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며
스포츠경기는 그 과정을 통해 보는 사람을 흥분시키기도 하지만, 그 결과를 분석하는 재미를 통해 또다른 흥미를 자아냅니다.
특히 경기내용이 기록으로 남게되는 종목일수록 그 기록의 분석을 통해 경기의 내용을 되짚어보고
선수들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기도 하죠.
아직 2라운드도 채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아래에서는 올시즌 각 팀별 핵심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이러한 스탯분석 과정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차 스탯, 2차 스탯?
우선 1차 스탯, 그리고 2차 스탯이라는 용어의 개념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스탯 = statistics의 약어)
1차 스탯이란 말 그대로 경기의 직접적인 결과로 남은 기록입니다. 즉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의 수치를 말하는 것이죠.
이것만 보고도 일단은 '아, 이 선수가 이 정도의 능력을 가진 선수이구나' 라는 것을 '대강은' 알 수가 있죠.
하지만 이렇게 평면적으로 드러난 수치만 가지고는 그 선수의 능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1차 스탯의 수치를 가지고 보다 세밀한 변수를 적용하여 선수의 능력을 계량화, 수치화하려는 노력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2차 스탯'입니다.
농구라는 종목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다양한 2차 스탯들이 존재하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PER 입니다.
PER (Player Efficiency Rating, 선수 효율 지수)은 John Hollinger가 만들어낸 것으로서,
선수의 개인 기록에 팀 기록을 반영하여 선수를 단일 항목으로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Hollinger는 PER에 대해
“선수의 긍정적인 성취들을 더하고, 부정적인 성취들을 뺀 후, 단위 분으로 나누어 선수의 생산성을 측정한다.”
고 설명했는데요, 이 코멘트가 PER의 성격을 가장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PER의 계산법은 지나치게 복잡합니다.
그래서 Bleacher Report가 이것을 비교적 단순화한 lwtsPER이라는 지표를 만들어 내었죠.
여기서는 이것을 분석틀로하여 현재까지 선수들의 이번 시즌 효율성을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2. lwtsPER 지수는 어떻게 도출되는가?
이것의 계산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FGM*85.910+Steals*53.897+3PTM*51.757+FTM*46.845+Blocks*39.190+Offensive_Reb*39.190+Assists*34.677+Defensive_Reb*14.707) - (Foul*17.174-FT + Miss*20.091 + FG_Miss*39.190 + TO*53.897) / Minutes
얼핏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은 단순합니다. 즉
'야투성공갯수, 스틸, 3점성공갯수, 자유투성공갯수, 블락샷, 공격리바, 어시스트, 수비리바' 라는 긍정적 성취에
각 항목마다의 가중치를 곱한 후 모두 합하고, 여기에서
'파울갯수, 자유투 실투, 야투 실투, 턴오버' 라는 부정적 성취의 각 항목마다 가중치를 곱한 값을 빼준 후,
이것을 '출장시간'으로 나누어 주면 됩니다.
이 공식을 자세히 보시면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블리처리포트의 기준으로 볼 때 '어느 항목을 가장 중요시 하는가' 라는 것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일단 긍정적 성취에서는
야투성공>스틸>3점성공>자유투>블락샷>공격리바>어시스트>수비리바 의 순으로 중요도를 매기고 있습니다.
(곱하는 숫자가 점점 작아지죠? ^^)
어시스트보다 공격리바가 더 중요시되고, 수비리바가 의외로 가장 찬밥신세인 것이 보입니다.
그 다음 부정적 성취에서는
턴오버>야투실투>자유투실수>파울갯수 의 순으로 순위를 매겼는데요,
턴오버를 최악의 부정적 요인으로 보고, 파울은 그다지 나쁘게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lwtsPER은 거의 전적으로 공격적인 부분만을 고려한 수치입니다.
항목들에서 보시는 것처럼, 수비적인 부분은 블락샷을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수비리바운드는 가중치가 매우 낮죠.
