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내가 하나의 믿음을 갖기위해 선택한곳
친구가 있었기에 자연스레 찾게된 사찰
시간이 흐르면서 느낀것이 돈의위력
스님들은 다른줄알았어요
기부금을 많이 하는사람과 적게하는 사람
마음속으로 작은 파문이 일었어요
그래
절이라는걸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한것
내가 적게하는걸 채워주는분이 계신거지.....
스님을 보지말고 부처님을 섬기자
시간이 흘러 메스컴을 타셨어요
어느사찰 주지스님 도박사건
그땐
나뿐 아니라 많은신도들이 술렁거렸어요
마치 내가 죄지은기분으로 주변사람들보는게 부끄러웠어요
그래
스님도 사람이신게지....
사람을 보지말고 부처님을 섬기자
같은또래 우리친구들 여섯이 같이 붙어다니는게 보기좋으셨는지
큰 행사에는 늘 앞에 내세우셨어요
숫기없는 우리들은 정말 할수없어 행했지만
하고싶었던 사람들이 있을수있는법
곱게보였을까?
사람이 모여 하나를 이끌고 살아가는동안
내가 느꼈던 이런 갈등은 늘 함께하는거라는걸 깨달았어요
아마도 우리의 57속에도 ....
사람이 모이면 돈이 있어야하다보니 경비가 필요하니 회비가 있고
회비로 살림살려면 혹시 부족할까? 마음을 조금 더 보태다보니 찬조금이란게.....
그것까진 좋은데
공금이라는게 모든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하는것이라
상세히 알려야하지만
찬조금을 공개하면서 생길수있는 무언가가 있을수도.....
친구들이 만나 서로 따듯한 마음과 정을 나누고 키워가야할곳 이곳 "57"
57밖에서는 어떠하든
이곳에서는 너와내가 같은자리에서 같은곳을 향해있어야 하겠지요
모임에 참석해준 친구들의 성의가
자칫 그것으로인해 뒤로 밀려버린다면 본질을 잃을수도있겠다싶어요
무엇보다
친구들에대한 애정의표현으로 찬조를 아끼지않는 친구들 그마음까지도 자칫 욕되게할수있기에
제천친구나 특별히 경조사치룬친구들이 전하는 마음만 알려드리고
이후부터는 찬조금 부분은 친구들에게 공개하지않겠습니다
바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해주는 그마음이야말로 57의 큰 힘이되리라믿습니다
훗날...만약~~~~~정말 만약
나이들어
정말 친구들이보고프고 그리워서 찾아오고싶은데 .....여건이 안돼도
친구들아!! 난 빈손으로 왔어 할수있는곳이될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친구들보고파 달려오는 그마음에 감사하고 안아줄수있는 우리57이 되길 소망합니다
임원진들이 잘 이끌어나간다해도
스님도 사람이기에 실망을 주듯
어찌 모든친구들을 흡족하게 할수있겠어요
남이 할수있는 실수는 곧 내 실수의 거울이되듯
마음으로 포근히 감싸안고 격려해주세요
이건 아닌데...이렇게했으면 좋을텐데....느껴지실땐
그때마다 조언으로 이끌어주세요
친구들의 애정어린 충고가 더 단단한 57을 위해 보약이라고생각합니다
자신의 가슴속에 끌어안고있다면 불만을 채워주지만
따듯한 조언한마디는 분명 우리 57의 생명채가 될거예요
서운함도 애정과관심이 있기때문인것
그 애정으로 우리는 하나이길 소망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선
많은 사람이 모이지만 그중에 더 마음이 가는사람있지요
그건 인정하고싶어요
그러나 마음으로만.....
모임에선 절제하는게 작은 배려가 되겠지요
어느곳을 가든 비워둔 내 자리는 없을거예요
어느곳을 가든 먼저 나를 반기는이는 없을거예요
57에는 분명 내 자리가 있는데 내가 찾지않는것이고
내가 먼저 반겨줄줄모른게 아닐까?
오늘은 저를 돌아보고 반성해봅니다
친구들
주제넘게 제가 이렇게 마음을 풀어 좀더 좋은길로 가보고싶은 마음을 내려놨어요
살다보니
내 자신도 마음에 안들어 불만스러울때가 있는데
57과 함께하며
마음이 접혔을일도 분명있을거예요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늘 크고작은 문제들이 생길수밖에없지요
어떻게 잘 푸느냐? 하는게 있을뿐...
날 이해바라지말고 널 이해하고
날 대우해주길바라기전에 상대를 존중해주며 살아요
앞만보고 달려오던 우리들
정말 잘 산다고 살았지만
돌아보면 아쉬움과 허무함이 주어질 나이...
서로서로 구멍난 가슴을 메워주며
흘러가는 세월속에서 친구들과 영원히 함께하고싶어요
공개 안한다고 찬조도 안하면 나 어떡하죠? ㅎㅎㅎ
공개 안한다고 슬적 딴 주머니 차면 어쩌나? 걱정되죠? ㅎㅎㅎㅎ
걱정되면 감시하러 57에 오세요
친구들이 감시안하면 통장채 들고 튈랍니다
친구들
그때그때 일깨워주시면서 많이 이끌어주세요
어쨋든 올 한해는 마음까지 올인할께요
57친구들의 마음이 같이 따뜻해질수있도록 제힘닿는데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친구들 모두에게....
57 많이 사랑해주세요
회장 총무 사람을 보지말고 57만 생각하세요
좋은일 궃은일 모두 함께 나누어요
사랑합니다...행복하세요
첫댓글 오늘의 깨우침을 갖을수있게 애정어린 충고를 해준 친구!! 정말 고맙고요.......앞으로도 57을 사랑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총무님이 생각을 아주아주 많이 하셨네요. 그런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남들과 다르게 하기가 쉽지가 않지요. 혜자총무님 말씀대로 우리 57은 마음 편히 올 수 있는 그런 자리이니 찬조금 공개한다고 찬조 더 많이 하고, 공개않는다고 안하는 그런 친구는 없을 겁니다. 믿음직한 우리 총무님 정말 마음 고생 많이 하셨어요. 이런 작은 변화가 더해지면 우리 57이 더 발전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