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3-3” 아시아 3개국, 대표감독 3인의, ‘무섭고 이상한’ 3가지 이야기.
[2] 한국-홍콩-태국, ‘본격 아시아 합작 영화 1호’, 이렇게 만들었다.
[3] 특A급 실력의 국가 대표 선수들만 골라 모인 재능의 향연.
2. 메모리즈 Memories
[1] 줄거리
[2] 출연진
[3] 제작진
3. 휠 Wheel
[1] 줄거리
[2] 출연진
[3] 제작진
4. 고잉홈 Going Home
[1] 줄거리
[2] 출연진
[3] 제작진
5. 기본 정보 & 주요 스텝
I. 작품 해설
[1] “3-3-3” 아시아 3개국, 대표감독 3인의, 무섭고 이상한 3가지 이야기
한국-홍콩-태국 3개국. <반칙왕>의 김지운, <첨밀밀>의 진가신, <잔다라>의 논지 니미부트르 등, 3인의 감독. 그들이 펼치는 ‘무섭고 이상한’ 3가지 이야기 <쓰리 three>.
제목부터 수상한 영화 <쓰리 three>는 이렇게 시작됐다.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공동작업에 합의한 3국은, 흥행성과 작품성 양면에서 ‘검증된’ 아시아의 대표감독 3인을 내세워, ‘아시아의 공포’ 3편을 전세계에 내놓기로 한다. 재미있는 것은 서로 다른 문화적 토양과, 개성 사이에 놓인 간극만큼이나 독특한 세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사실. 관객은 한자리에서 3국의 대표 감독들이 연출한 3편의 무섭고 이상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2] 한국-홍콩-태국, ‘본격 아시아 합작 영화 1호’, 이렇게 만들었다.
아시아 3개국의 자본과 인력, 그리고 노하우를 완전히 통합한 ‘본격 합작영화 1호’ <쓰리 three>. 2000년 홍콩영화제에서 만나 <쓰리 three>를 기획한 3국의 프로듀서들은, 배우나 자본을 부분적으로 교류하는 형태가 아닌 ‘아시아의 본격 합작 영화’를 만들기로 의기투합 했다.
우선, 제작, 투자, 배급은 3국에서 각자 진행한다. 그러나 철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각국의 제작시스템의 장점들을 100% 교차 활용한다. 또한 자신 있는 전공분야는 나누어 맡는 재치를 발휘, 인터넷과 디자인이 발달된 한국은 포스터와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을 맡고, 녹음 현상 등에 있어 세계 최고의 기자재와 인력 수준을 자랑하는 태국은 <쓰리 three> 3편의 후반작업을 맡았다. 세계화에 보다 한 발 앞서있는 홍콩은 해외 세일즈 및 프로모션을 총괄 지휘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도 아시아 영화계의 강점만 고스란히 모아놓았다.
[3] 특A급 실력의 국가 대표 선수들만 골라 모인 재능의 향연.
‘여명’, ‘김혜수’, ‘수위니트 판자마와트’의 스타 캐스팅. 왕가위의 독특한 영상을 창조해 낸 주역 ‘크리스토퍼 도일’ 촬영 감독. <유령>, <반칙왕>의 영상을 만들어낸 홍경표 촬영 감독. <쌈지>의 대표 이사이자, <정사>, <텔미썸딩>의 아트디렉터 정구호. <마리이야기>의 음악 감독 이병우. <봄날은 간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음악감독 조성우. 여기에 월트 디즈니의 전속 후반작업 회사로 유명한 라민드라 녹음 스튜디오와, 칸타나 필름 현상소, 그리고 해외 세일즈의 전문업체 폴티시모 필름 세일즈까지. <쓰리 three>의 크레딧은 한 영화에서 만나기에는 벅찬 이름들로 가득하다.
아시아 3국의 공동 작품인 만큼, <쓰리 three>의 제작진은 각국에서 선발된 특A급의 실력가들만 골라 구성되었다. 세계 최초의 아시아 공동 기획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공포 영화 <쓰리 three>, 그 화려한 크레딧이 보여줄 재능의 향연이 기대를 모은다.
II. 메모리즈 Memories
[1] 줄거리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
사라진 아내를 기다리는 남자…
그들에겐 일상이 공포가 되어버렸다.
