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주인아저씨는 경매장에 계셨고 나이드신 분과 합의 하에 코카스파니엘을 애완용품과 미용을 포
함한 가격인 53만원에 사오게 되었습니다.
예방접종의 여부와 출생지에 대해 물었더니 3개월정도 된 개고, 서울에서 어떤 여자가 사 가지고선
키울 사정이 못되어서 애견사에 다시 판 것이였고 예방접종은 그 여자가 2차까진가(?)했다고 해서 계
절바뀔 때 가서 하면 된다고 하셨다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딸에게 일러준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우
리개는 강아지들이 놀고있는 쇼윈도가 아니라 철장에 갖혀 있던 개였다고 합니다. 애견사에서 병든
개를 넣어두는 철장말입니다. 개를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 좀 많이 말랐다는 듯한 생각은 들었으나
잘 먹이면 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아지가 온 첫날부터 심상치 않은 감기증세를 보이더니 하루하루가 갈수록 더 심해지는 듯 했습니
다. 일주일쯤(6월 19일)됐을 시기부터는 너무 심한 감기증세가 보여 애견사로 전화를 했더니 아직
적응을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아 그러니깐 약국에 가서 감기약을 사먹이라고 했습니다. 저흰 애견사
말대로 적응을 못해서 아푼거라 생각하고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감기증세는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심해지는 것 같더니 열도 많이 나고 냄새도 심
해지고 콧물도 닦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누런 콧물이 흘렀으며 기침도 보기에 너무 힘 들어보일 정도
로 켁켁거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개가 기침할 때 유심히 보니 항문쪽에 부레같은 것이 볼록 튀어나와 걱정이 되어 6월
24일날 인근에 있는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홍역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개가 홍역에 걸리면 90%로는 폐사고 10%만이 살 수 있다 하시며 병원에 나두면
다른 강아지에게도 전염할만큼 큰 병이니 집에 데리고 가지말고 바로 애견사로 데리고 가라고 하시
며 다른 개로 교환해라고 권유를 하셨습니다.
솔직히 개가 아프다는 말을 들으니 키울 엄두도 안났고 또 개를 너무 좋아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니 걱
정이 되어서 딸에게 바로 전화하여 애견사의 전화번호를 물은 후 애견사로 전화를 하니 데려오라고
하여 애견사로 찾아갔습니다.
저희 강아지를 보시더니
"어디서 이렇게 멀쩡한 개를 홍역이라고 합니까? 어디에 있는 병원입니까?
이거는 단지 감기일 뿐입니다. 개를 많이 키워보셨다는 분이 이렇게 몰라서야 어찌 개를 키우려고
하는건지........의사가 홍역이라고 했습니까? 이렇게 멀쩡한 개가 홍역이랍니까? 아이고~~~참!
답답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내가 볼 때는 감기입니다. 우리도 개를 수십년 키워!봤는데 딱 보니
깐 감기네요. 어이구(한심스러운 듯이)....."
라고 애견사 주인이 말했습니다.
" 우리가 어찌 압니까? 우리도 감기면 감기려니 생각을 하겠지만..보세요..
콧물도 누렇고 열도 많이 나고 전문의가 홍역이라고 하는데 어찌 그말을 안믿겠습니까?
우리가 전문의도 아니고 그래서 우리는 병원에서 이렇게 진단 나온 이상 더 키울 수 없습니다"
이렇게 입씨름을 하다가 다른 개로 교환해 준다고 했지만 일단 집에 소독을 해야겠다 싶어서 그냥 돌
와왔습니다. 개가 쓰던 용품과 이불등을 락스로 싹 소독한 후 일광소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6월 25일 오후7시경에 다른 코카스파니엘을 딸이 데리고 왔습니다. 딸도 그전에
개에게 그런일이 있었던게 걱정이 되었는지 애견사에서 소개해주는 병원(애견사 건물 지하에 있는
★★동물병원)에서 홍역 및 파보장염등의 예방접종을 한 후 데리고 온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부터 설사를 하기 시작해서 그 다음날 애견사로 전화하니 적응을 못해서 그렇다고 몇일 있으면 괜
찮을 꺼라고 사료를 죽처럼 삶아서 먹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애견사에서 시키는 대로 사료
를 삶아서 먹였지만 혈변도 보이고 점점 심해지는 듯해서 7월 1일날(공휴일) 다시 인근에 있는 ○○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이번에는 파보장염이라는 진단이 나왔었습니다. 처음 개가 아파서 교환을 했
는데 이 개마저 또 아픈개라고 하니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마치 사기를 당한듯한 기분이 들었
으며 애견사측에서 우리를 무시하고 가지고 논 것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를 무시
하는 격이였습니다.
파보장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다시 애견사에 전화를 하니 또 데리고오라고 해서 다시 애견사로 데리
고 갔습니다.
