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성심을 공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성모 신심에 대한 공경은 17세기 노르망디 출신의 요한 외드 성인의 노력으로 점점 보편화되어, 예수 성심 미사에서 기억하는 형태로 전례 안에서 거행되기 시작하였다. 비오 12세 교황은 1942년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 25주년을 맞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세상을 봉헌하고 이 기념일을 온 교회가 지내게 하였다. 처음에는 8월 22일에 선택 기념일로 지냈는데, 1996년 경신성사성 교령에 따라 "에수 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에 "의무 기념일"로 지내게 되었다.
2024년 나해. 6월 매일 미사책 60쪽에서 옮겨 적음 -
[어린 별들에게]
/ 유봉희
유월 초 이른 아침
쏟아지는 흰 별들을
손으로 받는다
자시민 넝쿨에
조그만 흰 꽃들이
지붕까지 오르다가
떨어진다
천리를 간다는
향기도 머뭇거리는
아침
별꽃 몇 개 찻잔에
띄운다
다섯 잎의 꽃잎
어린 시절
몽당연필로 그리던
다섯 조각의 별들
추운 여백에
떠오르던 어린 내
별들
저희들만 하늘에
오르지 못해
가난한 내 시 속에
여린 빛 띄우던
어린 별들이
이제 따뜻한 물에 몸
담근다
몸을 풀어 햐ㅐㅇ기를
올린다
오늘은 강동대학교 수업이 있는 라이다.
그동안 우리들을 태워 카풀 형태로 부지런히 음직이시던 L 교수는 이번 주말에 동행하기 곤란하니 통학버스편으로 내려 오라고 연락이 와 일찌감치 서둘러 잠실 종합운동장역으로 향하였다.
7시 40분 출발 시간인데 약 20여 분 전에 도착하여 출구와 가까운 화장실에서 용변을 해결한 다음 나가 보니 그 때까지도 통학버스가 도착하지 않아 빗솟에 우산 받쳐 들고 잠시 머뭇거리며 서 있는데 곧 버스가 도착하여 탑승하였다.
바로 출발하여 일로 장호원행.
9시 20분경 학교에 도착하여 잠시 여유를 가지다가 곧 음악 치료 수업이 시작되었다.
미국의 팝송사를 알기 전에 미국의 근세사를 훓어 보는 일이 급선무라며 1920년대 시대상을 통해 재즈 음악의 역사를 소개해 주었는데 매우 유익하고 유의미해 보여 좋았다.
수업 말미에는 가요 두어 곡도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해 주었는데, 50분 수업 시간이 좀 부족한 듯이 보였다.
그리고 사회복지론 한 과목을 더 듣고 오찬 시간.
서울서 내려간 우리 일행들에게 집에서 준비해 온 밥을 같이 먹자 며 긴급 제안해 오는 K, S 여학우들 덕분에 아주 맛있고 포만감넘치게 아주 잘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찰밥을 해 오기도 하여 먹은 밥이 오후가 되어도 배가 꺼지지 않아 신통방통하였다.
그들에게 깔아지게 인사를 하였다.
오후 들어 미술치료 수업 시간에는 가방 만들기로 무늬가 있는 종이를 본드를 발라 잘라 붙인 후 드리이어기로 말리는 등으로 분주히 움직여야 했었다.
뒤이어 사회문제론, P 교수의 깊이있는 강의가 좌중을 압도하는 느낌.
강의가 참으로 일품이었다.
그 다음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Y 교수 역시 만만치 아ㅣㄶ은 실력파.
복습을 위한 워밍업 수업은 단연 압권.
자료 준비가 충실하여 듣는 우리들로부터 안도감을 주기 까지.......1ㅅ기간의 수업 시간이 부족해 보였다는 게다.
그러나 다음 주 수업이 없이 그 다음 주 토요일에 바로 기말 고사를 치르고 나면 여름 방학에 돌입한다고 하여 분위기가 어수선.
이렇게 오늘 수업을 모두 마친 것이다.
L 교수와는 끝네 조우하지 못하고 5시 10분발 잠실행 통학버스를 타고 일로 귀경길.
평소 보다도 더 빨리 도착한 듯, 버스 안세ㅓ 한숨 눈 붙이고 났더니 도착한 것이다.
승용차 보다 통학버스가 여러 모로 잇점도 많은 듯 하여 만족스럽게 탑승하고 왔다는 게다.
일행들의 집방향이 같아 4호선을 타고 올 때 까지도 동행.
집에 전화를 걸어 보니 성당 구역 반모임을 하고 있으니 가급적 밥 한 끼 사 먹고 오면 좋겠다길래, 어차피 홀로 밥 먹어야 할 K 군과 같이 부대찌개집으로 가 라면 한 개 더 넣어 팔팔 끓여 잘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K 군과 헤어져 귀갓길..
비로소 피로감이 몰려 온다.
세수만 하고 듣지 않은 LMS 강의 두 개를 정성껏 경청.
아침에 내리던 비는 오전중 다 그치고 오후에는 햇빛 까지 나 공기도 맑아 보여 좋았던 하루였지 싶다.
천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