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 13만원' 전기차 리스 정책 추진..유럽 완성차 수혜

[☆세정☆]

현재 600유로 구매 보조 이어 저소득층 지원 대책

르노삼성자동차가 유럽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 조에(Renault ZOE)'를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선보이고 있다. 2020.8.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선거 공약의 일환으로 전기차 리스(임대)를 보조하는 계획

을 준비 중이라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재정장관은 이날 LCI TV와 인터뷰에서 "이 계획은 전기차를 월 100유로(약13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휘발유에 쓰는 비용보다 저렴하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이 조치가 얼마나 빨리 시행될 수 있을지와 전기차 가용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대선 때 보조금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 저소득 가

구를 위한 국가 지원 임대 프로그램을 약속한 바 있다.

현재 프랑스 정부는 4만7000 유로(약6288만원) 미만의 전기차를 구매할 때 6000유로(약802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구형 연소 엔진 차량에 대한 노후차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르노,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는 유럽 완성차 업체가 혜택

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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