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낭
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제가 이번에 교수님께서 나라별로 조사하라고 하신 과제의 대상을 스페인으로 했습니다.
일단 스페인에 외삼촌과 조카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이야기를 주워 듣는 것이
아무래도 다른 나라보다는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스페인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조사하려고 했지만, 특색있는 주제를 정해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스페인의 축제'를 주제로 정했습니다.
근데 밑에 다른분이 토마토축제에 대한 글을 올리셔서 잠시 좌절했다는...
그래도 조사해 놓은게 아까워서라도 그냥 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 스페인에 관한 기초정보 ♥
일단 스페인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준비했습니다 ^^;
보통 스페인하면 떠오르는 것은 태양과 정열의 나라 . 피카소와 돈키호테의 나라 .
투우와 플라맹고의 나라. 스페인을 상징하는 것들은 대부분 강열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
그만큼 스페인 사람들은 직선적이고 솔직한 성격의 사람들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스페인은 한 때 세계의 절반을 식민지로 가질 만큼 강력한 해군을 가지고 있었던 나라로
곳곳에서 번성했던 스페인 문화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여러분들도 기억 하시죠?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말입니다 ^^
그리고 스페인의 위치는 다들 아시겠죠....? 유럽남부의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해있죠.
스페인 땅은 넓이가 대략 우리나라의 5배정도 크기입니다. 하지만 인구수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죠 ㅡㅡ;;;
음... 수도는 마드리드이고요, 사용하는 공식언어는 에스파냐어를 사용하지만
까딸란어, 갈리시아어, 바스크어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통화는 유로화이고, 국민의 대부분이 카톨릭교입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국토가 넓어서 지역에 따라
기후 차가 큽니다. 흔히들 스페인 하면 사계절 더운 날씨를 연상하지만 남부 지방이 사계절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는 반면, 중북부 지방은 겨울이면 눈이나 비가 잦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날씨를
보인다고 하네요. 또 여름에도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아 해가 지면 제법 서늘하기 때문에 여름
이라면 긴 소매 옷을 준비하고 겨울이면 두꺼운 옷과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스페인의 축제 ♥
- 전 어릴 때 부터 꿈이 세계일주였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꾸지요. 제가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을 생각
할 때마다 스페인의 투우와 플라멩코, 축제 그리고 지중해는 제 로망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 중에서도 이제부터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 축제의 의미
- 스페인의 축제는 풍경이나 그들의 관습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옛 전통을 기리기 위해서 과거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회상, 그리고 자연이나 시끌벅적한 장날을 찬양하는 축제에서부터 종교행사와 관련된 축제가 많습니다. 스페인의 국가적인 축제는 태양의 축제라고도 하는 투우입니다. 자연을 기리기 위한 축제로는 봄에 대한 찬미,
특히 5월을 기리는 행사가 많아요.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는 중세 국토회복전쟁 때의 기독교인과 무어인간의 싸움을 재현하는
축제가 있습니다. 산 후안의 불 축제처럼 먼 옛날의 관습에서 출발한 축제도 있죠. 그리고 세비야의 장날은 참으로 아름답고
시끌벅적하다고 합니다. 비록 보지는 못했지만... 조카녀석이 봤거든요 ^^;;
축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보이기 위한 축제이고 다른 하나는 참여하는 축제입니다. 보이기
위한 축제는 퍼레이드나 전통적으로 고증된 행렬에 참여자와 관중이 구분되는 '쇼'적인 혹은 민속학적 측면에서의 의미가
중요시되는 것이고, 참여하는 축제는 무엇보다도 대중의 참여가 주목적인, 사회적인 측면에서 중요시되는 행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축제가 사회생활에서 주는 의미는 잠시나마 제한된 시간동안 일상생활을 잊고 하나의 다른 삶을 맛볼 수 있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일반적인 여가생활과 다른 점은 마을이 중심이 되어 사회적 행동으로 집단적으로 표출된다는 것입니다. 그
래서 축제는 그것이 행해지는 지역 공동체 공통의 속성을 보여주며 그들의 걱정이나 속박 혹은 억압에 대한 저항을 집단적
은유로 표현한 것도 있습니다.
