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풀어보는 호두나무 노지(露地) 접목 개론과 전지 최적기
먼저 외국에서의 호두나무 접목은 거의 노지(露地) 접목이다
수목의 접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외부 조건은 온도, 습도, 공기 및 암흑이다
여기서 노지 접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온도에 관한 자료를 공부해 보면
일반적으로 온도가
10℃ 이하에서는 기본적으로 유상조직(Callus) 생장이 불가능하고
15℃ ~ 20℃에서는 유상조직에 속도를 올리나 비교적 완만하며
20℃ ~ 30℃에서는 유상조직 생장이 최고로 빠르고
30 ~ 40℃에서는 방해를 받고(부자유스럽고)
40℃ 이상에서는 유상조직 생장 정지다
또한 유상조직(Callus) 생장에 최적인 온도는 수종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어
• 살구나무 : 20℃ 전후
• 앵두나무,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 : 23℃ 전후
• 배나무, 사과나무, 산사나무, 석류나무 : 25℃ 전후
• 밤나무, 호두나무 : 27℃ 전후
• 대추나무, 감나무 : 30℃ 전후이다
즉 봄에 일찍 눈이 터 싹이 나오는 낙엽과수는 유상조직 생장에 필요한 온도가 조금 낮고, 눈이 늦게 터 싹이 나오는 과수는 유상조직 생장에 필요한 온도가 조금 높다
결론적으로
밤나무는 늦은 봄 밤나무 잎이 2~3장 나왔을 때 대목에 물이 많이 올라 수피가 잘 벗겨지므로 이때 주로 ‘수피를 일으켜 접목하는 박접으로 한다’라고 알려져 있다
즉 호두나무 접목 최적기도 이때고 나무 이론을 공부해 보면 방법 또한 버드나무처럼 수피가 잘 일어나는 나무는 수피를 일으켜 접목하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
즉 ‘박접(剝皮椄:벗길박피접)으로 하는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수목의 형성층에 관한 이론)로
호두나무 또한 수피가 잘 벗겨 저 夏접으로 목질부를 붙이지 아니하고 수피만을 떼어내 붙이는 눈접을 주로 사용하는 데 목질부를 붙이지 아니하고 작업할하려고 하다 보니
결국은 편한 방법인
사각으로 떼어내는 눈접(중국식 방결아접, 영어로는 Patch)으로 작업하게 되었으며
이의 호두나무 접목 활착률은 다른 과수 접목 이상으로 나오므로
중국에서 접목묘 생산에 주로 이용된다
즉 접목묘 생산은 春접으로 절접(깍기접)과 들접(제자리접의 반대:접목부 표면적이 가장 많이 나오는 쌍설접이나 작업의 간편성으로 인한 벽접)을 하고 夏접으로는 눈접(사각 떼어내기 눈접인 방결아접)을 한다
다시 말해 호두나무 春접은
주변에 유체꽃이 피면서
호두나무 가지의 끝잎이 2~3장 나오는 정아 신초가 3~4cm 자란 시점이 접목 최적기이다
다음
호두나무 접목에 영향을 미치는 내부 조건으로
호두나무, 포도나무, 다래나무 등의 특징이기도 한
뿌리의 수분 흡수 능력이 매우 크
이로 인하여 상처에서 수간압과 근압에 따른 액체의 자연 현상으로 수액이 과도하게 흘러내리는데
이러한 현상이 접목 시
접목부에 수액이 고여 접수가 익사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점을 해결한다면
호두나무 또한 일반 과수나 수목과 접목 활착률이 똑같이 나온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호두나무는 접목부에 상류가 흘러내리는 방수구를 두거나 대목에 인위적으로 상처를 내기도 하고
포도나무는 그해 자란 순 꼭지에 녹지벽접을 주로 하며
마찬가지로 호두나무에서도 포도나무와 똑같이 하면 활착률이 포도와 같이 나오므로
이게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호두나무 녹지접이기도 하다
다래나무는 주로 굴취하여 뿌리를 다듬고 수세를 줄여 접목 후 식재한다
이 또한 호두나무에서도 대량 접목묘 생산 시 주 목적은 접사의 대량 생산성을 고려하여 간편하게 대량으로 접목하려고 실시하나 거기에는 이론적으로 수세를 줄인다는 사실이 내포되어 있다
즉 상처에서 나오는 수액은 나무의 수세와 비례하므로
호두나무 또한 굴취하여 접목(들접:제자리접의 반대) 후 식재하면 일반 접목법으로도 제법 활착이 되며
여기다 하우스 같은 곳에서 밤낮 온도 변화를 줄이면 상처에서 나오는 수액이 줄므로 활착률은 더 올라간다
외국에서는 이 방법을 상업적 접목묘 생산에 활용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호두나무는 노지 식재된 상태에서 접목한다는 것은 그만큼 더 노하우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서 나무의 절단부 상처에서 자연스레 유출되는 수액을 중국에서는 상류(傷流)라고 하는데
호두나무 상류는
호두나무가 심어진 입지적 조건 즉 심어진 위치에 따라 다르며 계절에 따라 다르고 하루의 온도 변화에 따라서도 다르며 수세에 따라 차이가 난다
수세가 좋으면 많이 나오고 수세가 나쁘면 적게 나온다
그러므로 이식한 호두나무는 뿌리가 활착되는 짧은 기간 수세가 없어 상류가 없으므로
이식 후 바로 일반 접목 법인 절접(깍기접)으로 접목하여도 성공을 거두게 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113405E1F1C112F)
위는 식재 한 당일 일반 절접(깍기접) 하여 활착된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호두나무들은 이웃하여도 입지적 환경적 수세 등에 따라 상류량이 제각각 다르다
또한 거의 연중 흘러내리는 호두나무 상류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51E3A5E1F1C4424)
위로는 상류량(정도) 오른쪽으로는 발생시기로 위 도표는 일반적인 사항이지 실제 확인해보면 지역적으로 나무마다 조금씩 상이하다
봄에 새싹이 나올 때 최대를 이루다가 점차 감소하여
호두 수확 이후 가을 단풍이 들어 단풍잎이 떨어질 때 상류가 잠깐 멈추는 시기이므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67A365E1F1C7322)
이때 즉 호두나무 낙엽이 다 떨어지기 전인 이때가 호두나무 전지 전정의 최적기이다
통상 수목은 휴면기 때 전정을 하나
호두나무에서는 당해년도 자라는 가지는 자라는 시기 아무때나 전정해도 좋으나
묵은 호두나무 가지는 휴면하는 동안 손질을 하면, 나뭇가지에 생긴 상처로 인해, 상류가 발생하고, 수체에 영양이 많이 손실되어, 나무가 쇠약해지고 심하면 가지가 고사하게 되기 때문이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반갑습니다ㅡ오래만입니다^^
호두 접에 필요한 밑에 나무는 무슨 나무를 사용하는 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