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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을 꿈꾸는 카페 - 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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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 론 게 시 판 외모 지상주의가 썩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otheri 추천 0 조회 387 04.09.20 21:24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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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4.09.20 21:49

    첫댓글 계속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제 생각엔 우리 사회엔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피해자보다 '지성숭배주의'로 인한 피해자가 더 많은 듯합니다.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스스로를 지적으로 우월하다고 자부하는 축일 겁니다. 그런 식의 지성이라면 소위 '텅 빈 머리'의 미인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 04.09.20 21:56

    아나운서 시험이 공영성을 도외시한 채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나운서를 채용하는 사람은 여성단체가 아니라 기업이익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방송사 고용주입니다. 거칠게 말해 그는 '미모'라는 가치를 사용하는 겁니다. 기업들이 '지성, 기술, 기능' 등의 기준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 04.09.20 22:01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일전에 miss...님이 조선일보가 논리력이 떨어져 나쁜 게 아니라 '상업주의'라는 나쁜 목적에 기대어 있기 때문에 나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미인들보다 지적 능력이 우수하다고 판단해서 비판하는 게 아니라 그런 차별이 '상업적 목적'

  • 04.09.20 22:03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지성파 기득권 계층의 '미'에 대한 비논리적인 혐오와 이기주의가 정당한 '외모지상주의 비판'을 반쪽짜리로 만드는 일에 저는 제동을 걸고 싶은 겁니다.

  • 04.09.20 22:03

    에 이용되거나 '사회적 차별'의 전제가 되기 때문에 비판하는 겁니다. 美와 知를 대척점에 놓고 비판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 04.09.20 22:18

    인간의 외모가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사회적 차별의 전제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그렇다면 왜 인간의 지적능력이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사회적 차별의 전제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생각하느냐는 것이죠. 상당히 무리한 비교라는 거 압니다.

  • 작성자 04.09.20 22:19

    missbaker님의 기획, 즉 '지성파 기득권 계층의 '미'에 대한 비논리적인 혐오와 이기주의가 정당한 '외모지상주의 비판'을 반쪽짜리로 만드는 일에 저는 제동'에는 동의를 보냅니다. 필요한 문제의식이라고 보구요.

  • 작성자 04.09.20 22:20

    하지만 missbaker님의 기획을 통해 '건전하게'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사람에게도 피해가 갈 우려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04.09.20 22:22

    하지만 제 글 바로위에 글을 보니 missbaker님의 생각에 대한 저의 걱정은 기우였던 것 같내요. ^^

  • 04.09.20 22:26

    그러나 한 번쯤은 다르게 생각해 볼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치가 자행한 유태인 학살의 함의는 '인종우월주의'였습니다. 지성우월주의에 내재돼 있는 지적파시즘에 비하면 외모지상주의가 야기할 수 있는 상업주의나 사회적 차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 04.09.20 22:29

    5호님 / 제가 조선일보의 상업주의를 비판한 것은, 조선일보가 일반 기업과 같이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상업주의와 '언론'의 상업주의는 엄연히 구분해야 할 줄로 압니다. 미와 지를 대척점에 놓고 비판해선 안 되는 이유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작성자 04.09.20 22:31

    전 인간의 지적능력이 상업적 목적으로'만' 이용되거나 사회적 차별의 전제가 되는 것에는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되고' 반드시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issbaker님이 걱정하시는 바와 같은 '무리한 비교'가 아니라 오히려 타당한 문제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4.09.20 22:33

    결국 외모 지상 주의 비판과 지적 파시즘이 상호 배제적인 논점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서로를 보충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생각입니다.

  • 작성자 04.09.20 22:34

    뭐... 하지만 '고용주'가 '미'를 재화적 가치로 환산하고 거기에 고용과정에서의 차이를 두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이 부분은 missbaker님의 생각과 다른 것 같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기업의 사회적 목적이라는 수준의 논의까지

  • 작성자 04.09.20 22:35

    확산되리라는 생각에.. 일단 지금은.. 그냥 제 입장 정도만 밝히겠습니다. 저는 반대. ^^

  • 04.09.20 22:39

    otheri님 /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도 그겁니다. 외모지상주의 비판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지적 파시즘 말입니다.