▶ 축제의 종류
- 스페인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형수가 한명 있었는데, 최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언제 죽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 그랬더니 사형수가 고민을 하다가 '이 나라에 축제가 없는 날 죽고 싶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결국 그 사형수는 사형을 당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스페인의 축제는 정말 그 숫자가 많다고 합니다. 대략 200가지가 넘는 다고 하니 할 말이..............
일단 간단하게 큰 축제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동방박사의 날
2월:카니발(사육제)
3월:산 호세의 날인 3월19일 발렌시아의 라스 파야스, 조형물을 태우는 ?불의 축제라고도 한다
4월:성주간 부활절 축제 , Feria de sevilla ,
알리깐떼 지방 회교도 정벌 행사
5월:엘 로시오 축제 , 성 이시도로 축제
바르셀로나의 책과 장미의 축제
7월:빰쁠로나의 산 페르민 축제
8월:발렌시아 토마토 축제
9월: 바르셀로나 메르세 축제 (인간탑)
10월:성녀 삘라르 축제
11월:死者의 날
12월:성탄절, 31일 새해 맞이 기념행사
이렇게 굵직한 축제만 따져도 매달 줄줄이 있습니다. 축제가 별로 없는 우리나라에 사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ㅡ.ㅜ 우리나라에도 스페인처럼 축제가 많아 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는데 이루어지려나.......
스페인에는 3대 축제가 있습니다. 발렌시아의 불꽃 축제 '라스파야스', 세비야의 4월 축제, 빰쁠로나의 '산 페르민 축제'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이 축제들에 대해서는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 발렌시아의 불꽃 축제 '라스파야스'
- 이 축제의 기원은 발렌사아의 목수들이 그들의 수호신인 성호세 축제일 3월 19일 전야에 낡거나 쓸모없는 나무들을
길에 ?向? 어마어마하게 불길을 일으키며 태웠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해가 지나면서 이 쓸모없는 나뭇가지나
장작들은 마분지로 대치되었으며 이 마분지는 그저 못쓰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사건이나 지역의 풍습, 또는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을 풍자, 우롱하기 위한 형상을 만드는 데 사용된 것들 이라네요~
옆에 있는 사진이 종이로 만든 인형들입니다.
하나의 예술품으로 공들여 만든 700개가 넘는 이 인형들이 일주일 동안 도시 전역에서 전시되다가 3월 19일이 되면
거대한 불꽃 속에 사라집니다. 밤 12시 가 되면 도시 전체가 정말로 붉은 불꽃으로 활활 타고 있는 것 같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열심히 아름답게 만든 것을 태우는 것은 아깝지만, 원래 용도가 태우는 것이니 어쩔 수 없겠죠 ^^;;
그리고 인형들을 태우는 것 말고도 도시를 진동시키는 폭죽이 어마어마한 굉음과 함께 밤 내내 폭발하는데,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광경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한강의 불꽃축제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세비야의 4월 축제
- Feria de sevilla 라고 불리우는 축제는 4월 18일에서 23일까지 세비야는 화려하게 치장하고 안달루시아만의
모든 것들이 한 마당에 모입니다. 포도주와 투우와 말과 플라멩코가 거리에서, 그리고 일주일 동안 마시고 놀 수
있게 개인이나 시에서 마련한 천막인 '까세따'에서 고삐가 풀려 난무한다고 합니다 ;;
축제는 정오경 아주 멋들어진 복장을 한 우아한 기수가 모는 말 행진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아가씨를 태운 말이 화려하게 치장한 마차와 엇갈려가며 행진을 합니다.
개인 까세따에서나 시 까세따에서는 친구들과 방문객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모여서 '따빠'를 곁들여 술을 마시면서
웃음꽃을 피웁니다. 물론 음악과 춤이 빠질 리 없죠? 춤은 그 지역 고유의 플라멩코인 '세비야나스'입니다. 이 말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사람들이 우리가 아리랑 가락이 나오면 어깨를 들썩대듯이 누구나 다 세비야나스를 출 줄 안다는 뜻입니다.
