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옥, 취미(노래교실) 23-4, 노래 강사님 감사 선물 준비
미옥 씨와 사계절을 보내고 12월을 맞이했다. 한 해 동안 고맙고 감사했던 분들을 생각하며 감사 인사를 드리기로 했다. 퇴직을 앞둔 전담 직원도 미옥 씨와 함께 감사 인사를 준비하니 고마운 마음과 든든한 마음으로 가슴이 아리기도하고 훈훈하기도 하다.
미옥 씨는 제일 먼저 매 주 화요일 쉼터 노래방에서 봉사해 주신 강사님에게 목도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한다.
“선생님, 우리 엄마 옷 샀던 가게 목도리 있어요?”
“있을 거예요. 그런데 평소 선물할 일 있을 때 양말 사지 않았어요?”
“우리 강사님 목 안 아파야 되니까 목도리 사려고요.”
“와! 미옥 씨 대단해요.”
미옥 씨 예상대로 스카프가 진열대 위에 있었다.
“있다 있어, 다행이다.”
스카프를 찾는 미옥 씨에게 사장님은 선물 받을 사람 나이와 피부색이 밝은지 꼼꼼하게 묻고 울 스카프를 권하셨다.
미옥 씨는 사장님이 골라준 스카프를 샀다.
“우리 노래 선생님 좋아하겠지.”
사장님은 미옥 씨 마음 씀씀이가 예쁘다며 미옥 씨에게 양말을 선물하셨다.
2023년 12월 4일 월요일, 임경주
노래 강사님에게 목 아프지 않게 목도리 선물을 생각한 미옥 씨의 세심함에 놀랐어요. 강사님께서 감동하시겠어요. 신아름
김미옥 씨, 고맙습니다. 연말 맞아 감사 인사하며 한 해 마무리하니 정겹고 은혜롭습니다. 노래교실 강사님, 고맙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