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정말 며칠 남지 않았네요. 아이들과 함께 방학식과 송년회를 기다리며 한주를 보내고 있어요.
오늘은 아인이가 점심을 먹고 돌아갔어요. 하루 하루 편안한 모습으로 지내길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토리반이 소꿉놀이에 모였어요. 지호는 블록놀이 중이었는데 이서가 “지호야~같이 놀자”며 손을 잡고 소꿉놀이로 가네요. 등원하면 서로 서로 친구를 찾는 토리반이예요. 이서는 양말목으로 목걸이를 만든다며 이어보기도 하고 지호는 달팽이끈을 목에 걸고 묶어보려 시도하고 있어요.
발도르프 어린이집에서 지낸 경험이 있는 아인이는 습식수채화에 익숙해보였어요. 물그림을 그리고 빨간색도 만나보았어요.
날이 풀려서 산에 눈이 많이 녹았어요. 어제 만들어둔 눈덩이가 아직 남아있어서 놀이가 이어집니다.
눈덩이를 갈아서 빙수도 만들고 눈덩이에 나무를 꽂아가 트리를 만들기도 해요.
새봄이는 처음으로 서서 징검다리를 건넜다고 해요.
매일 도전해서 스스로 이루어낸 기쁨이 얼마나 클까요?!
안먹는 것이 많아보여서 점심때 얼마나 먹을지 궁금했는데 시장이 반찬이라고ㅎㅎ스스로 숟가락을 들고 국을 먹더니 밥도 잘 떠서 먹고 콩나물은 더 먹었답니다.
점심 정리를 하고 집에 갈 준비를 하는데 이서가 “아인이 오빠는 왜 안자?”라고 물어요. “나는 이불이 없어”하는 아인이예요. 내일 이불 가지고 와도 된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합니다. 점심먹고 뜨뜻~한 교실에 누우면 잠이 솔솔 오는데 아인이도 꿈나라에 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내일은 현관에서 엄마와 헤어지고 혼자 들어와서 지내며 점심 후 낮잠방을 소개시켜주려고 해요.
훌륭한 모습으로 적응중인 아인이가 기특합니다!!
첫댓글 아인이가 잘 적응하고 있군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모든 활동 모습이 전혀 낯설어 보이지가 않지만, 그럼에도 매일매일 새로운 환경에 열심히 애쓰고 있을 아인이를 응원합니다! 아인이 오빠야 이서랑 곧 낮잠도 자자~^^
오! 새봄이 멋집니다! 격려의 하트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