따라서 선수의 수비능력을 측정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고 있기에, 어찌보면 반쪽짜리 분석틀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으로 선수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소위 말하는 '스탯 세탁'하는 선수들을 조금이나마 가려낼 수 있다는 점
에서 여전히 가치가 있는 자료라고 하겠습니다.
3. 분석결과
우선 분석의 대상은, 현재 공헌도 랭킹 20위 안에 들어간 선수들입니다. (외국인선수들은 제외)
공헌도를 살펴보니,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국선수들의 분포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우리은행 4명 (박혜진, 양지희, 임영희, 이은혜)
삼성생명 2명 (고아라, 배혜윤)
신한은행 2명 (김단비, 하은주)
KB 2명 (강아정, 변연하)
KDB 1명 (한채진)
KEB 1명 (강이슬)
이중에서
1. 공헌도 20위 안에 들어간 선수들 중 출장시간이 적은 선수는 제외 - 하은주(19)
2. 공헌도 20위 안에는 들지 못했으나 출장시간이 200분을 넘긴, 그리고 소속팀의 주전멤버인 박하나(23), 이경은(26)을 추가
3. 출장시간이 232분인 홍아란(공헌도 29위)이 있으나 선수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통계에서 제외
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볼텐데요,
1-6위까지의 선수들과 그 이하의 선수들 간 수치의 차이가 크기에 (6위 9.42 / 7위 8.01)
분석은 수치가 9점대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로만 한정하겠습니다.
우리은행의 정신적 지주, 임영희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야투성공갯수 1위를 바탕으로 긍정적성취에서 4위를 기록했고, 반면 부정적성취는 매우 작죠.
노쇠화에 따른 체력저하로 수비에서의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공격에서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라 하겠습니다.
2위는 KDB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채진입니다.
현재 WKBL에서 off the ball - move 가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인 한채진이죠.
비록 긍정적성취의 수치가 높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부정적성취로 인해 2위에 올라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있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죠.
3위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ㅋㅋ) 강아정입니다.
사실상 KB의 공격을 혼자서 이끌다시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긍정적성취도 1위)
공격시도가 많기에 그만큼 미스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스탯에서는 손해를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워드로서 적극적인 공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올 시즌 현재까지의 활약상은 대단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4위는 우리은행의 캡틴, 양지희입니다.
2-3년전부터 국내 탑급 빅맨이었다는 사실이 일반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이번 ABC를 계기로 새삼스레 '갓지희'로 언급되고 있어 어리둥절할 따름입니다. 원래 잘했었는데;;;;
뛰어난 블락슛 능력은 여전하고, 특히 놀라운 것은 자유투 성공률입니다.
수비를 붙이고 올라가는 공격시도로 인해 수많은 자유투를 얻지만 성공률이 낮았던 것이 단점이었는데,
올 시즌은 이마저도 극복한듯 보이네요.
5위는 KB의 변연하입니다.
올 시즌들어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어시스트 1위)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변연하가 1번을 할 때 2번을 맡을 홍아란의 부활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아울러 심성영이 변연하의 휴식시간을 충분히 보장해 주면서
코트마진을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팀을 이끄는 것도 필요하겠고요.
6위는 우리은행의 마당쇠(!), 또치입니다.
슈팅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라는 궂은 일에 전념하면서 팀의 승리를 위해 공헌하였고 (공수 리바운드 1위)
가장 긴 출장시간을 가져가면서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집나갔던 슈팅감각도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총평
현재 팀순위와 팀컬러가 기록으로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선두 우리은행은 상위권에 세 명의 주전이 포진하여, 외인선수에게 기대지 않는 고른 역할분담을 보여주면서
이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팀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매 시즌 외인선수의 활약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WKBL의 타팀들에 비해 실로 응원할 맛이 나는 팀인거죠. ^^
팀순위 2위의 KEB는, 모스비와 첼시 리라는 두 명의 외국인선수가 팀성적을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트에 서는 선수가 5명에 불과한 농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한 명의 특수선수(?)를 보유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메리트인데,
문제는 이 팀이 그런 메리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팀컬러를 계속 끌고 갈 것인지,
아니면 한국선수들이 나름의 기량향상을 보여주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제 관심사인데요...