  • 04.09.20 23:14

    missbaker님/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사람의 대다수는 지적 우월을 기반으로 한다...는 님의 견해에 대한 제 우려의 표시였습니다.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상업적 목적에 쓰이거나 차별의 전제가 되는 것을 우려하는 측면이 있음은 님도 동의한 바대로입니다.

  • 04.09.20 23:07

    님의 논지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정말) 대다수의 사람이 지적 우월을 기반으로 그런 비판을 행한다는 전제의 확증이 있어야 합니다. 그 사실을 확증하실 수 있으십니까?

  • 04.09.20 23:10

    그게 아니라면 외모지상주의 못지않게 지성우월주의에 의한 사회적 차별과 소수자 문제가 심각하다고 병렬적으로 문제진단을 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대척점에 놓고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면 지적 우월이다라는 식으로 전개하는 것보다는요.

  • 04.09.21 00:20

    5호님 / 다소 무리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외모지상주의와 지성우월주의를 대척점에 놓고 논지를 전개했던 건, "나는 지적으로 우월한데 외모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식의 주장만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었던 사회풍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러한 주장이 '知가 美보다 우선이다'라는 논리를 내포하고 있다고

  • 04.09.21 00:23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확증까지는 못 되지만, 어렴풋하게나마 저 논리 속에서 저는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대다수의 사람이 지적 우월을 기반으로 그런 비판을 행"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전제를 제시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 보니,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차별만큼이나 지성우월주의로 인한 차별

  • 04.09.21 00:32

    도 부당하다, 쯤으로 논지전개를 했더라면 보다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날카로운 조언에 생각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04.09.21 08:21

    잘 읽었습니다.. (저를) 혼란스럽게하여 지적 능력을 시험하네요..^^;; 그런데..miss님, 아나운서 공채 문제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에서요...방송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고 신문사는 자본의 극대화를 꾀하는 그런 조직은 아니다..라는 건가요?

  • 04.09.21 09:41

    뿌힛님 / 아나운서 공채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은 다듬어야 될 듯싶습니다. 방송사와 신문사의 공적역할 및 경영구조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여러모로 논지가 깔끔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적 고맙습니다.

  • 04.09.23 11:26

    모든 동물은 시각적인것에 민감한데..인간을 그것을 표출을하다보니 이런문제들이 생기는것 같은데..외모지상주의자는 아니지만..솔직히..여자든 남자든 호감이 가는 외모가 확실히 어떤 사회에서든 메릿으로 작용하지않나요,,더군다나 아나운서라면 외모가 더욱 중요해질것같습니다.저두 시청자중 한사람으로서

  • 04.09.23 11:29

    아나운서가 좀 그렇다싶으면 뉴스들 보다가도 채널을 돌리게 되는일이 종종있거든요..참고로 전 여잡니다...연옌이나 아나운서 등등...얼굴을 드러내놓는 직업은 어쩔수 없지않나여...그러나 기업에서 외모가 아니다고 능력이 우위임에도 불구하구 떨어진다면 문제가 되겠져..실제로 기업에서 인사부에 근무하는 사람들

  • 04.09.23 11:33

    이 사원 채용시 외모를 보긴한답니다..50%이상..그러나 ..그사람이 외모보다는 내면에서 보여지는 밝은면..자신감 ..이러한 펙터가 눈에 보여지는 외모우위에 있음을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솔직히 외모가 아닌 사람은 대게가 자신감이 없거나 남들이 보기에 컴플렉스가 있어보이는것이 사실이져..그런면을 극복하고

  • 04.09.23 11:34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한다면..그사람의 외모보다는 다른면이 두드러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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