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워라 억새여!"
우 림 이 석 기
가을 산이나 들에 흐드러진 억새군락.
처음에 갈색에서 하양으로 변해가는 억새군락.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
소박하며 서민적인 정취에 언제나 끌린다.
숫한 사람의 애창곡 "짝사랑" 한 소절에서는.
바람이 억새를 스쳐가는 소리를.
으악 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로 불리 워서.
억새는 으악 새 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부드럽고 온화하여 부담 없는 모습.
언제나 청순 형으로.
수줍은 새 악시 얼굴.
인자한 어머니의 품안 .
귀족식물이 아니어서 보호는 못 받지만.
찬바람 무서리를 인고로 이겨내고.
초가을에서 초겨울까지 건재한.
절개 굳은 억새여!
희 노 애락 을 함께 나눈 서민의 벗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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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워라 억새여!
이우림
추천 0
조회 17
23.09.06 12:2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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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림 선생님 9월 첫째주 상쾌한 초가을날 수요일 오후시간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은색 물결이 파도 칠 때면 그 우아함에 넋을 빼앗아가는 억새 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정겨워라 억새여! 찬바람 무서리를 인고로 이겨내고.. 억새의 아름다운 시심 감상했습니다- 선생님 언제나 고맙습니다~9월 행복하소서!🏕🎋
역새군락이 또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