저는 현재까지는 전자의 모습으로 그칠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신한은행은 사실상 커리와 김단비, 이 둘이 팀을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김단비의 경우 긍정적성취가 3위지만, 부정정성취는 압도적으로 1위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힘든 몸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사실상 효율적이지 않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이는데요,
다른 선수들이 단비의 부담을 덜어주는 모습을 빨리 보여줄수록 단비의 효율성은 향상될 것이고
덩달아 신한의 성적도 향상되겠죠.
올 시즌 제가 가장 관심깊게 지켜보는 팀이 삼성입니다.
임근배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국내선수가 살아야 팀이 산다'라는, 핵심을 꿰뚫는 발언을 했을 때부터 주목하고 있었죠.
이후 실제 펼쳐진 경기에서 삼성의 치명적인 문제였던 '이미선 의존증'을 과감히 없애기 위한 라인업운용을 보여주고,
또 이것이 소기의 성과를 내는 것을 보면서
향후 임감독이 지금 같은 소신을 발휘할 수 있는 프런트의 지원이 동반되기만 한다면,
앞으로 2-3년 안에 우리은행을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첫댓글 하... 역시 멀린님은 최고 ㅋㅋ
조금 길어서 다 읽진 못했지만 반만 읽어도 명품 인증 ㅋㅋ
내일 하나하나 재밌게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고생많으셨습니다~~
별 말씀을요 ^^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요.
논문보는 느낌이네요 ㅋㅋ
아쉬운부분을 몇가지 말씀드리면... 실질적으로 팀성적을 좌지우지하는건 외국인선수인데 그 선수들을 이번 조사에서 아예 제외한 부분입니다. 외국인선수의 결과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첼시리 선수를 외국인선수로 분류하셨는데... 첼시리 선수는 이번조사에 포함시키는게 더 맞지 않나... 싶네요
결과에서 흥미로운건 효율성 좋은 선수가 두명이나 있는데도 KB 순위가 현재 최하위란점... 이네요
아마도 KB는 용병 역할이 부족하단 의미 아닐까요??
1. 차후에 기회가 되면 외인선수들만 따로 뽑아서 해보려구요. 단, 그때도 첼시리는 외인선수의 범주에 넣을 생각입니다. 피지컬 자체가 동양인이 아니고, 농구를 배운 환경도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지라 국내선수들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것 같아서요. ^^
2. KB는 수비, 그리고 마무리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외인선수들의 공헌도도 다른 팀에 비해 높지 않고요.
아무리 봐도 멀린님 정체가... 거의 손대범 해설위원 수준 이상이신데...ㅎㅎ
암튼 좋은 글 넘 잘 읽고 있습니다. 우뱅 팬인게 참 행복합니다.
이 분석자료만 본다면 우뱅은 용병이 누가 오더라도 계속 강팀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나외환은 상대적으로 첼시와 모스비의 비중이 엄청 크단 의미네요.
우뱅의 가장 큰 장점이 국내스쿼드의 탄탄함이죠. 그래서 그걸 만들어낸 현 코칭스탭을 지지하는 것이고요. (백업마저 완벽하다면 더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까지는 힘들겠고... 그럼에도 백업멤버들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KEB에서 첼시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마어마한게, 자신이 직접 해주는 것 뿐 아니라 그 반사효과를 모스비가 누리고 있다는 점이겠죠. 첼시리없이 모스비 혼자서 국내선수 4명과 함께 있다면 지금 같은 모스비의 스탯은 절대 안나올겁니다.