제가 한가하고 건강한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차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그건 더더욱 아니라 애견사
에 왔다갔다 하는건 너무너무 불편하고 힘든 일이였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니 시민들의 눈치
가 보이고 그렇다고 거기까지 걸어갈 수도 없는 일이고 지금까지 든 택시비만 해도 5, 6만원 정도가
됩니다. 거기다 발목이 아파서 병원에 다니는 터라 무리를 하면 안되는데 이런일로 무리를 했더니 다
리는 다리대로 아팠고 또 신경쓰다보니 두통까지 생겼습니다. 저희 딸은 공무원공부하느라 독서실에
서 생활을 하는데 이번 일 때문에 독서실도 한달정도 못가고 애견사와의 문제로 더욱 예민해져서 공
부도 못하는 등 피해가 많았습니다.
애견사에 도착(7월1일)한 저희 딸과 저는 개의 건강상태를 설명하고 교환을 원하자 이제는 더 이상
바꿔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처음에 데리고 왔던 개를 가리키며 감기증세가 다 나았다고 아
무이상 없는 개라고 저렇게 건강한 개를 왜 아푸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주냐고 홍역이 아닌데....누가
홍역이라고 했냐고.....아무이상 없는데 다시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개를 데리고 가
서 이상이 있을 시에는 어쩔꺼냐고 되물었더니 이상이 생기면 애견사에 책임을 질테니깐 일단 데리
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개가 아푸면 병원에 데리고 가지말고 우리한테 데리고 오면 알아서 치료
를 해줄껀데 왜 비싼 돈을 들여 병원에 가냐고 했습니다. 약국에 가서 애기들 먹는 시럽같은 거 얼마
안하는데 그런거 사서 일주일정도 먹이면 싹 낮는걸 뭐하러 그러냐고....막 야단쳤습니다.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사람도 아푸면 병원에 가듯이 개도 아푸면 병원에 가야하는 것이 당연한게 아니겠습니까?
돈때문에 생명을 버릴 순 없지않습니까?
저는 애견사 주인이 늘어놓는 말들에 너무 어이가 없어 처음 데리고 온 개를 데리고 가면서 책임질 것
을 약속하고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너무나 불쌍했습니다.
야윈 개를 보며 저희 딸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강아지한테 말하는 듯 다신 아푸지 말고 건강하게 저희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면서 말입니다.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공부와 직장생활을 뒷전으로 하고 개에게 모든 것을 다 받쳐 사랑으로 병을 치료하고 있는 저희 딸을
보면서 저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안절부절 못하는 개를 보고 땅에 내려놨더니 바
로 설사를 좔좔 쌌습니다. 정말 화가 났습니다.
다 나은 개라고 다시 돌려보낸 개가 이러니...정말 애견사 주인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습니다
사람을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당장 애견사로 전화를 했습니
다. 그랬더니 또 애견사 주인이 하는 말은 같았습니다. 적응을 못해서 그런거라고 약국에 가서 약
좀 사먹이고 그러면 괜찮아 질꺼라고..
정말 애견사로 전화를 한 제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무슨 답을 얻을려고 거기다 전화를 했는지 말입니다.
딸과 저는 약국에 들러서 감기시럽과 설사약을 사서 먹였습니다. 좀 괜찮아 지나싶었더니 나아지기
는 커녕 증상은 설사까지 하며 더 심해졌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막막했습니다. 데려온
개는 너무 불쌍하지만 또 한편엔 이렇게 병든 개만 파는 애견사주인이 얄밉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매
일같이 집에서 울기만 하는 딸, 그리고 같이 있는 시쮸(꽃님이)까지 덩달아 설사를 하고...............정
말이지 지긋지긋했습니다.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하나의 생명이기에 해보는데까지 다 해보자 싶어서 사료도 죽으로 만들어 주고 약도 꼬박꼬
박 먹이고 잠도 따뜻한데서 재우고 혹시나 또다른 스트레스를 받을까싶어서 거의 숨죽은 듯이 몇일
을 보냈습니다.
괜찮아지다가도 또 설사를 하고 이제는 올리는 증상까지 보였습니다.
소화가 안되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꼬박 굶겼습니다.
이렇게 몇일을 보냈는데 아픈게 호전되는듯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병원에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애견사에서 책임을 지고 치료를 해준다고 했으
니 애견사로 데려가는 수 밖에................없었습니다! 동물을 전문적으로 치료를 하는 병원을 믿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7월 6일 토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오는 딸을 통해 다시 애견사로 돌려보내야했습니다.
너무 불쌍했습니다.
애견사에서 개가 아푸면 병원에 데리고 가지 말고 애견사에 데리고 오면 알아서 치료를 해준다는 말
에 기대하고 돌려 보낸 것이였습니다.
처음부터 개를 데려오는게 아니였다는 생각에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리고 병든 개를 파는 비양심적인 사람들 정말 가만히 두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디 애견사로 돌아간 개가 무사히 나아서 다시 저희 품으로 돌아오기만을 바랬을 뿐입니다.
그리고 몇 일 후 저희 딸이 애견사에 전화해서 건강하냐고 그 여자종업원에게 물었더니 몇일 더 두고
봐야한다고 그랬답니다. 몇 일 몇 일......그렇게 애견사와 저희 집을 오가던 사이에 개는 엄청난 스트
레스를 받았을 겁니다. 적응도 안 될꺼구요.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했더라면 상황이 달라져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 후 7월 10일날 계속 개의 안부를 걱정하던 딸이 애견사로 전화한다는 걸
말렸었지만 그 날은 혼자 맘대로 하게 내버려두자 싶어서 그냥 전화하게 했더니
애견사 아줌마가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너무 불친절하고 불투명하게 쏘아붙이듯이....
