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吳濟世가 19대 대한노인회장을 꿈꾼다. 9일 오후 김포서 만났다.
"제세이화 濟世理化"의 인물일까? 이것이 그를 만난 동기다.
19대 대한노인회 회장깜일까?를 재는 기회였다.
'제세'란, "경국제세 經國濟世 "나라를 잘 다스려 세상을 구제함."에서 왔다.
'이화理化'는 반드시 변必變하는 기氣를 불변不變하는 이理로 변화시키는 일이다. 즉 언제나 시작과 끝이 있는 대자연을 시작과 끝이 없는 이치로 다스리는 것을 이른다.
그가 그런 이치를 담은 이름을 기치로 들었다. 과연 대한노인회를 부릴 상머슴이자 수장인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를 가늠해 보는 자리가 된 셈이다. 지난 2020년 12월 그는 수석부회장으로 부임한 자리에서 <백세시대>신문을 통해 자신의 비젼을 설파한 바 있다. "노인의 존엄성,가치보장을 받으려면 더 큰 목소리로 강력요구해야"된다가 그것.
4선국회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경륜을 가진 그를 김호일회장이 중용함으로서 대한노인회의 기상을 드높이고자 했다는 평가가 나 온 데다 중도하차했다는 아쉬운 대목이 여전히 생생하다. 대한노인회 김호일회장이 바라는 금전적 지원책 확보 여부가 뒷전을 사로잡았다는 얘기가 칠렐레 팔렐레 였으니까.
이날도 그 때의 그 각오에 전혀 변합이 없다는 듯 대한노인회의 "정치집단화를 통한 업그레이드"가 이상적인 모습이라면서, "헌법상 주권자로서의 노인집단이 스스로 그 권리를 강력하게 발휘해야 한다"고 힘주어 설명했다.
그는 1년 가까운 부회장시절을 돌아 보면서 "김호일회장의 지향점이 자신과는 동떨어진 면모가 드러나 보인 데다, 의욕마저 떨구게 되는 현상들이 혼재되는 바람에 중도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고 자괴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것이 19대 회장에 도전장을 내기로 벼른 새로운 동력이 됐다" 고 밝힌 오제세는 형형한 눈빛으로 시종일관 자신감을 드러냈다.
8월9일 이날은 역전노장 이중근 전회장의 사면복권과 김철수 부회장이 대한적십자사총재로 발탁된 바로 그날이다. 두 분은 전국적인 인지도로 기대를 모으는 회장 물망 군이다. 이 틈새를 박차고 과연 오제세의 꿈, 제세이화濟世理化가 달성될 것인가를 일천만 대한 노인들이 숨죽이고 지켜 볼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필>
오제세吳濟世는 49년생, 청주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에 합격 대통령비서실.내무부장관 비서관을 거쳐,온양대천시장,청주시부시장,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17,18,19,20대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노인복지 전문가'의 소양을 다졌다. 저서로 "새로운 대한민국정치,어디로 가야하나/오제세와 함께 더 좋은 충북"이 있다. 20대국회의원 헌정대상,국정감사 NGO모니터단,국정감사 우수의원, "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 국정감사 우수상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부인 김은주씨 슬하에 2남을 둠.
첫댓글 다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