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 봉에 오르다(1)

[하서랑]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

본대 임원진들 과 대원32명은 해외산행 중인데 내일 이 도착일이다

오늘은 주문진과 양양의 사이에 있는 삼형제봉 으로 산행일정이 잡혔다

618m 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1,2,3봉과 시루봉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는 다른산과는 달리 주종이 소나무 숲으로

되어 있다,

똑 같은 봉우리가 3개가 있어 삼형제 봉이라고도 하고,

옛날에 마귀할멈이 국냄비를 업어 디었다고 해서 딘바위 라고도 하고,

주문진 항의 어부들이 먼 바다에 나갔다가  이 삼형제 봉의 바위를 보고 항로를 찾았다고 해서 등대바위 라고도 한다,

집행부와 대원들이 해외 산행 중이라서 회원들이 줄어 들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ㅋㅋㅋㅋㅋ

의료원 삼거리에 도착 하기전 에 벌써 자리 전쟁이 났다,

오랫만에 얼굴이 보이는 반가운 대원도 있고, 처음보는듯 한 대원도있고...

일단 여성대원들 부터  자리배정을 하고 통로에 등을 맞대고 서로 기대어 본다

총무님 께서 안내 방송을 하고, 오늘 아침 인사는 대리 회장님이 하신다

담 용문산 산행 안내와 시월에 떠날 일박 코스도 간단히 소개가 됐다

67명!

정원 의자가 45석, 안내석1석 까지 46석인데 21명은 입석을 끈었다

그렇다고 차비를 깍아주는 것도 아니고, 서서 간다고 사탕 하나 더주는 서비스도 없고...ㅋㅋㅋ

나중에 꾹저구탕 한그릇 더하라나~~~

나중에 보자는 사람치고^^~~무서운 사람 없더라ㅎㅎㅎ

그렇다,

주문진 까지야 꺼꾸로 매달아 나도 갈수있리라!

삼교리 버스 종점에 도착을 하니 9시다

신발 끈 다시매고, 배낭 끈 정리하고, 안경 다시 끼고, 모자 고쳐쓰고....

"산행 들머리 까지 가려면 한참 가야 되잖아" 어느 대원의 말 말 말......

걷기 싫으면 집안에 가만히 있으면 될것을 별걱정을 사서 하시나^^0^^

70 여명 가까이 되다 보니 행군 길이도 보통이 아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얼마나 걸었을까!

오른쪽 산 기슭에 새로 건축된 사찰이 하나 보인다^

이 사찰은 미로 두타산 기슭에 있는 天恩寺 에서 이곳에다 짓는절이다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했다는 그 천은사 가..........

바리게이트가 나타났다.

9시30분이다, 승용차 몇대가 서있다, 아마 산행하는 사람이거나 버섯채취하려는 꾼들의 차인듯 싶다

5분여 를 더걸어 오르니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신사동 입구에 도착을 했다

왼쪽으로 오르면 1봉쪽이요..... 우측으로 오르면 시루봉 쪽에서 3봉을 먼저 거치게 된다

우리 일행은 좌측을 따라 1봉쪽으로 선택을 했다

행열의 길이가 길다보니 선두 그룹은 어디를 갔는지 이미 보이질 않는다.

산의 오름길은 항상 긴장을 시킨다,  짧은 코스이지만 역시 언덕을 오른다는 것은 숨차고 힘에 겨운건 당연한일...

9시55분 1차 휴식공간이 나타났다

의자 두개가 있는데 부러지고 나사 빠지고 엉망이다

무게를 줄이려고 배낭속에서 간식을 꺼낸다, 물을 마시는대원, 사관를 잘라 나눠주는 대원,

구운 감자를 얼마나 맛있게 구웠는지 입에서 잘근잘근 녹아내린다,

옛날 같으면 주식이려니......

또 걸어라^ 제일봉이 얼마나 남았수^ 가보면 알게유~~~

10시 35분 618m의 제일봉에 올랐다,

시루떡을 쌓아 올려놓은듯한 바위 아래 위에서 오늘 산행의 흔적들을 아낌없이 남긴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와 역사의 흐름을 반영해 주듯 오랜 풍파를 겪은 소나무를 앉고서 한판씩 찍어본다

내얼굴 좀 예쁘게 비춰주세요, 그사람 내게 확 가버리게~~~~

이렇게 호들갑 들을 떨면서 10시50분에 제2봉 도착,

다른 그룹들과 어울려 져서 우리 멤버들을 잃어 버릴까 전전긍긍 들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는 하나, 평소에 걷든 솜씨들 을 어쩌랴!!!

