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지만 항공권·숙박료 껑충…"집에 있을래요"
[앵커]
그런가하면, 황금 연휴를 '집콕'하며 보내겠단 사람도 10명 중 3명이나 됩니다. 움직이면 돈이죠. 껑충 뛴 물가가 부담인건데 숙박비와 항공권, 외식물가가 특히 많이 올랐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출발해 개천절에 돌아오는 일본 도쿄행 비행기 티켓을 찾아봤습니다.
왕복 70만원대는 기본이고, 시간대에 따라 100만원이 넘는 항공권도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들어 한때 주춤했던 국제 항공권 가격은 지난 5월부터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여행 수요가 많아진데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유류 할증료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연휴 기간 가족끼리 간단히 모이기만 하고 여행은 가지 않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최용석/서울 수궁동 : 일본 좀 알아봤는데 보통 때보다 한 3배쯤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돈이면 그냥 집에 있어야겠다.]
[윤정애/서울 망원동 : 다 같이 여행은 못 가죠. 항공료가 너무 올라서.]
국내 여행도 물가 부담이 큰 건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8월 콘도와 호텔의 숙박료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9.5%, 6.9% 비싸져 평균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이번 연휴엔 숙박비가 더 뛰었습니다.
제주의 5성급 호텔들은 연휴기간 하루 숙박비가 50만원에서 70만원대로 평소보다 훨씬 비쌉니다.
[노경민/충북 청주시 : 비용이 좀 부담되니까 근처 당일치기로만 갔다 오는 거로 하려고 하고 있어요.]
여기에 주요 관광지의 음식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이처럼 비싸진 여행 물가에, 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이 '집에서 쉬겠다'고 응답해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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