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뿌젤라또
실종사건 유튜브들 찾다가 이 사건 보고 진짠가? 싶더라..
물론 가해자가 가장 나쁘고 어머니도 엄청 자책하고 힘드셨겠지만 대체 왜 아이를 노숙자에게 맡긴건지... 속상해 ㅠㅠ
아이가 실종된 후 가정의 해체로 이어지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마음이 아픔..
생후 100일도 안된 아기
박진영
1997년 10월 19일 실종
100일도 되지 않아 실종된 남자 아기
정확히는 18일에 실종됐는데 신고일자가 19일로 접수됨
(읽다보면 이유 나옴 존빡주의)
중국집 지배인으로 인천에서 일하게 된 아버지
?.... 아이 엄마가 친구분네 놀러갔다가
밤 8시에 큰애만 두고
아기를 데리고 서울역 지하도 화장실에 갔는데
노숙자에게 아기를 맡기고 볼일을 보러감.
서울역 지하도에 당시 모여있던 노숙자들
화장실에서 엄마가 나와보니
맡겨놓은 아이도 그 노숙자도 다 사라짐
90년대에 애기 업고 앵벌이 하던거 진짜 많았음
난 저런 경찰들 직무유기죄로 잡아가야한다고 생각함.
18일 실종인데 19일 실종신고 접수처리가 됨
뒤늦게 쪽방촌을 다 뒤지며 찾아도 나오지 않는다
경찰의 뒤늦은 대응과 사람들의 장난전화에 수없이 무너지고
풍비박산이 난 집안
다행히 좋은 분을 만나 가게를 차렸으나 자꾸 집을 나가는 아내
엄마는 자꾸 서울로 혼자 훌쩍 떠나버림
잦은 가출에 지쳐가던 무렵
서울에 사는 아는 후배가 정 그럼 다같이 우리집에서 지내라고 제안함
아빠 엄마 딸 셋이 후배의 집에서 지내던 도중 딸이 크게 아픔
딸이 입원한 동안 엄마는 집을 나가버림
그 와중 아빠는 일을 안나가면 생활이 안되니 후배에게 애를 맡기고 출근함
애를 방치한다고 주변에서 신고를 함
진영이를 찾는동안 집안은 풍비박산나서
아이들은 결국 보육원에 들어감
아이들을 다시 데려오려고 열심히 벌고 틈틈이 아이들과 연락한 아빠
이혼 수속은 뒤늦게 큰딸이 이혼하라고 종용하여 이혼수속을 밟음
현재 아빠는 새 가정을 이룸
새엄마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 먼저 아이들을 데려오라고 제안함
그래서 13년만에 다시 아이와 같이 살며 노숙자 봉사하는곳에 나와 아이를 찾는 아빠
4만부의 전단지는 사람을 써서 뿌리고 있음
아빠는 오늘도 진영이를 언젠가 만날거라 꼭 믿으며 찾고 계심
dna등록을 마친 상태기 때문에 진영이가 검사를 받게되면 바로 만날수 있음.
꼭 진영이가 아빠를 만났으면....
97년6월생이겟네ㅠㅠㅠ
엄마가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으셨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