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기초이론
글씨 등을 소재로 서사(書寫)하여 표현하는 조형적 선(線)예술이다.
준비물
(1) 붓-붓털의 직경이 최소한 1.5 - 2.0Cm 정도의 것이 연습용으로 적합함.
(2) 벼루-적어도 가로 15Cm,세로 24Cm,정도는 되어야 편리함.
(3) 먹-중형
(4) 종이-연습용 화선지(신문지 등은 적절치 아니함.)
(5) 서진 (문진)
(6) 받침용 모포 (깔개)-화선지 全紙(70-140Cm)정도 크기의 것
(7) 기타, 붓 발, 연적 등
* 위의 도구들은 가급적 서예도구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것이라야 경제적이 고 연습효과도 높다.
몸의 자세
(1) 서서 쓰기 -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우나 필력을 기르는데 가장 좋은 자세이며 몸이 부드럽고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어 큰 글자,큰 작품제작에 적절하다.
(2) 앉아 쓰기 -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므로 피로가 덜하고 선의 질도 의도대로 쉽게 되나 시야의 한계가 있어 결국 서서 쓰기를 다시 익히지 않으면 큰 작품을 제작치 못하는 흠이 있다.
(3) 바닥에서 쓰기 - 방바닥에게 쓰는 방법이며 활동이 부자유스러워 피로가 빠르므로 차츰 사라져가고 있는 자세이다.
4. 팔의 자세
(1) 현완(懸腕)법 - 팔을 들고 쓰는 방법으로서 큰 글자 쓰기에 적합하다.
(2) 제완(提腕)법 - 팔꿈치만 책상에 살짝대고 쓰는 방법이며 중자 (中字) 쓰기에 적절하다.
(3) 침완(枕腕)법 - 왼쪽 손등을 벼개삼아 오른쪽 팔목이나 팔뚝을 대고 쓰는 방법이며 소자(小字) 쓰기에 적절하다.
손가락의 자세 (執筆法)
(1) 단구(單鉤)법 - 연필 잡듯이 2번 손가락이 밖으로 나오도록 붓을 잡는 방법.
(2) 쌍구(雙鉤)법 - 2번,3번 손가락이 밖으로 나오도록 붓을 잡는 방법. 이때 두 손가락은 안으로 당기고 4번, 5번 손가락은 밖으로 밀고 엄지손가락은 붓을 고정시키는 역활을 하되 힘이 각 손가락 끝에 고루 전달되도록 하여야 하는 데 이를 오지 제력(五脂齊力)이라 한다.
(3) 기타 오지법(五脂法),악필(握筆)법 등이 있으나 특수한 경우에 속한다.
용어설명
(1) 운필법(運筆法) - 획을 긋거나 점을 찍는 방법을 운필법이라 하는데 점,획을 필요한 모든 수단을 총체적으로 일러 말한다. 또한 시작하는 첫 부 분을 기필(起筆), 허리부분을 송필(送筆), 또는 행필(行筆), 맺는 부분을 수필 수필(收筆),또는 회봉(廻鋒)이라 한다.
(2) 용필법(用筆法) - 운필법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나 운필법에 대한 세부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 등 학자에 따라 정의하는 바가 다르다
기필 송필(행필) 수필(회봉)
(3) 역입(逆入) - 획을 긋기 시작할 때 획이 진행될 반대방향으로 먼저 붓끝을 거슬러 들어가도록 하는 행위. 한자서예의 해서를 쓸 때 많이 적용된다.
(4) 순입(順入) - 역 입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붓을 놓아 획을 긋는 행위. 한글궁체 또는 한자의 행서 등 에 많이 적용된다.
(3) 장봉(藏鋒) - 역입을 하므로서 붓끝이 접혀 감추어진 상태.
(4) 노봉(露鋒) - 순입이 되어 붓끝이 노출되도록 한 상태.
(5) 중봉(中鋒) - 획의 진행방향과 붓결이 일치하므로서 붓끝이 획의 중간에 위치 치하도록 하는 방법. 중봉을 유지하는 것은 붓글씨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의 하나이며 이 방법에 충실해야 힘있고 기운 가득찬 획을 그을 수 있다.
(6) 편봉(偏鋒) - 중봉이 되지않은 상태, 즉 획의 한쪽 가장자리로 붓끝이 쏠려있 는 경우이며 측봉(側鋒)이라고도 한다. 획이 충실해지지 않으므로 초학자는 극히 조심해야하나 중봉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작품제작에 다소 활용되기도 하는 용필법이다.
(7) 평출(平出)- 획의 마지막 부분에서 획이 진행되던 방향으로 내쳐 뽑듯 붓을 거두는 방법
(8) 역출(逆出) - 획의 마지막 부분에서 획이 진행되던 반대방향으로 붓을 거두는 방법.
(9) 전절(轉折)법 - 획이 일정한 방뱡으로 진행하다가 둥글게 또는 각 지게 방향 을 바꾸어야할 필요를 느낀다. 이때 轉法(굴리기)이란 획이 둥글게 되도록 하 면서 방향을 바꾸는 것을 말하며 折法(꺽기)이란 획이 각지게 되도록 방향을 전환함을 말한다.
(10) 삼절(三折)법 - 획을 한번 긋는데 3회 정도의 꺽임이 있어야 한다는 법칙으로 획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또한 기필,송필,수필의 각 부분에서 일어나는 3회의 절법,즉 일과삼절(一過三折)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 다.
(11) 원필(圓筆) - 모서리가 둥근 획으로 구성된 글씨
(12) 방필(方筆) - 모서리가 각진 획으로 구성된 글씨
(13) 임서(臨書) - 배우고자하는 글씨를 직접 보면서 유사하게 쓰는 학습법을 말하며 임서의 대상은 고전에서 근본을 구하는 것이 좋다. 고전임서를 거치지 아니하고 자기 나름대로 근거 없이 익힌 글씨를 속서(俗書)라 하며 품위와 격 높지 못하여 발전이 없으며 심미안을 기르기 어려운 단점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