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자정향호(영구)이용 동북권 자유여행이 이쉽게도 당분간 어렵게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평소에는 너무 긴 항해 시간때문에 거의 이용치 않던 본인도 막상 귀국선상에서는 아쉬움을
감출수 없었다.
사실 그렇게 저가에 그리고 여러회원들과 우애 넘치는 분위기속에 이야기 다발을 풀어 놓을수
있고 어릴적 수학여행 갈때 같은 기분을 만끽하고 자유여행의 진수를 즐기기란 정말 어려운 일 아닌가?
몇년을 주로 일때문에 정가의 운임 다내고 중국을 다니고 그것도 짧은 기간 일 끝내면 바로 한국으로
복귀하던 나로서는 5년전 카페가입후 이런 곳도 있구나 하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그때는아쉽게도 갈 시간이 없었다
주로 저가 항공편을 발권하여 다니다가 그놈의 중국어를 배운답씨고 왕복 10시간만 배안에서
열독하고자 선박을 수십항차 이용했었는데,그것도 제값 다주고 식사도 모두 사먹고...
그러던 것이 재작년 12월 처음으로 클럽코인의
향설란배를 타고 연태를 갈때의 소중한 기억이 아직도 신선하다.
좋은카페,만났던 좋은 분들의 기억이,거기다 식대포함 가격까지 참 착하니...
아마도 생각도 취향도 각자 틀리겠지만 이런 분위기를 만끽하기란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터...
우리는 때로 공공재처럼 늘 있을 것이다,늘 그럴 것이다 하는 고정관념으로 피상적으로
지나치면서 여행상품을 대하는 가벼운 愚는 종종 있지 않은가?
여행스타일은 각자가 여건에 따라 다르다.
본인도 가족과 동행하여 여행하거나 가보고 싶은 곳의 가이드가 있는 최적 패키지 여행상품이 있는 경우는 그쪽을 선택한다.
그러나 본인만의 시간이 허락된 경우 개인자유여행은 정말로 도시로부터 탈출하여 베가본드가
되는 희열(?)을 느낀다.
여행이 생활속에 주는 즐거움이 어찌 작다고 하겠는가?
때로는 여행 그자체를 위해서,생활의 재충전 리프레싱을 위해서,또 혹자는 비즈니스를 보기
위해서 또 혹자는 우울증(?) 과 신병치료(?)의 만병통치를 위해서...
목적이 어찌되었던 생생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누리는 혜택(?)은 사실 우리를 생생카페로
자꾸만 오리엔테이션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
모든것이 지난후에 없어진후에야 뒤늦게 그 고마움을 아는 것 처럼!
지난 영구행을 통한 여정, 상당히 많은 회원분들이 정확한 여정플랜 없이 참가했음을
선상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괜찮었었던건 많은 경험 많으신 생생회원님들 덕분에 그분들 여정도 즐거운 여정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
그것이 우리들 생생의 저력이자 매력이지요
즐거움의 끝이 있던가?
그러나 나는 여행을 계획할때 늘 여건이 허락한다면 여행기간은
"The more,The better"이다.
갈수록 양양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정을 진행한다면 즁구어런처럼 시간의 여유에서
오는 느긋함과 파격적인 여행의 노정을 가고싶기 때문이다.
여행후 복기해보면 늘 나의 부족함과 게으름을 자책해보지만 그래도 여정이 길어질때
보다 멋진 기억, 보다 알찬 기억이 머리속에 남는 여행이었던 것 같다.
귀국전 자정향호 선상에서 여러회원분들이 다음항차를 고민중인 이야기를 들었다.
요지인즉
"21세기에 다시 못올 가격"때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가에 다닐 수 있었던
영구행에 대한 미련,빠위첸 주위의 새로운 명품숙소와 동선 발견,동북쪽 대체수단인
대련호의 공지 여행기간 등등...
본인도 선상에서 다음 일정은 확답을 못내리고 귀국후 오늘 시간을 내어 대련자유여행을
신청하려고 몇몇 회원분들과 연락을하여 출발날짜는 일치 되었으나 여행기간에 대하여
본인과 같이 갈증이 있는 다수의 분들을 대표하여 카페에 문의한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흔쾌히 10/11일행을 허락하여 주었습니다.
우리 개개인 회원이 쉽게 생각하는 것과 카페에서 전체를 상대로 운영하는 룰잣대는
확연히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이면 카페에서 공지된대로 개인 여건에 맞는 여행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
합니다.이미 공지된 내용속에 가능한 것이 다 설명되어 있으니까요,
참으로 여행하기 좋은 계절,
주신 기회에 부응코자
여정을 수정하여 조금 더 느긋하게 중국땅을 밟고자 합니다.
대련행 신청후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금 바쁘신 시간 가운데에도 대련행 10박11일 자유여행을 흔쾌히 허락하여 주신
양사장님과,김실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원님들 모두 시간속에서 태양처럼 뜨겁고 즐거운 생활의 창조가 이루어지길 빕니다.
굳 럭!
첫댓글 애쓰신 아이칭차이나님 감사합니다
양사장님께도 감사드리구요....
나리 나리!
