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박스터S 소유자가 자신의 차를 직접 판매하려고 쓴 글인데...정말 인상적이고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라 옮겨봅니다.
오토가 아닌 수동이었다면 당장이라도 가격 불문하고 제가 샀을 겁니다.
참 애정어린 글이 보기 좋군요.
나중에라도 한 번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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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개 글 ]
저는 딜러가 아닌 순수한 포르쉐 마니아인 개인입니다.
제가 양도하고자 하는 차량은 한국에 단 한대밖에 없는 박스터-S 스페셜에디션 스포츠패키지모델 입니다.
OEM형 박스터가 보통 9천여만원~1억여만원 대인것에 비하여 이 차량은 구입가 1억2천500여만원 정도
되는 차량입니다.
구입가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OEM형 박스터가 아니라 한국에 단 한대밖에 없는 박스터-S입니다.
또한 PDK 밋션이 적용되지 않은 마지막 모델이며,
트러블없이 정품 스포츠머플러를 장착할 수 있는 마지막 모델이기도 하여 포르쉐 마니아들에게는
그 희소성이 강조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 PDK가 적용된 차량은 매번 기어변속시 차카 울컥울컥 합니다.
그래서 포르쉐를 아는 오너들은 매끄럽게 변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PDK를 기피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포르쉐 마니아인 저도 위와같은 이유로 이 차를 고집스럽게 꾸미고 구입하였던 것입니다. ^^ )
도로에 나가면 일반 OEM형 박스터의 밋밋함을 완전 탈피하여, 카레라의 포스를 능가하는
“풀스포츠에어로바디킷”과 “19인치 스포츠플러스휠”로 무장한 단단하고 우아하며 기품있는 모습에
“화이트바디&블랙컨버”의 대조로 다른 차량 오너들은 물론 거리의 사람들로부터도 시선을 한몸에 받는 차량입니다.
또한 여기에 포르쉐정품 스포츠머플러를 달아서 배기음 또한 웅장하고 기품있는 배기음을 발생시킴으로서
스포츠카로서의 날렵하고 힘찬 포스 구현에 완벽하게 한몫을 더하고 있습니다.
차량 색상과 자태에서 한번 쓰러지고.. 중후하고 웅장한 배기음으로 한번 더 쓰러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멋진 차량입니다.
하여 개인적으로는 터프한 남성분보다는 섬세한 성격의 남성분이나 여성분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차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웬만큼 차를 좋아하는 오너들이 반드시 세컨애마로 한대씩 가지고 있는 것이 핸들링의제왕이라 불리는
미드쉽엔진 차량인 박스터와 카이맨인데, 특히 오픈까지 되는 매리트를 가지고 있는 박스터중 상급 모델인
박스터-S는 어찌보면 누구나 꿈꾸는 드림카임이 분명한 듯 싶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좋아해서 여러 차종을 타봤지만, 지금의 이 박스터-S만큼 퍼포먼스와 핸들링,
그리고 포스까지 만족시키는 차는 드물었던게 사실입니다.
또한 이미 순수혈통을 잃어버린 많은 브랜드의 원조스포츠카들이나, 일부 공신력있는 브랜드의 양산차들중
일부 출력부분과 바디쪽만 약간 튜닝을 하여 스포츠카로 내놓은 차량들은 진정한 스포츠카라 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이고, 그나마 순수혈통을 가진 스포츠카들 중 한국에서 유일하게 정확한 정보와
지원시스템을 가진 대표적 브랜드가 포르쉐와 페라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도 페라리는 크기와 지상고, 그리고 너무 강렬한 배기음 등으로 한국의 공도에서 드라이빙과
퍼포먼스를 즐기기에는 오너 스스로나 타인들의 시선들이 조금은 부담스러운것이 사실이고 현실임을 볼때,
그동안의 개인적 경험으로 비추어 진정한 스포츠카의 혈통을 지녔으면서 공도에서 그 퍼포먼스를 마음껏
발산하며 달릴 수 있고, 오너에게 드라이빙의 진수를 맛보게 할 수 있는 자동차는 포르쉐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포르쉐들중, 부득이하게 결정적 순간에 급격이 이루어져야만 하는 핸들링이나 의도된 핸들링에서
언더나 오버스티어링 현상으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잠재된 리스크에서 오너를 안심시키고 만족시키는
차량 또한 이 차량이 아닌가 합니다.