평범한 중산층의 가장인 성민. 그는 행복한 삶을 꿈꾸며 신도시 아파트로 아내와 딸과 함께 이사를 온다. 그러던 어느날, 성민의 아내가 갑자기 사라진다. 혼자 남겨진 성민은 불안함에 시달리며 아내를 찾아 다닌다. 그런데 갑자기 익숙하기만 하던 아파트에서 이상한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한편, 성민의 아내는 신도시의 어느 후미진 길 위에서 깨어난다. 자신이 왜 길에서 깨어났는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성민의 아내. 그녀가 가진 단서라고는 지갑 속의 세탁 전표 하나 뿐이다. 신도시의 일상적인 삶이 갑자기 공포가 되어버린 성민의 아내는, 집을 찾아 헤매면서 조금씩 기억을 되찾아 가기 시작하는데…
[2] 출연진
기억을 잃고 집을 찾아 신도시를 헤매는 여자 / 김혜수
어느 날, 낯선 길 위에서 눈을 뜬다면?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는 두려운 상황에 직면한 30대 주부. 단서라고는 오직, 지갑 속 세탁 전표 뿐. 기억의 퍼즐을 맞춰 나가며 예기치 못 한 공포를 겪게 된다.
16세의 나이에 <깜보>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래, <첫사랑>, <닥터 봉>, <신라의 달밤>에 이르는 화려한 필모그라피로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의 특급 여배우. 자신감 있고 당당한 현대 여성의 아이콘인 그녀에게서 김지운 감독은 감추어 진 창백함을 보았고, 배우로서 자신의 이면을 발견하고 싶은 김혜수 또한 <쓰리 three>를 행복한 세계로의 도전으로 흔쾌히 받아들였다.
사라진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 ‘성민’ / 정보석
신도시에 새 집을 마련하고 가족과의 행복한 삶을 꿈꾸던 성민. 어느날 아내가 사라지고, 실마리는 아무데도 없다. 불길한 예감과 악몽은 계속 그를 괴롭히고, 설명할 수 없는 불안감 속에서 그는 그녀를 기다린다.
연극, TV, 영화를 자유 자재로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오!수정> 이후 2년 만에 선택한 영화가 <쓰리 three>다.눈빛의 변화만으로 인물의 불안함을 표현할 수 있는 그로 인해 ‘성민’은 미묘한 캐릭터에 꼭 맞는 육체를 얻었다. 김혜수와는 드라마 <사모곡> 이후 13년 만의 부부 연기.
김지운 감독
1997년 코믹 잔혹극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한 김지운 감독은, 이 영화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트 영화제’에서 ‘베스트 필름’상을 수상, 한국 영화의 뉴웨이브를 이끄는 감독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반칙왕>을 연출, 독특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장르영화를 창조해내면서 명실공히 한국의 대표 감독 대열에 오른다. 2001년, 김지운 감독은 3인 3색 인터넷 영화 <커밍아웃>을 완성한 뒤, <쓰리 three>의 한국편인 <메모리즈>로 한국 신도시의 살풍경한 공포를 독특하게 짚어낸다.
Filmography
2002 <쓰리 three> 한국편 메모리즈 감독 / 2001 <커밍 아웃> 감독
2000 <반칙왕> 각본, 감독 (밀라노 국제 영화제 - 최우수 감독상)
1997 <조용한 가족> 각본,감독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 ‘베스트 필름’상)
프로듀서 오정완
한국 영화에 ‘기획’이라는 새 컨셉을 등장시킨 1세대 프로듀서 오정완. <구미호>, <결혼이야기>, <은행나무 침대>, <정사>, <반칙왕> 등 그가 참여한 작품의 공통점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온 첨병이었다는 것이다. ‘시장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라는 저돌적인 스타일의 그의 새로운 화두는 ‘국제화’. 아시아의 내로라 하는 감독-제작자와 손잡고 내어 놓는 <쓰리 three>는 한국 영화의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제작 형태 자체를 국제화 하려는 그가 새롭게 던지는 출사표다.
Filmography
2002 <쓰리 three>, <H> 제작 중 / 2001 <눈물> 제작 / 2000 <반칙왕> 제작
1998 <정사> 프로듀서 / 1997 <편지> 프로듀서 / 1997 <은행나무 침대> 프로듀서
1994 <구미호> 프로듀서
촬영감독 홍경표
<유령>, <처녀들의 저녁식사>, <반칙왕> 등, 새로운 촬영기법을 창조하는데 명수인 홍경표 촬영감독. 이번에는 공포영화의 긴장감을 촬영 테크닉으로 구현해냈다.