별 말씀을요,
저는 단지 주어지는 시간이 있다면 가능한 범위내에서 여행을 좋아하는 한 사람일뿐,
개척자(?)는 늘 외롭고 힘들지요
늘 저는 나눔 개척자 정신이 충만하신 이조은님께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중의 한 사람이지요
그런데 지금 달력을보니 아마도 6월5일 정상 출발한다면 6/15(금)대련승선 -6/16일(토)귀국일정으로
자연스럽게 11박12일이 될 듯하네요.대련에서는 월,수,금 출발이라 토요일 인천출발(화.목.토)선박이 일요일 대련휴항이라
일주일 단위로보면 자연스럽게 짜짜로니 플러스1일 되어 그리 될듯 하지요.
더모어 더베터!
듀이바!
것 참 날짜한번 잘 선택했네요
빠위첸이아닌 대련으로 들어가면 시간 널널이 쓸 수 있을것같아 좋습니다 ...ㅎㅎㅎ....
대련행이 10박11일로 조정이 되었군요.. 참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6월9일부터 3박4일간 일본으로 친구들 부부동반 환갑기념여행이 잡혀져있어 6월5일 일정에는 참여가 힘들것같아 유감입니다...아이칭차이나님! 지난번 만나봐서 반가웠습니다..서글서글한 인상과 성격이 맘에 듭니다. 대련에 잘 다녀오세요..~~~
잘 지내시지요?
세계적 호남(?)이신데다 구수한 여행담 듣고싶어 꼭 한번 여정을 같이 하고자 했는데
지난번에는 같이 여정을 펼치지 못해 아쉬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기회가 된다면 여행길에서 호쾌하신 모습과 정겨운 말씀 흠뻑 듣고 싶습니다.
7박 8일을 어떻게 해서든 맞춰 보려고 고생중인데 10박 11일이라니...
게다가 개인비자가 아니라서 혼자 나가기도 곤란하니 혹 많은 분들이 신청하시면 7박 8일도 단체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7박 8일로 가실 분들이 있으시면 많이 신청해 주세요~~~
저도 덕분에 따라갈 수 있게... ^^*
우쪼꼬롬 함 맞춰보세요...
빠위첸 찐강완 징리도 d/c가 가능타고 내가 요해를했는데 ( 100% 해석이 안됭께네.....)
7월10일~8월말까지는 안되다는거 였습니다
방학이고 성수기면 방이 부족하단 얘기 아니겄습니까?.......
불나방님 이거 정말 저 아닙니다.
모처럼 일정 잡으신 것 같은데 이거 본의 아니게 ...
어찌되었던 불나방님이 모처럼 동북을 가시는데 틀림없이 7박8일도 성원 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래야 반가운 상봉을 하지요
지난 8월 여름 연태에서 뵙고 거의 10달 가까이 시간이 잘도 흘러가지요.
그간 조은님이 개발하신 많고 많은 신기한 곳,재미난 곳 같이 보고 싶군요
사람이 키가 크고 , 잘 생기고. 중국말 잘하고, 인간성이 좋으면....
글 솜씨는 좀 빠져도 되련만 .... 이거야 원..!!!
근데 김실장님이 신청하는 창구를 아직 개설안한거 같은디...
제가 못찾는건지?
아니 왜이러시나?
송구스럽게 이런 과찬의 말씀을...
제가 보기에 중국에 아주 잘 어울리는 분은 바로 휘발유님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일단 신청은 5월 대련행 메뉴에 신청했습니다.
선상에서 휘발유님의 농익은 구수한 컨버세이션 기다립니다.
술 취해서 읽다보니까......
아이칭님, 언제 함 뵙시다.^^
저도 오늘 대련행 떠나보고자 오후 강화에 농부로 변신해 일하고자 왔지만
무엇부터해야 할지 엄두가 안나던차 근처 귀농형님이 중국 같다왔냐고 찾아와
우리의 보약(?)인 로한과차 한잔 대접하고 몇알주니 간만에 한잔 걸치자고하여
그분이 손수 기르신 오골계탕과 좀 오버했네요.
중국 갔다오니 잡초는 이미 한계치를 넘어 자랐지만 풀냄새는 참좋네요.
담배맛도 지두루 나는 것 같구요
지난여행 뵙게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특히 저와 갑장이시라 ..
환인도 안가고 관전에만 잠깐 갔다가 와 단동에 오실줄 알고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었는데..
들으니 나름 아주 재미나는 로맨스를 즐기셨다니 부러움 만땅이지요
希望 快再見!
단동에 가서 전화 하고픈 맘 굴뚝 같았는데...혹시 아이칭님 일정에 방해될까봐 꾹 참고 왔습니다.
담에 기회되면 염치불구하고 이벤트 기대하겠습니다.^^
쩐 커시라!
초면이라 조금 그렇겠지요?
단지 저는 늘 어디서건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그 모르는 사람이 좋아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지요,
우연히 아주 우연히 두리님이 단동에 오셔서 같이 반가운 친구도 만나고
사업적 얘기로 초대를 받아서 1.2차 즐거웠네요.
무엇이건 같이 마주한 파트너가 중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