꽃과 초롱불로 장식된 '까세따'들은 옛날 종교재판소가 믿음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종교극을 상연하던 쁘라도 데 산
세바스티안 거리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정말로 세비야 도시의 모든 시민들이 미친듯이 1주일을 보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원래 이 축제는 1848년 목축을 사고 파는 시장행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이 같은 거래가 있는데,
이 일은 집시들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 빰쁠로나의 '산 페르민 축제'
- 일년 중 51주 동안 빰쁠로나는 중부 유럽의 여느 도시와 다름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규칙적이고 질서정연하며, 근면한 삶을 자랑하고 플라멩코를 즐기거나 늦게 일어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시시때때로
일을 중단하는, 너무나 스페인적인 관습을 경멸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7월6일 정오, 산 페르민 전날. 16세기에 지어진 시청건물 발코니에서 쏘아 올린 폭죽으로 그때까지 그 도시를
꽃피게 했던 모든 규칙과 모든 질서는 끝이 난답니다. 다음날부터 빰쁠로나는 일주일 동안 축제의 도가니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 축제는 축제 중에서 가장 거칠다는 정평이 나있습니다. 나바라인들의 기질 이상의 그 무엇이 있는데,
이곳에는 꽃도 멋진 망토를 두른 성모도 없습니다. 인간이 어느 정도로 강한지를 시험해보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축제기간동안 18만명이 사는 빰쁠로나시에 50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니 광장이나 공원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빰쁠로나는 유럽에서도 유일하게 축제기간 중에 거리에서 잠을 자는 것을 허용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다음날 아침 8시가 되면 참가자들은 정해진 복장을 하고 울타리가 쳐진 거리 안으로 입장을 해야 합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에 이들은 수호성인인 산 페르민에게 합창으로 기도의 노래를 3번 부르며 그의 도움을 구합니다.
드디어 산 페르민 성당의 종소리가 축제를 예고하고 곧이어 첫 번째 총성이 울리면서 소몰이 행사는 시작됩니다.
투우들을 가둔 우리의 문이 열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총성이 울리면 소 떼는 거리로 내몰리게 되고 이때부터 이들은 약 900m 거리의 좁은 길을 내달리게 됩니다.
광란하는 소들과 사람들이 한데 뒤엉켜 투우장으로 이어지는 좁은 구시가지를 달리는 것이다.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긴장과 군중들의 함성소리는 온 빰쁠로나시를 메우고 사람들은 어느덧 참가자와 구경꾼이 없는
축제의 한마당에 서 있음을 알게 됩니다. 혹시라도 이 축제에 참가해 보시고 싶은 분들은 달리기
연습 좀 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
세 번째 총성은 투우들이 이미 투우장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리고 그 날의 소몰이 행사는 마지막 총성과 함께 끝이 납니다.
이렇게 일주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거리 투우'가 실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축제의 마지막날 밤은 불꽃놀이와 춤과
음악으로 장식된다. 특별히 축제에 참가했던 모든 사람들이 축제의 아쉬운 밤을 촛불을 밝히며 보내기도 한다.
♥ 맺음말 ♥
-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3대 축제말고도 스페인의 축제는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 설명하면 나중에 스페인에 갔을 때 심심하실 것 같아서 세가지만 하렵니다 ^^;;;
저도 이렇게 조사하면서 여러 사진들은 보니까 정말로 가고 싶어 졌습니다 ㅡ.ㅜ
그러자면 공부를 열심히해서 의사소통이 되야겠죠......
기말고사가 코 앞에 있네요... 모두들 공부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적 거두시길~~
*자료출처*
[세계를 간다- 스페인, 포르투갈] 중앙일보사
[스페인문화의 이해] 안영옥 지음 고려대학교 출판부
[평생 잊을 수 없는 자유여행 40] 함길수 지음 넥서스BOOKS
사진자료는 검색엔진[구글]을 통해서 외국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방학이라고 한국들어와 있는 조카들의 증언도....
//
관련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