"아가씨...개를 이렇게 왔다갔다하면 안아푸던 개도 아푸게되는 겁니다. 개 멀쩡하구만 어디가 아푸
다는 겁니까? 개 키울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구만....
이럴려면 개 키우지 마세요. 개 변도 좋고 건강하구만......지금 삼일째 주사를 맟춰났으니 당장 데
려가세요! 정말 개 키울줄도 모르면서 키운다고 난리는 난리야!"
"애초부터 개가 안아팠더라면 우리도 거기 데리고 갈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사장님이 아푸면 데리
고 오라고 해서 데리고 갔지 우리맘대로 데리고 간거는 아니잖아요. 우리도 뭐 개를 거기 데리고
가고 싶어서 그런 줄 압니까?"
"아무튼 개 건강하니깐 당장 데려가세요"
애견사의 아줌마가 이렇게 말했었다고 합니다.
너무 비양심적이지 않습니까? 뻔뻔하기 까지 한 애견사측 사람들...................
그 다음날(7월 12일) 개를 찾으러 가겠다는 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마음 같아선 몇 일 더 두고 보고
싶었지만 어젯밤 꿈에 우리 개와 같이 놀았다고 너무 보고싶다고 해서 갔다 오라고 했습니다. 회사
를 마치고 애견사를 찾은 딸의 전화를 받은 저는 너무 황당했습니다. 어제 죽었다고 했습니다.(7월 11일 폐사)
울먹이는 딸의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 분통이 터졌습니다. 슬픔에 잠긴 딸에게 아저씨한테 따지라고
할 수가 없어서 그냥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더더욱 황당한건 여태껏 보여주지도 않았던 소비자피해보상규정같은 걸 딸에게 보여주면서
50%로씩 부담해서 다른 개를 가져가야한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개가 24시간 이내에 죽지 않는
한...............................안된다고 말입니다.
병들어 죽을지경이 아닌 개를 사오지 않은 한 24시간내에 죽는 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겁니까?
정말 누구를 위해 만든 법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우리 개 때문에 같이
있던 개도 죽게 생겼다고 했었답니다.
아저씨는 홍역을 시인한 것이였습니다. 처음부터 저희는 홍역이라고 했는데 아저씨의 부주의로 같
이 나둔게 잘못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때문에 피해본게 장난이 아니라고 이야기 했다고 했습니
다. 딸의 말에 의하면 어떤 손님도 푸들이라는 개를 사갔는데 설사를 계속해서 데리고 왔는데 적응
을 못해서 그렇다고 하시며 수납장안에 넣어둔 애기들 먹는 분유를 주면서 이거를 당분간 먹이면 괜
찮을꺼라고 저희에게 말했듯 똑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분명 그 분들도 저희처럼 이렇게 억울하게 병
든 개를 키우고 있을 것입니다.
정말이지.......억울합니다.
아픈개를 팔아서 이렇게 피해를 입혀놓고선 우리의 잘못으로 탓을 돌리니......
거기다 50%비용을 더 부담하라니.....어찌 이런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지금 애견사에서 연락을 주겠다고 말한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딸과 저는 어제(7월 21일) 애견사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애견사에서 하는 말을 녹음했습니다.
비록 확실한 증거가 될진 모르겠지만...우리 죽은 짱짱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건 모든지 할 맘으로 녹음한 것이였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애견사측은 자기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당당하게 소비자를 무시하며
죽은 우리짱이 때문에 피해본 400만원을 청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애견사측은 이러했습니다.
우리처럼 이런 피해를 보고 찾아온 소비자들이 한두명이 아니였겠지요
그런 소비자들이 찾아오면 우리에게 했던 것처럼 소리를 지르며 무시하면서 법이란 말을 내뱉으며 기
를 죽인 뒤 스스로 물러나겠금............
소비자들이 애견관련법에 대해 알고 있을 리도 없고 어떻게 해서든 법에 끼워맞춰서 큰소리 못치도
록 만든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소비자들이 찍소리도 못하고 물러났으니깐 우리에게도 이렇게 하는 것이였겠죠
하지만 저흰 이대로 물러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소송비용이 얼마가 들건.... 또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애견사 꽁무니를 물고 끝까지 늘어질 것입니다.
두고보세요.....정의는 반드시 이깁니다.!
지금도 비양심적인 애견사에서 병든 개를 사고 있을 소비자분들 정신 차리십시오!
저희 딸과 저.....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우리 이전에 이와 같은 피해를 보신분들...
그리고 우리 이후에 또 이와같이 피해를 입을 분들을 위해
희생량이 되어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내일 경찰서에 찾아가서 민원실에 고소장을 넣을 생각입니다
애견사를 사기죄로 말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죄목이 더해지는데 최근 우리에게 400만원을 오히려 청구하겠다는 협박까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