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피 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매년 8월 중순 밤 하늘을 수놓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가 12일 밤 화려한 별똥별 우주쇼를 연출할 전망이다.
천문학계에서는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우주쇼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는 12일 오전 7
시쯤(한국시간 오후 8시쯤) 절정을 이룰 것이라면서 11일 자정에서 12일 새벽(한국시간 밤 10시
∼13일 새벽 2시)이 별똥별 우주쇼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동안에는 시간당 50∼60개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그
믐에 가까워 달빛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유성의 밀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돼 그 어
느 때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우주쇼가 선명히 관측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작년 여름에는 보
름달이 뜨는 바람에 유성우 우주쇼를 망쳤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우주환경그룹 유성 전문가인 빌 쿡 박사는 “이번에
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보기가 정말 쉽다”면서 “모기약을 들고 밖에 나가기만 하면 된다”고 말
했다.
유성우는 혜성의 꼬리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 입자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구가 지나가면서 비처
럼 많은 숫자의 유성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현재 지구상에서 연중 관측되는 유성우의 수는 114개. 그 중 유성의 수가 많고 유명한 것으로 여
름철의 대표격인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11월 중순의 ‘사자자리 유성우’ 등을 꼽을 수 있다. 매년
7월말∼8월말 발생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원료 제공자는 1862년에 발견된 ‘스위프트-터틀’
혜성. 이 혜성은 심하게 찌그러진 타원 궤도를 따라 130년 주기로 명왕성 바깥에서 출발하여 태
양 주위를 한바퀴 공전한다.
공전 중 태양에 가까이 다가가다 태양열에 의해 혜성 얼음층이 녹을 때 분출되는 가스를 따라 방
출된 먼지층을 지구가 한달에 걸쳐 통과하며 유성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위치는 북동쪽 하늘.‘W’모양의 카시오페이아 자리 근처에
있는 페르세우스 자리다.
한국천문연구원 김봉규 천문정보연구그룹장은 그러나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은 ‘맑
고 깜깜한 밤하늘’인데,서울같은 대도시는 조명빛이 너무 밝아 시간당 10개의 유성우를 관측하
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늘이 트인 시골이나 시원한 바닷가 등에서는 마음
먹고 몇분만 하늘을 올려다 보면 짧은 순간 빛줄기를 그리며 사라지는 유성우를 최대 100여개까
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댓글 이번엔 꼭 봐야징...^^
우리집에서도 볼수 있을라나??? 함 기달려 봐야징..좋은 정보 감사해여~
저 어제 장터목서 봤어요..ㅋㅋ..다들 즐거운 휴일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