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을 알자 신천지
박성식
11월 2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 모습.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료생 10만6186명이 배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 3년 만에 개최한 ‘10만 수료식’을 통해 ‘말씀 전파’ ‘목회자 각성’ ‘안전 개최’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고 요란하다.
신천지예수교회는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총 10만6186명의 수료생이 참석한 가운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을 열었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신천지예수교회의 무료 성경교육기관을 의미하며 교육을 마친 이번 수료생 중에는 1600명이 넘는 국내외
목회자가 포함됐다고 한다.
‘하늘에는 영광 이 땅에는 평화 온 세상을 비추는 시온의 빛’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수료식의 의미는 올 한 해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한 새로운 성도 수가 10만6186명에 이른다고 선전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2019년에도 10만3945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어 3년 사이 20만 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교계 지각변동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위세를 떨기도 했다.
이만희 총회장이 수료생에게 수료모 수술을 넘겨주는 모습.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전 교계가 성도 수 감소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유독
신천지예수교회가 이렇게 급성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도 입을 크게 열었다.
지난 2∼3년간 신천지예수교회는 요한계시록(고등)을 비롯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의
초·중등 교육 과정을 유튜브 세미나를 통해 가감 없이 공개하면서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스로 확인하고 판단해 보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들은 구약을 이룬 복음뿐 아니라 신약의 예언이 이뤄진 실상계시의 말씀을 전함으로써
성경의 올바른 해석과 구원의 길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는 점이 급격한 성도 수 증가의
결정적 이유가 되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교육이 진행되면서 목회자들의
수강이 부쩍 늘어났다고도 말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국내 37명, 해외 1643명 등 총 1680명의 목회자들이
시온기독교센터의 1년여 교육을 마치고 참석했다고 선전했다.
요한계시록을 비롯한 초·중등 교육 세미나를 유튜브를 통해 접한 목회자들이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의 가치를 깨닫고 후속교육을 신청하고 나아가 말씀교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10만 수료식’은 대구시민과 지자체, 경찰, 소방서 등 관련 기관의 도움으로
안전한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고 자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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