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가 들고다니던 청룡언월도의 무게는 여든근 약 40킬로다. 그런데 여기서 눈 여겨
볼 것은 관우가 이 청룡언월도 가지고 한 일이다. 관우는 조조에게 잠시 투항했다가
유비가 원소에게 있다는 소식을 듣고 원소에게로 향할 때 조조가 친히 찾아가 비단 한벌을
선사하자 그 것을 청룡언월도의 끝으로 받아낸다. 여기서 봐야 할것은 청룡언월도를
잡은 지점이다. 보통 관우의 키는 연의 상에서 2미터로 나오나 그림 등을 보면
1미터 80(당시로서는 만만치 않은 장신이라는..)가량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청룡언월도는
보통 사람의 20~30센치 가량 더 높다. 그러면 대략 2미터에서 2미터10이다. 이 때
손잡이와 칼날 부분을 따져본다는 칼날이 대략 50~60센치 정도로 생각한다. 그리고
무게로 따질 때는 칼날 부분이 30킬로를 잡아먹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생각해봐야
할 것은 조조와 관우 사이의 거리다. 조조와 관우의 팔이 아무리 길어도 둘이 합치면 1미터 30
가량 나올 것이다. 그런데 말 두 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하여도 말은 멈춰있을 때 보통
머리를 수평에서 조금 내린다. 따라서 두 마리 말의 길이(머리에서 부터 몸통시작 부분까지)
를 합치면 1미터 60가량이 나온다. 즉 두마리 말이 머리를 맞대고 있으면 30센치가량의
차이가 난다. 그리고 보통 말과 말이 마주볼때는 대략 1미터 가량을 뛰운다. 그런데
관우는 의심을 하여 이보다 더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 대략 1미터 30가량을 뛰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하여야 할 것은 청룡언월도가 아무리 길어봤자 2미터
50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면 관우는 뒤에 20센티를 남기고 잡은 다음 비단을 낚았다는
소린데.. 아주 쉬운 예를 하나 들어서 학교에서 사용하는 대걸래(큰거)나 기름걸래를 생각해
보자. 중간을 잡고 든다면 번쩍 들수 있지만 끝을 잡는다면 매우 힘들다. 뒤로 가면 갈수록
그리고 무거운 쪽에서 멀어질수록 팔에 힘이 더 들어간다. 내가 육학년일 당시에 대걸래를
물에 묻혀 맨 끝을 잡아 대략 30초 가량을 버텼으니 대걸래의 무게를 4키로로 놓는다고 치자.
당시 내가 30초 동안 수평으로 들고있을 수 있는 아령의 무게가 대략 8킬로였던 것을 생각하면
1미터 50가량에서 2배의 무게가 더해진다. 그렇다면 250에서 20센티를 빼면 23:2가 관우가
잡았던 부분에서 청룡언월도 맨 끝까지 길이를 거의 최대로 본 값이다. 내가 20:2정도의 비율로
봉을 잡았을때 대략 2.5배 되었으니 23:2일 경우는 대략 2배라고 보겠다. 그렇다면 관우는
한손으로 적어도 80킬로를 들고 그것도 조조의 손에 놓이거나 베지 않게끔 할 정도로
컨트롤을 할수 있었다. 즉 그는 80킬로의 힘을 한손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왼쪽 팔은 아무리 약해도 60킬로는 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럼 두 팔이 합해지면
약 150은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150을 들고 몇 초를 버티는 것이 아니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논다는 것이다.. 150이라면 들기도 어려운데 이걸 자유자재로 가지고 논다니.. 그야말로
금메달 감인것이다. (참고로 칼날부분의 길이를 따진것은 대걸래와 청룡언월도의 무게가
쏠린 것이 1:3의 비율-청룡언월도는 칼날부분과 칼의 길이 대걸래는 걸레와 봉의 길이-로
거의 똑같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섭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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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관우의 청룡언월도의 무게가 사실이라면 그는 역도에서 금메달 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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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 재밌네요.
음 제가 오지호에서도 비슷한글을 올린게 있는데요. 그러한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실제로 전투무기에서 사용했다면 약간 복잡한 수학공식에 따라 3.5마력이 나옵니다. 일반 성인들이 0.5 마력이니 일반인의 7배지요.. 오지호에서 조금 오래 계신분은 보셨을듯..
흠 이렇게 보면 그 관우의 무게와 언월도 무게를 버텨낸 적토마는 무게를 버티며 천리를 갔다는 겁니다; 적토마가 관우를 태운 상태로 달리는것 자체가 신기;
전위가 더 무겁게 드는 것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