하여 저도 몇 대의 차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차량을 세 번째 세컨카로 구입하여 애지중지 아끼며
가끔 경쾌한 드라이빙을 즐기던 차량인데, 한동안 외국에 장기체류를 해야 하는 까닭으로 차량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각별한 분에게 양도되어 진가를 누리며 사랑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부득이 양도를 하고자
합니다.
차량 옵션과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 포르쉐 정품이며, 독일 현지에서 장착되어 온 것입니다.)
### 포르쉐 정품 풀 스포츠에어로 바디킷..
(아름다움과 강렬함, 확실한 스포츠카의 포스를 느끼게 해 줍니다.)
### 포르쉐 정품 알칸트라 가죽시트..
(여름에 뜨겁지 않고, 겨울에 춥지 않습니다.)
### 포르쉐 정품 19인치 스포츠플러스 알루미늄휠..
(포르쉐서 제일 비싼 휠입니다. )
### 포르쉐 정품 스포츠머플러..
(소리 들어보면 그 중후하고 웅장한 배기음에 모두 쓰러집니다.
또한 스포츠버튼을 누르면 배기음은 물론이고 기어비까지 바뀌어 다아나믹한 주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포르쉐 정품 다기능 컬러모니터..
(실내를 한층 고급스럽게 꾸며주며, 내장형네비설치시 안전과 시인성에서 아주 편리합니다.
### 포르쉐 정품 레드컬러의 시트안전벨트..
(멀리서 봐도 척!!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
### 3M 정품 최고급 필름으로 X-가드 및 선팅(전면유리 포함) 시공하여 기스나 돌로인한 곰보 방지하도록 하였습니다.
### 기타 등등 소소한것들이 많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
(타이어 공기 주입구 캡도 포르쉐 정품으로 모두 교체할 정도로 아주 꼼꼼하게 챙기고 관리하였습니다.
타이어도 일반 공기가 아닌 질소개스를 넣어 놓았습니다. )
상태는 내,외관 모두 새차대비 99.9999%입니다.
항상 지하주차장에 독립된 공간에 주차하였고, 세차도 카젠에서 스팀손세차만 하였으며, 카젠에서 고급유만 주유하였습니다.
옆좌석에는 한번도 사람 태운적 없으며, 운전석 시트 버켓에도 미세한 주름 하나 없는 상태로 어쩌면
새차보다 더 새차라고 자부합니다.
제 차에는 다른사람이 앉아 보는것도 싫어하는 성격이라 출고시 처음 포르쉐센터에 도착하자마자 문을
잠궈놓고 제 담당딜러와 포르쉐센터 공장장님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차에 손 못대도록 포르쉐센터 2층에만
세워 두었던 차량입니다.
만일 오셔서 새차와 다른 흠집 한가지라도 잡아내신다면 껀당 100만원씩 네고해 드리겠습니다.
그만큼 병적으로 아끼고 관리하던 애지중지 하던 차량입니다.
년식은 2008년 12월식이나 구입하려던 시점에서 세무문제 때문에 구입을 두세달 미루었다 2009년 4월에
구입하여 등록하였습니다.
(신차로 구입당시 제가 세무문제로 바로 출고하지 못하고 두세달 미루어 출고하였는데,
이 기간중에 이 차를 보신 많은 분들이 자신에게 양도하라고 많이 졸랐는데 제가 거부하였고,
또 포르쉐에서도 담당딜러분과 중역분들이 단순히 판매로인한 매출증대보다도 고객관리 차원에서라도
저에게 양도되어야 한다고 하시며 고맙게 출고시까지 기다려 준 특별한 차량입니다.)
하여 09년 4월식으로 보아도 합당하며,
따라서 당연히 “4년에 무제한 제공되는 포르쉐코리아의 워런티는 2013년 4월까지 제공”됩니다.
현재 금융리스로 진행중이며, 구입부담을 줄이기 위하신다면 동일이율 조건으로 60개월까지 연장 가능한
상태입니다.
8월25일 기준 미회수원금은 83,213,471원이며, 판매가격은 9500만원입니다.
일할계산하는거 번거로워서 이번 8월달치 리스료까지 제가 미리 납부해 드립니다.
하여 저에게 판매가격에서 미회수원금을 뺀 차액 11,786,529원만 주시고 차량을 인수해 가시면 됩니다.
무리한 가격 네고는 전화상으로는 받지 않겠습니다.
