... ⊙ 기자: 고서적 관리의 기본은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인데도 서울대 도서관측은 몇 년째 예산부족 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이 사실이 보도되고 난 후, 서울대 규장각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문의글이 잇따랐는데, 답변이 가관이었지요. "보도된 것과 다르다.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보관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 한마디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지요. 김 상님께서 말씀하시길.... ------------------------------------- 흥미 있는 글이 있어서 역사스페셜에서 가져왔습니다. ------------------------------- 백제인 Access : 58 , Lines : 11 Re: 가까운 데도 있습니다. 멀리 갈 것 없습니다. 가까운 서울에도 여러군데 있습니다. 3개만 들지요. (1) 국립 박물관 지하실에 무엇이 있는 지 국립박물관 측도 잘 모름. 지난 번 박물관에서 큰 발견이 있었음( 사라진 조선시대 지도의 목판이 창고에서 발견 됨. 모 고고학자왈: "국립 박물관부터 발굴해야 한다.") (2) 서울대학교 구장서(해방 이전) 도서관 일제시대에 총독부가 모은 책이 약 30만권 있는데 무슨 책이 있는 지 잘 모름. (3) 규장각 도서관 조선시대 국립 서고에 있던 책들이 남아 있는데 어떤 책들이 있는 지 잘 모름. 제 생각에 발굴을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원이 모자란다거나 예산이 없어서라면 핑계고, "혹시 또 한단고기나 화랑세기 같은 씰데없는 것이 나와 가지고 학계의 어른들이 고생..." 우리부터 무릎꿇고 반성해야 합니다. 그 고서들을 연구하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방대한 분량때문에 못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만... 서울대 규장각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소장하고 있는책을 해석해서 출판 하기위해 드는 비용이 천문학 적이라 하던데 그 작업은 개인이나 학교차원에서 할수있는일이 아닌 정부차원에서나 가능하다 들었습니다 (과연 그 고서들을 완벽하게 해독해 낼수 있는 사람이 우리학계에 얼마나 될까요?) 예로 고려사 같은 경우도 우리학계에선 결국 출판하지 못하고 북한에서 해독하여 출판한걸 지금도 쓰고 있다 들었습니다 (저도 고려사를 북한본으로 보았습니다) 인원이 모자란다거나 예산이 없다는 것은 핑계가 아닙니다 사실이지요. http://www.keben.net/talk/?bc=1&code=2044100

[1/14] 뭐여

IP :59.187.176.x    작성일 : 2006년4월7일 16시49분

직원도 늘려야 겠고 보존처리도 해야 겠고 영인본도 간행해야 겠지만.. 일차적으로 디지털 화가 최우선 과제인것 같습니다.. 디지털 화만 된다면...연구야 관심있는 분덜이 하겠ㅈ쇼... 학자들이야 일차자료에 접근할수 있는것보다 더한 지원이 어디 있겠소...

[2/14] 그리고

IP :59.187.176.x    작성일 : 2006년4월7일 16시51분

디지털화만 된다면.... db화를 시킨다거나 텍스트로 옮기는 것은 학자들 보다 it쪽 기술을 이용한다면 빠른 시간안에 끝낼수 있을 것이오..

[3/14] 불량

IP :222.119.225.x    작성일 : 2006년4월7일 16시59분

스캐너로 스캔이라도 해서 보고 싶은 사람 누구나 볼수 있게 인터넷 도서관에 올리면 좋으련만 ㅡㅡ. 하기싫어서 안하는 것일겁니다.

[4/14] 하면 큰일나는거죠..

IP :211.195.187.x    작성일 : 2006년4월7일 17시10분

우선 스캔해서, 그림파일 형태로 학계에서 접근 가능하도록 만드는데, 큰 비용 안듭니다. 번역하는것도 아니고, 단순 작업인데... 문제는 그런 고문서가 공개되면, 지금까지 주름잡던 주류 사학계 곧 바로 개털 됩니다. 젊은 소장학자들이 고문서 연구해서 일제강점기에 왜곡됬던, 역사 바로 잡기 들어가면... 바로 밀려 나거든요... 글타고, 주류 사학자들 그런건 추진할 의욕이나 사명감도 없고... 그걸 진행해서, 주류 사학계가 수십년 쌓아올린거... 스스로 잘못됬다고 바로 잡을 용기도 없고... 썩은 주류들이 빨리 늙어 도태되야 시작되겠죠..

[5/14] 민대통령 (minchiw)

IP :211.192.220.x    작성일 : 2006년4월7일 17시14분

오히려 네티즌이 더 두려울텐데요 파고드는건 사학자들보다 네티즌들이 더 잘하던데.

[6/14] 뭐여

IP :59.187.176.x    작성일 : 2006년4월7일 17시22분

이거이 상임위에서 건드려야 되는거 아닌가여...문광위 위원중에 믿을넘이 누가 있더라.... 생각 안나네...

[7/14] 이거요

IP :211.213.90.x    작성일 : 2006년4월7일 19시37분

못건들어요. 이거 유출하면 우리나라 정체성이 흔들려요.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우리가 좀더 힘을 기르후에 공개해야 해요. 그때는 그게 뭔지를 알게 되지요. 아직은 시기가 일러요..