미술감독 정구호
<정사>, <텔미썸딩>, <순애보>의 아트디렉터이자 ‘쌈지’의 대표 이사이기도 한 ‘정구호’ 디자이너가 아시아의 공포영화 <쓰리 three>의 이색적인 고품격 공포 분위기를 섬세하게 꾸며냈다.
음악감독 이병우
11세부터 시작한 기타로 빈 국립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한 천재 기타리스트 ‘이병우’. 그룹 <어떤날> 활동 이후, 영화 <그들만의 세상>, <마리이야기>의 음악감독을 거쳐, 이번 영화 <쓰리 three>에서는 서슬퍼런 공포의 절제된 선율을 직접 만들어냈다.
III. 휠 Wheel
[1] 줄거리
저주받은 인형을 집 안에 들여온 장인,
인형의 저주를 경고하는 젊은 제자,
인형극이 시작되고, 죽음도 시작된다.
태국 전통 무용극을 하는 ‘통’. 그는 재주는 많지만 길거리 무희들의 수준 낮은 무용극을 하며 가난한 삶을 살고 있다. 반면 15세기 궁중에서부터 비밀리에 전수되어 내려온 정교한 꼭두각시 인형극의 장인인 ‘타오’. 통은 부자인 타오를 시기한다.
타오는 온몸이 마비되는 심한 병을 앓으면서 인형극을 할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인형이 저주 받았다고 생각하고, 아내와 아들을 시켜 꼭두각시 인형을 물에 내다버리라고 시킨다. 그러나 인형을 버리러 나간 아내와 아들은 물에 빠져 죽고, 다음 날 타오 역시 집에 불이나 죽는다.
그 틈을 타, 타오의 인형을 훔쳐온 통은 인형극으로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죽은 타오의 수제자인 ‘간’은 통에게 인형의 저주에 대해 경고하지만, 통은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저주의 힘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고, 인형극 연습을 강행하는 통의 집에 하나 둘씩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2] 출연진
저주를 경고하는 젊은 장인 ‘간’ / 수위니트 판자마와트
태국 전통 인형극을 전수 받던 젊은 장인 ‘간’, 스승과 스승의 가족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그는 인형의 저주를 떠올린다. 스승의 친척인 통이 저주를 비웃으며 인형극을 시도하자 사려 깊은 경계의 말을 들려주는 것도 그다. 하지만, 인형의 저주는 결국 그도 비켜가지 않았다. 통의 며느리에게 사랑을 느낀 이후, 그 몫의 저주가 한 발짝씩 다가오고 있었으니….
세계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거머쥔 <잔다라>로 스크린 신고식부터 요란하게 치룬 수위니트 판자마와트. 젊은 계모와의 정사로 성에 눈 뜨는 젊은 잔다라 역부터 그는 범상치 않은 ‘운명’의 수레바퀴 아래 놓인 청춘의 모습을 능숙하게 연기해냈다...
[3] 제작진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
CF와 뮤직 비디오 연출로 영상에 대한 감각을 익힌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은, 침체기에 있던 태국 영화를 20년 만에 세계 영화계 관심의 한 가운데로 밀어 넣은 장본인이다. 그는 영화 <댕 버렐리와 그 일당들 Dang Bireley & Young Gangsters>로 데뷔 후, 두번째 작품 <낭낙 Nang Nak>으로 같은 시기에 개봉된 영화 <타이타닉>을 제치고,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태국 영화 중흥의 확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 영화로 아태영화제 작품상과 로테르담 영화제의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한 그는, 세번째 작품 <잔다라 Jan Dara>로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인정 받고, 세계 영화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번 아시아의 프로젝트 <쓰리 three>에서, 탐욕과 저주, 그리고 업보가 얽힌 삶의 공포를 유려하게 풀어낸다.
