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회사정원 나무들도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모아둔 낙엽전용 마대자루가 점차 배가 불러옵니다.
다행히 바로 앞논의 추수가 어제 일요일에 끝난 모앙입니다.
지난주 금요일만 해도 들판을 가득 채웠던 누런 황금벌판이
아침에 출근해보니 모든 추수가 끝나고 논바닥엔 볏짚만 남았습니다.
갈퀴를 들고 들어가 가축용으로 사용할 볏짚수거 트랙터가 걷어갈 것이 예상되어
볏짚을 긁어서 한쪽으로 치우고 낙엽이 잔뜩 담긴 마대자루를 등에 메고
논으로 들어가 내년 여름농사의 거름으로 재활용하도록 논바닥에 부었습니다.
해마다 가을 추수때면 생수와 커피를 들고 내려가 권하면서
회사정원의 낙엽을 가까운곳에 버릴 수 있도록 허락해준 주인께 감사를 드렸는데
이번엔 일요일에 추수를 끝내서 만나지 못해 아쉽습니다.
회사앞 우뚝 솟은 거대한 느티나무 세그루에서 많은 낙엽이 떨어지면
저앞의 논도 꽤넓은 자리를 낙옆이 차지하게 될것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내년 논농사의 거름으로 재 탄생할 낙엽들을
깨끗하게 쓸어모아 마대자루에 담아서 논에 쏟아부어 재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오늘아침 출근길 일산 경의로 주변은 많은 가로수가 짙은 단풍이 들어
아름다운 단풍가로수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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