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현주소는?
(瑕疵補修)
세상에 태여나 누구나 성장하면서 같은 길을 걷게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장하는 환경과 모든 여건이 다르고 타고난 인성과 성격이 모두 다르게 되니 어느하나 똑같은 삶이 없을 것이다. 겉으로 봐서 비슷한 삶이 있다면 그것은 누구도 놀라워야 할 일이다. 나의 성장기와 생활의 과정들이 모두 기억되고 정상적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아닐진대, 아쉬운과 후회가 됨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생각 같아선 하는일마다 열심히 하여 최고의 위치에서 자신감 있게 누리고 정신적. 육체적 만족감을 갖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부족한 가운데 모든 것을 양보하고 좋은 것이 좋은거라고 생활의 여유를 갖게되니 지금 이위치에서 서 있으리라.
2017년 초(나이 74세) 나이를 먹다보니 기력이 없어지고 하나 둘 병세가 나타나게 되고 정신적으로 허탈감과 무기력 증세와 초조함과 고독감을 느끼게 되어 이번기회에 추스리는 입장에서 나의 현주소를 통해 짚어보고 싶다. 우선 갑자기 나타났던 허리 아픈 증세는 허리통증과 함께 허벅지, 다리, 종아리 쪽이 저리고 땅겨져 걷기도 불편하여 많은 걱정을 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체의 저린 증세 때문에 뜨거운 욕탕에 들어가 찜질을 하면 좀 편안해 질 수 있어 견딜만 했다. 그러면서 하계 휴가를 맞아 해외에 나가 골프도 치고 여행도 하였다.
그러나 이런 증세가 반복되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2019년 6월경 서울 강남에 있는 우리들병원이란 곳에 가서 검진을 하였는데 그곳에서 척추 협착증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는 나처럼 허리가 아픈 사람이 너무 많았다. 나에게 담당 의사 선생님은 그렇게 심하다 할 수 없지만 수술 외에는 주사 치료 밖에 없다고 하여 우선 근육 강화 주사를 몇 번 맞기로 하였다, 그후 2주에 걸쳐 두 번 주사를 맞았는데도 별 차도가 없었다. 그 후 열흘 정도 지난 다음 이곳저곳 치료를 잘한다는 병원을 찾던 중 구의동에 있는 만택 정형외과는 나와 같은 증세를 잘 낫게한다는 소문이 나 있고 효과가 있다 하여 그곳을 찾아갔다. 여기에서는 척추 전방전위증이라 는 진단이 나왔다. 치료방법은 주사 치료를 하면서 함께 물리치료를 하는 걸로 하였다.
그후 계속 여섯차례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겸하여 한 뒤 다소 완화되어 담당 의사 소견에서는 허리와 다리근육 강화를 해야만 나아질 수 있다고 하여 앞으로는 무조건 매일 만 보 이상 걷는 것을 목표로 걷기를 계속하라고 하였다, 병원에서 걷기를 하면 근육이 생겨 훨씬 좋아진다하여 권장하고, 나 자신도 할 수 있는 것이 그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일 아침 1시간 이상 걷기를 몽마르트르 공원에 가서 하기로 하여 매일 매일 실천했다. 그런 과정에서 방배동 침술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얘기가 들려와 주 2회 정도 한 달 이상 마사지 치료를 하였다, 느낌이 좋았다, 침술 치료가 아프기는 하였지만, 저린 통증이 훨씬 좋아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런데 치료 과정에서 너무 아파 부담이 되어 양재동에 위치한 힐링 맛사지를 다나기로 하였다,
지금 내 몸 상태는 완전하게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많이 좋아졌다. 나이가 들면서, 특히 70대가 되면서 이곳 저곳 몸에 이상이 오고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한다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 실감 난다, 지금 나는 그동안 몇가지 병 증세로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정기 검진을 하고 있다. 우선, 혈압이 높다. 2017, 6 월 고혈압이라 강남 성모병원에서 진단 받았고 그 해 12월에 전립선 비대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또 2019년 11월 안과에서 녹내장증세가 있다는 검진을 받아 6개월 내지 1년에 한번씩 검사하고 약처방을 받아 복용하고 있다. 그밖에 근본적으로 치아가 좋지 않았는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계속 임플란트로 치아를 교정하여 왔고 그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도 점점 고장나는 곳이 많아질 것으로 보아 걱정이 앞선다. 이런 예상을 대비하여 앞으로는 적당한 운동 (근육 운동과 유산소 운동)과 컨디션 조절이 꼭 필요한 바, 몸 상태에 따라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하겠다.
하루하루 적당한 걷기운동과 함께 근력운동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고, 식사도 무리하지 않게 적당히 하는 것이 건강생활의 지름길이라 믿는다. 건강한 생활, 보람 있는 생활, 즐거운 생활, 나의 믿음으로 출발하고 싶다, 그동안 허리통증과 컨디션 조절에서 많은 변화로 인해 고통도 있었고 힘도 들었지만, 지금 나의 현주소는 2023년 6월현재 건강한편이지만 기력과 면력력이 떨어짐을 느낀다, 앞으로 육체적 정신적 안정과 건강을 위한 식사 문제,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나의 글쓰기로 안정감 있는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아마도 내가 글쓰기를 한 것이 나의 정신적인 안정과 우울감, 고독감, 무기력증을 해소하였던 원인이 되었다 말 할 수 있다. 이제는 팔순이 되었으니 더더욱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고, 힘찬 발걸음으로 몸을 지키고 활기찬 날을 보내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더 좋은 글쓰기로 활력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