@Chris Mullin 첼시 리를 잘 막아냈지만 앞으로 큰 벽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내내 드네요. 첼시 리의 KEB, 토종라인업이 기대되는 삼성이 차차 새로운 적수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쿠마쿠 네, 그렇죠. 저는 그래서 첼시리의 신분(?)에는 좀 회의적이지만, 이번에 리그에서 뛰게된 것 자체는 대찬성입니다.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리그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된달까.... 첼시리를 상대하며 압도적 피지컬의 빅맨을 상대하는 방법을 국내지도자들이 연구하고, 또 선수들이 그것을 실현하는 가운데 리그의 수준도 자연스레 나아질 것일테니까요.
그런데... 위와 같은 선순환이 나오지 않고, 다들 1/4 혼혈찾는데만 몰두하는 악순환이 나오지는 말아야할텐데 말이죠. ^^
@Chris Mullin 그러게요... 어쨌든 첼시의 파급력이 크긴 크네요. 멀린님 말씀대로 좋은 방향으로 효과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우뱅은 계속 힘든 경기 해야 하겠지만...
감탄 스럽습니다.농구에 문외한인 저도 잘 이해가 됩니다.
글 올리면서도 지나치게 현학적이 될까봐 걱정스러웠는데, 편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향후 박지수의 향배가 중요하겠지만 만일 삼성이 박지수까지 픽하게 된다면 윤예빈 - 박하나 - 고아라 - 배혜윤 - 박지수로 상당히 매력적이고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ㅎㅎ
사실 박지수가 우뱅에 오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삼성에 가는게 한국여농을 위해 최선이라 봅니다. 타팀으로 갈 경우, 그 팀들 코칭스탭을 생각해 보면... 그 결과는 생각만해도 끔찍하거든요.
@Chris Mullin 삼성외 타팀 코칭스탭들 멀린님 이 댓글 보면 화 많이 낼 것 같은데요...^^
@동그랑땡 ㅎㅎㅎ 근데 제가 인지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좋은 선수자원의 부재' 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좋은 지도자의 부재'라고 보거든요. 한참 농구보던 시절의 조승연, 임영보, 김태환, 유수종.... 비록 선수들을 다루던 행태는 구시대적 마인드였지만, 선수들의 체력/기술조련이나 전술개발 등에 있어서는 요즘 감독들과 차원이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멀린 님이 보시기에, 첼시 리를 귀화시킨다고 봤을때. 국대 앞선에서 포인트가드는 누가 보는게 가장 좋을까요? 이승아가 제일 적합할 것 같은데, 벌써부터 부상이 잦아서....... 차라리 박혜진이나 김단비가 포인트가드를 보면 괜찮을까요?
또치나 단비가 1번을 봐서는 절대 안된다는 의견이고요 ^^;;;; (본인도 죽고 팀도 죽는 ㅎㅎ)
건강한 상태의 이승아 + 거기에 노련미를 보탤 수 있는 (회복된 몸상태의)최윤아 : 이렇게 메인이로 가야겠죠. 문제는 제 3의 자원인데.... 지금 보여주는 모습으로는 그나마 김규희 아닐까요? 김이슬은 신인시절부터 갖고 있던 치명적인 약점이 전혀 개선이 안된 상태에다가 경험도 적고, 이은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보고요.
진짜 멋지시네요...부러워요~
요즘 가장 기분 좋은신건 정대박님 아닙니까? ^^ KEB의 간만의 호성적이 계속 되고 있으니까요 ㅎㅎ
@Chris Mullin 요즈음 여자농구 모든팀에 대한 애정이 생겼어요..그래서 다좋아요..나이가 자꾸자꾸 먹어가다보니 단점보다는 장점들이 더많이 보여 다 좋은 의미로 다가와요~여자농구 팬분들중에 해박한 분들이 너무 많아요..용용농구님도 그중 한분인데 멀린 님도 똑같은 분이네요~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카페 왔다가 좋은 글 읽고 가요ㅋㅋ 저런 수치가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결과도 흥미롭네요
박혜진선수 슛률이 빨리 살아나길 기원합니다ㅠ
슛감이야 뭐... 결국 언젠가는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
우리은행을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이 자릴 잡지 못했다는 반증이 될수도 있겠네요.
그렇게 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