[8/14] 네티즌

IP :211.207.196.x    작성일 : 2006년4월7일 20시05분

그 고서들을 연구하지 못하는 이유는 ? 그 고서들을 서울대 규장각 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서울대에 나두면 아무것도 안된다. 허구헌날 돈타령 인원타령 놀고 처먹으며 세월만 보내는 애들 아닌가?

[9/14] 길드 먹물

IP :218.152.204.x    작성일 : 2006년4월7일 20시43분

서울대 각과에는 금서목록 비슷한 것이 있어 그걸 번역한다거나 하면 그 친구는 인생 끝납니다. 진중권이 그 대문에 자리도 못잡고 엄청 고생했지요.

[10/14] 쯔슸ㅉㅅ.

IP :211.211.78.x    작성일 : 2006년4월7일 22시07분

길드먹물/ 확실히 서울대가 대단하군요. 그런 택도없는 전설이 만들어질 정도면. 금서목록? ㅎㅎㅎ

[11/14] 조주

IP :220.76.200.x    작성일 : 2006년4월7일 22시46분

청년실업 일자리 만든다고 엉뚱한 일과성 행사에 쓰지말고 인문학 출신자들 고용해서 이런거나 좀 제대로 해 놓지...

[12/14] 어라

IP :58.120.66.x    작성일 : 2006년4월8일 00시35분

니뽄이 다 태우고 골라서 가져간줄 알았더니 고기에 있었네그려. 적은 항상 내부에 있는거여.이제 역사학 쪽에서도 그런걸로 치고나올만한 젊은놈들 없나. 따까리 하고 먹물되고 죽고 또 하고 그러다 언제 공개하나

[13/14] 철면피

IP :69.232.5.x    작성일 : 2006년4월8일 02시17분

그래요. 서울대는 없애고 규장각은 국립도서관에서 아니면 미국 의회 도서관처럼 국가 기관이 제대로 관리토록 해야 합니다, 아니 서울대 없애기 전이라도 빨리 그 개념없는 꼴통들 손아귀에서 빼내야 합니다. 국가의 중요한 유산을 그따위로 쓰레기화 시키다니 원 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국가와 민족을 내팽개치는 식민사학자들의 마수에서 우리의 보물을 해방시켜야합니다. 우리의 국사는 아직도 일제 치하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신이 정기가 바로 서지 못하고 딴나라같은 떨거지들이 이땅에서 설치는 근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4/14] 제대로 하는지 영....

IP :221.160.229.x    작성일 : 2006년4월8일 02시51분

잠자는 고문헌 디지털로 살린다 [YTN 2004-06-30 09:51:20] [앵커멘트] 전국의 각 대학 도서관에 보관된 각종 역사자료를 디지털로 복원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고에서 잠자고 있는 수백년 된 고서들을 어디서든지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10년 출판된 조선풍속화보입니다. 다듬이질이며 공기놀이, 줄타기 등 우리 눈에 익숙한 풍속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그러나 나카무라 가네키라는 일본인입니다. 일본 학계에서는 이같은 고문헌을 일본의 문화유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년 서울대에 조사단을 파견해 해당 도서목록과 간단한 내용을 소개하는 해제본까지 출판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엔 이렇게 동서양을 망라한 고문헌이 31만권이나 보관돼 있습니다. 1465년 조선시대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대승불교의 근본경전인 원각경언해도 있고 1584년에 나온 중세 유럽의 최초판례집도 있습니다. 서울대는 지난 2년간 이들 고문헌 가운데 2천100여권을 디지털화했습니다. 전체 고문헌의 1%도 되지 않는 분량입니다. 전국의 대학에 보관돼 있는 고문헌은 150만권. 교육부는 이들 가운데 국가적으로 보존 활용가치가 높은 고문헌 4만권을 선별해 디지털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5년간 270억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장석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사서사무관]"자료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이 쉽게 찾아보고 실자료와 똑같이 이용할수 있도록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가에 잠들어 있는 수백년 전의 고서들이 디지털화 작업으로 하나 둘씩 깨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존의 가치가 중요했던 이같은 고서들이 이제 점차 활용의 가치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김호성[hs-altan@ytn.co.kr]입니다.

[Revenge]

"교육부는 이들 가운데 국가적으로 보존 활용가치가 높은 고문헌 4만권을 선별해 디지털화할 계획입니다?" 왠만하면 많이 좀 하지 그래. 책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데 나머지는 다 섞혀 두라는 것인지. 걱정 되는데

[왕짜증]

자신의 문화도 제대로 못 지키는 현실에서 독도를 지킨 다는게 참 우습네요.우리문화재가 일본,프랑스등 외국으로 많이 빼돌려진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다시 찾아올 필요가 없습니다.어차피 이나라로 오면 쓰레기로 변해 버릴거나 마찬가지니깐 오히려 그들나라에서 온전한 상태로 보전하는게 더 나을것 같네요.

[왕짜증]

우리문화중에서도 정말 훌륭한 문화들이 많고 지금까지도 보전해야 하는 문화가 많은데 그런건 다 버리고 우리가 말하는 우리의 문화는 망할 조선이 채택한 유교문화 아직도 이걸 못 버리고 있으니.전세계에서 유교를 더 받드는 나라는 한국밖에는 없죠.유교의 본거지인 중국에서 조차 인정하지 않는 문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