Filmography
2002 <휠 Wheel> 감독 (<쓰리 three> 태국편)
2001 <잔다라>감독 (홍콩 박스 오피스 1위)
2001 씨네마시아 공동 설립
2000 <방콕,데인저러스 Bangkok Dangerous> 제작
1999 <검은 호랑이의 눈물 Tears of the Black Tiger> 제작
1998 <낭낙> 감독 (아태영화제 감독상 / 로테르담 영화제 최우수 아시아 감독상)
1997 <댕 버렐리와 그 일당들> 감독 (브뤼셀 국제 독립 영화제 대상)
프로듀서 듀앙카몰 림차로엔
태국 영화계를 처음 접촉하려는 사람이라면 맨 처음 찾아야 할 사람이 림차로엔이어야 할 정도로 그는 이미 국제 영화계에서 태국을 대표하는 창구다. 15년 이상 TV의 PD 및 대본 작가로 활동하던 그는 태국에서 촬영된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의 현지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아시아 전역으로 입지를 넓혔다. 림차로엔은 태국 영화가 국제적으로 널리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자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과 함께 시네마시아를 설립, <쓰리 three>의 태국편 <휠 Wheel>의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Filmography
1997. <O-Negative> 프로듀서
1998. <The Wall> 프로듀서
2000. <파이트블루 A Fighter’s Blues> 어소시에이트 프로듀서
2000. <잔다라 Jan Dara> 프로듀서
2001. <Monrak Transistor> 프로듀서
IV. 고잉홈 Going Home
[1] 줄거리
아내의 시체와 함께 사는 남자,
아들의 유괴범을 찾아 다니는 경찰,
3일 동안 벌어지는 그들의 진실게임.
철거 직전의 폐허 아파트. 이 곳으로 경찰 천과 아들 청이 이사 온다. 유일한 이웃은 병 든 아내와 함께 사는 한의사 위. 아내를 돌보는 것 외에 외출도 하지 않는 위의 일상은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던 어느날 청이 사라지고, 천은 위를 의심하게 된다. 한약재 냄새가 가득한 위의 집에 잠입한 경찰 천은 병든 줄만 알았던 위의 아내, 하얼의 시체를 발견한다. 위는 아내가 환생할 것이라 믿으며 3년 동안 한약재로 아내의 시체를 보살피고 있었던 것.
침입자 천을 감금한 위는, 이제 3일 후면 아내가 살아난다고 믿으며, 그 때 천을 풀어주겠노라고 말한다. 아들을 찾아야만 하는 천은 도망치기 위해 반항해 보지만 소용이 없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위의 아내가 살아난다는 3일 후 아침이 밝아오는데…
[2] 출연진
아내의 시체와 함께 사는 남자, 위 / 여명(Leon Lai)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 직전의 아파트. 죽은 아내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목욕을 시켜주는 한의사 위. 3년 동안 아내가 살아날 것이라 굳게 믿어온 그는, 집에 몰래 숨어 들어온 경찰 천을 감금한다. 3일 후 아니가 살아나면 함께 중국 본토의 고향으로 부모님을 만나러 갈 희망에 부풀어 있는데…
가수로, 배우로. 스타 여명의 인기는 아시아의 최고다. <타락천사>의 무표정한 킬러로, <첨밀밀>의 다정 다감하고 순진한 연인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온 여명. <고잉홈>의 아내에 대한 지고 지순한 순애보의 주인공으로 그 이상 가는 배우는 없다.
아들의 유괴범을 찾아 다니는 경찰 ‘천’ / 증지위
아들과 단 둘이 폐허 아파트로 이사 온 경찰 천. 어느 날 아들이 실종되자, 그는 유일한 이웃인 한의사 ‘위’를 유괴범으로 의심, 그의 집에 잠입한다. 그러나 천은 그의 집에 감금된 채, 아내의 시체를 사랑으로 돌보는 위를 지켜보게 되는데…
이름은 잘 몰라도 얼굴 만큼은 수많은 홍콩 영화를 통해 알려진, 바로 그 배우가 증지위다. 영화계 입문 28년의 베테랑으로, 그의 프로필은 대충 적어도 한 페이지가 넘는다. 현재는 배우로서 뿐 아니라 감독과 제작자로도 홍콩 영화계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진가신 감독
<금지옥엽 金枝玉葉>, <첨밀밀 甜蜜蜜>만으로도 진가신 감독이 가진 명성의 근거는 충분하다. 처음에는 유덕화 주연의 영화 <神行太保 News Attack>의 제작자로 출발한 그는 <금지옥엽>과 <첨밀밀>로 엄청난 관객몰이를 한 후, 바로 헐리우드로 진출,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웍스사에서 <러브레터 The Love Letter>를 감독했다. 다시 시선을 아시아로 돌린 그는, 아시아의 재능 있는 영화 인력을 모아, 아시아의 야심작을 만들자는 기치 아래, <쓰리 three>를 기획, 전세계 영화 시장을 노린다.