3봉에 도착을 하니11시 5분

저~어 앞에 나가봐야 3봉 정취에 취할것이나... 뭐가 그리 바쁜지^^

그곳에 눈길 돌리는 이는없고... 예가 3봉이냐? 뭐가 이래~~~~~

삼봉 앞으로 전진을 하면 썰매를 탈까봐 서둘러 시루봉 쪽으로 안내 방송? 했다

봄에 등산길 정리작업을 하더니만.. 계단도 완성이 되었고 바위뒤로 자일로프가 있던곳도 무두 정리 되어 산행인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20여분 걸어서 내려오니 시루봉 삼거리에 도착을 했다

자~

여기서 신사동으로 바로 가실분은 계곡으로 가시고......

시루봉으로 가실분을 직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여기서 A 팀과 B팀으로 나뉘어 져서 하산한다

11시 35분 시루봉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00^~~~

봄까지 옆봉으로 표시되었던 곳이 시루봉이 되고. 시루봉이 옆봉으로 이름 전환이 되었다

이정표 표지판도 강릉시 가 아닌 양양군 에서 세운 표지판으로 바뀌었다

묘한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왜? 그랬을까?

이정표 하나를 두고 지자체간 에 무슨일이?????????

그렇다, 내가 상상 한다고... 의문점을 가진다고...소리친다고...그게 다를게 없지 않느냐^^

공기돌 쌓듯 한 바위를 지난다.." 그냥 공기 바위"라고 할까

이름은 공모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상품을 걸어놓고 라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신사동이다

시계를 보니 12시 15분

선두그룹은 먼저 갔을것이고 후미그룹은 뒤처저 있을것이고...

콘크리트 포장된 도로를 따라 구절초, 물봉선화, 강활, 개미취,싸리꽃등의 들꽃들을 보면서걷고 또걷는다.

밤 송이가 떨어졌다

쳐다 보니 옆에 서있는것이 우리 토종 밤나무 아닌가.

장대?를 들고 휘두른다.. 그 옛날 알밤 주어먹든 그날을 기억하며...

속 껍질을 이빨로 퉤퉤 밷어내며, 들 벗겨진 솟껍질과 함께 씹으니 뜰트름한 맛과함께 고소함의 향이 입을적신다

삼교리 종점에 도착을 하니 선두 그룹들은 하산주를 하고 있다 12시 45분

3시 40분의 산행이 끝났다.

오늘 중식은 연곡 꾹저구 탕집에서 한다고 했으니 ....

그곳 으로 자동차 핸들을 돌려야 할터...

30여명 정도 되리라고,,, 그인원에 맞춰 회를 준비 했다는데...

그것 다시더 추가를 해서 중식후엔 아들바위로 가서 바닷가의 풍경을 벗삼아 회를 먹잖다

그렇게 하리오.. 그렇게 하시리오.. 먹자고 사는인생 못먹으면 어찌하리오..

아름다운 산행, 즐거운 산행, 다이어트의산행?

다음 용문산 산행을 기대 하면서.....

우리 회원님들 오늘 삼형제봉 산행 넘~넘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이 사진은 올6월에 촬영한것입니다

올 6월에 촬영을 했는데..왜 이사진을 올렸느냐? 자세히 보세요

지금의 이정표 와는 차이가 있지요

이것이 바로 지금의 이정표입니다, 산림청이란 로고가 보이죠!

이정표가 달라졌어요

이 이정표 자세히 보세요~ 이곳이 시루봉이죠

옆봉은 아직도 쬠 더가야 되지요

올 6월 촬영한것이거든요^~~

[멋진맨]

여기에 내모습이,,, 고맙습니다,, ~!

[하서랑]

삼형제봉 전체를 정비하면서 이정표를 다시 설치했어요^^
양양군에서 설치한것이 조금은??? 감사합니다

[신토불이]

옆꾸리를 좀탓더니 재미들 조았네요.그럴쭐아았다면 같이 합세할걸...수고 하셨습니다.

[하서랑]

한봉 더타면 그만한 기운이 더생기는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별빛마녀]

재밋는 모습들 잘보고 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 ^^

[하서랑]

형제들의 의리를 본것 같지요?
감사합니다..

[늘솔향]

즐거운 마음으로 잘 보고 갑니다. 고생하셨어요^^

[하서랑]

감사합니다

[하얀천사]

잘보고갑니다 수고해습니다

[하서랑]

감사합니다.

[조아라]

쉬어갑니다 구경도 잘했구요

[하서랑]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조약돌(1)]

삼형제봉 산행글과 진행 일지 하서랑님 덕분에 보고를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하서랑]

긴 여행 여독 푹 푸시고..
담 용문산 산행에서 뵙지요..

[땡글이]

예쁜사진들 설명과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시간 되세요^^

[하서랑]

오늘은 물고기 잡지말고, 푹 쉬었다가
담 금요일날 용문산 용문사 앞 은행나무 밑에서 만나요

[땔나무]

항상 고맙습니다 . . . .

[하서랑]

수고 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