차량에 대한 기본적 정보파악도 없이 전화로 대충 물어보고 가격부터 후려치시는 무례를 범하시는 분에게는 제 차를 양도하고 싶지 않습니다.
직접 왕래하셔서 차량을 꼼꼼하게 잘 살펴보시고 구매하시고자 찾아주시는 분들에게는 제가 알아서 결코
섭섭하지 않도록 정중하게 접대하고 네고하여 드릴것입니다.
자신하건데 이만한 가격으로 이만한 상태와 옵션과 포스의 차량은 앞으로도 결코 구입할 수 없을거라 자신합니다.
직업상 가끔 통화가 바로 어려울때가 있사오니, 통화가 안될때는 간단하게 문자 남겨주시면 바로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하시고 멋진추억이 남는 여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말 멋진차에 멋진글이네요...
깔끔하네요 정말 차좋아하시는분인듯.먹고사는게 바빠서 저런게 못느끼고 사네요
저는 오히려 반대되는 입장이네요... 묘하게 매니아적인것을 강조했으면서도 본인의 차를 깍아내리는 문구도 보이는것이 같은 폴쉐 오너로써 좀 부끄런 글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폴쉐를 안다면 저런표현들은 자제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수필같은 판매글이네요 ^^
글을 읽다보니.. 머릿속엔.. 박스터가 아닌 카레라 gt 가 자꾸 그려지네요...gt정도 라면 저런 마음으로 다룰듯...ㅎㅎ 갑자기 제 4s 가 불쌍타~~~ 달려라.. 달려...외장관리는 1년에 딱 한번이다... 기대하지 마라...세차는 물만 뿌려준다.. 기대하지마라... 그러고 보니 외장관리를 할 시즌이 다가오네요... 윗글 박스터.. 차는 이쁘네요..^^
옆자리에 사람을 한번도 태우지 않았다니 대인기피증인가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기어비가 달라진다! 맞나요? 전 배기소리커지고 악셀링 좀 예민해지는데 ..기어비가 달라진다! 긍금합니다..
기어비는 달라 질수 없는거 아닌가요? 쉬프트 타이밍이 변화 아닌가요??
기어비가 달라질수가 없죠 ... 하이필드님이 느끼신게 맞습니다. 스포츠 머플러(가변식)이라면 소리가 달라진다는걸 잘못쓰신거일수도 있겠네요
기어비가 달라진다기 보단 변속 타이밍이 달라지는걸 표현 하신걸 수도 있겠네요.
PDK가 훨씬 마음에 들던데..
저도 이거 보배드림에서 봤는데..pdk에 관한 부분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부분입니다..pdk를 기피한다는건 더더욱 이해가 안되고..울컥거리는것도 낮은단수에서 가끔그러기도하지만..매번기어변속시 그런다는것도 이해안되고..제 주위의 포르쉐 오너분들은 팁트로닉이야 말로 없어저야할 미션이라고 그러더라구요..저도 pdk가 나오기전의 포르쉐를 시승해봤을때 ..미션때문에 아..포르쉐살려면 무조건 스틱이다라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습니다
PDK도, 팁트로닉도, 수동도 모두 포르세입니다. 진정한 포르세 매니아는 포르세의 차 중 싫어하는 게 없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카이엔은 좀 예외로 둘지도...) 차를 아끼는 마음은 아름다우나, 옆자리에 사람한번 안 앉혔다고 하시니 전 오히려 꺼림칙해지네요... 그 말이 사실이어도, 거짓말이어도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박스터 s 팁트로닉 타고있습니다.최근 까레라2s PDK 분당가서 시승했는데 울꺽 거리는게 아니라 반응이 빨라서 그렇게 느껴지는거 아닌가 합니다.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반응성 탁월합니다.전 담엔 수동으로 갈려다 PDK 몰고 나니 고민될 정도던데요.PDK 를 폴쉐매니아들이 꺼린다고요??? 글쎄~~~~
국내에 단한대?뿐인 스페셜에디션 스포츠 패케지...그지역에서만인가요?~일단 보배드림에 소개된 사진보다 더 좋은옵션이 정식으로 장착된 스페셜에디션 스포츠패케지 부산에도 있습니다~
옆자리에 이쁜 츠자를 좀 태우고 다니시면 더 좋은 판매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ㅋㅋㅋ 울 딸네미, 아들네미 한번 태우면 차를 좀 털털하게 타실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