Filmography
2002 <고잉홈 Going Home> (<쓰리 three> 홍콩편) 감독
2002 <The Eye> 제작
2002 <봄날은 간다> 제작
2001 <잔다라> 제작
1999 <러브레터> 감독, (드림웍스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1996 <첨밀밀> 감독 (홍콩 금마장영화상 9개 부문 수상)
1994 <금지옥엽> 감독 (홍콩 감독 협회 최우수 작품상 수상)
프로듀서 조조 휘 유에 천
시나리오 작가, 조감독, 프로듀서 등 그가 지녔던 명함은 ‘영화 만들기’의 다양한 분야에 고루 걸쳐 있다. <금지옥엽>, <첨밀밀> 등 진가신 감독의 거의 모든 작품에 조감독과 PD로 활동했을 만큼 진가신 감독과의 파트너쉽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장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잔다라>, <차이니즈 박스>등 국제 합작 영화에 대한 경험으로, 공동작업의 모든 진행을 능숙하게 조율해, <쓰리 three>는 그의 손끝에서 마무리된다.
Filmography
1991 <Yesteryou, Yesterme, Yesterday> 조감독
1997 웨인 왕 감독의 <Chinese Box> 조감독
1997 <첨밀밀 Comrades, Almost a Love Story> 조감독, 어소시에이트 프로듀서
2000 <엑시덴탈 스파이 The Accidental Spy> 조감독, 어소시에이트 프로듀서
2001 <잔다라 Jan Dara> 프로듀서
- 토론토 국제 영화제, 밴쿠버 국제 영화제, 부산 국제 영화제
2001 <The Eye> 어소시에이트 프로듀서, 시나리오
2001 <쓰리 three>의 홍콩편 프로듀서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
영상 언어의 흐름을 바꾼 왕가위식 영상 스타일은 다른 말로 바꾸자면 크리스토퍼 도일 스타일의 영상이다. <중경삼림>에서 <화양연화>에 이르기까지 스텝 프린팅 등 그의 카메라를 거쳐 탄생된 화면은 촬영 기법상의 고유 명사를 여럿 탄생시켰다. ‘왕가위’뿐 아니라 ‘장이모’의 <영웅>, ‘구스 반 산트’의 <싸이코 Psycho>등의 작업으로 설명이 필요 없는 거장 크리스토퍼 도일. 그가 자신의 스타일이 가장 잘 드러날 영화로 <쓰리 three> 지목한다. 그만큼 홍콩편 <고잉홈>의 깊이 있는 화면이 어떻게 선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Filmography
2002 <2046> 왕가위 감독 제작 중
2002 <쓰리 three> 진가신 감독
2001 <영웅> 장 이모 감독
2000 <화양연화> 왕가위 감독 (칸느 영화제 촬영상)
1998 <싸이코 Psycho> 구스 반 산트 감독
1997 <해피 투게더> 왕가위 감독
1996 <풍월> 첸 카이거 감독
1995 <타락천사> 왕가위 감독
1994 <중경삼림> 왕가위 감독 / <레드 로즈, 화이트 로즈> 관금붕 감독/
<동사서독> 왕가위 감독
1990 <아비정전> 왕가위 감독
아트디렉터 의중문 (矣仲文)
CF, 뮤지컬,영화를 넘나드는 ‘전방위적 재능’의 소유자다. <천녀유혼>의 몽환적이고 동양적인 미, <황비홍>의 대륙적이고 호방한 화면, <금지옥엽>, <진용> 등 시대 배경을 가리지 않는 스타일을 구사하는 아트 디렉터인 그는 <소친친>등의 영화를 직접 연출한 흥행 감독이기도 하다. 경계가 정해지지 않은 재능의 소유자 의중문. 그가 이번에 만들어 낸 공간은 철거 직전의 황량함이 묻어나는 폐허 아파트. 텅 비어있지만 비밀로 가득 찬 페이의 집이 보여주는 특유의 분위기는 그가 없었으면 탄생할 수 없었다.
음악감독: 조성우
<Going Home>의 크레딧에는 한국인의 이름이 딱 한번 올라간다. <고양이를 부탁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봄날은 간다>의 조성우 음악감독이 그 한번의 주인공. 인생의 한 대목에서 한번쯤은 돌아볼 만한 삶의 진실을 조용히 잡아내는 그의 음악은 <Going Home>의 애절한 미스터리 사랑에 딱 어울리는 선택. <봄날은 간다>의 음악을 기억한 진가신 감독의 특별한 요청으로 <고잉홈>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